이야기 둘/선이 후기들-*

2011년 01월 29일 7시 김종욱 찾기 후기~*

선이래요 2011. 1. 30. 11:31

최주리 배우님의 여자를 만나다..

그리고..

정말 세상에서 가장 좋은 우리 배우님..

가슴 저미는 행복함...

 

 

김종욱 찾기..

홍희원 배우님네 마지막 단관..(무려 7차단관 ㅋㅋ)

약간은 무덤덤하게 예술마당으로 갔다.

지금생각해 보면 정말 바보같지만... 그때는 그럴 수 밖에 없던 소소한 감정 때문이랄까?

지순언니,하은언니,지현언니,마지막으로 지혜님까지 그렇게 만나서 공연장으로 입장.

 

얼레?

그 최주리 배우님의 공연을 오늘 보게 될줄이야..

난 내심 '뭐래?'라고 생각하며 공연을 지켜봤다.

여자의 노래가 많은 초반에는 의외로 "어? 꽤 괜찬다~ " 라는 느낌을 받았다.

근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내스타일의 배우'는 아닌것이다.

최주리 배우의 여자는 약간 성격있고, 코믹한 쪽으로 흘러가는거 같은데..

내가 기존에 봐오던 여자는 그런 이미지가 아니었기에..

더욱이 중간중간에 코드 안맞는것도 김종욱 찾기 마니아 내눈엔는 다 보였다.

배우님들도 그간 해오던게 있으니 다소 적응을 다르게 하시는건 당연한 것이지만 말이다.

다만... 작년 스페셜레터에서 호흡을 맞춘적이 있어서 그런지..

우리 배우님과 주리배우와의 호흡은 제법 척척 맞았다.

내가 참 좋아하는 부분 이자..

종욱과 여자가 '바다에 뿌려지는 비처럼 비처럼, 가로등 아래로 내리는 눈처럼 눈처럼 먼곳으로 ~ 바람을 타고 ~ '

이런 노래를 부르며 남자가 여자를 뒤에서 살포시 어께를 껴안는 부분이 있다.

최주리 배우가 워낙에 체구도 작고,키도 작고,빼뺴 말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우리 배우님 품안에 완전 쏙 안겨버렸다. ㅋㅋㅋㅋㅋㅋ

(나 왜 좋아하니? ㅋㅋ 지금 우리 배우님이랑 딴여자랑 안고 있는데 .. ㅋㅋㅋㅋ)

종욱과 여자의 키스씬에서도 주리배우 키가 작.. 아니, 우리 배우님 키가 크셔서 주리배우가 까치발을 드는데.. ㅋㅋㅋㅋ

왠지 모르게 가슴설레고 그렇더라..

종욱이 여자를 들어올리는 장면에서 .. 정말 확실히 느꼈다.

주리 배우 엄청나게 가볍구나 하는것을.. 우리 배우님 완전 가뿐하게 들어올리셨다.

다행이다.. 덜 힘들게 공연하시게 되었으니 ... ㅋㅋㅋ

주리 배우의 여자는 .. 노래빼곤 뭐... 나쁘지 않은 정도였다.

우리의 홍종욱님...

왠일로 무대에서 아이컨택 제법 하셨다.

안다.. 우리배우님 안보는척 다보는거 말이다.

그냥 별거는 아닌데...그별거 아닌게 참 좋은경우도 있으니까 말이다.

 

공연이 끝나고..

칼바람을 맞으며 잠시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홍희원 배우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란색 추리닝에 그 문제의 노란색 완전 무장 점퍼를 입고 나오셨다.

근데 신기하게도 그모습도 멋진건...다 완전 미남 홍배우님이기에 가능한 일일까? ㅋㅋ

우리 배우님 특유의 인사법...악수하기..

난 오늘도 덥썩 손을 잡혔다. ㅋㅋㅋㅋ

그게 그렇게 익숙할 수가 없었다. ㅎㅎ

배우님이 먼저 나긋하게 밤별식구들에게 말해 주었다.

"우리 날따뜻해지면 정모한번해요~ "

그말 한마디 듣는데 난 그간 알게 모르게 쌓여왔던 그 모든게 없어지는 느낌이었다.

그래, 겨우내 쌓였던 눈이 얼음이 되어 있었는데... 봄바람에 한순간에 녹는 느낌말이다.

말뿐이어도 좋다..

하지만, 내가 아는 홍희원 배우님들 본인이 먼저 꺼낸말은 정말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다.

실없이 말 던질바엔 말을 안하는게(ㅜ.ㅜ) 우리 배우님이니까 말이다.

정말 그 말한마디... 나도 당신들에게 관심이 있어요~ 나도 당신들 생각하고 있어요란 표시 아니던가..

난 절대 많은걸 바라지 않는다.

그저 조금의 관심... 그거 하나면 온세상이 행복해 보이고...

그저 조금의 관심을 받으면 그 열배를 해줘도 아깝지 않고 후회하지 않는게 나라는 사람인데...

그말한마디... 정말 바랄것이 없었다.

물론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그간 투정부린 내가 살짝 미안해지기도 했지만..

말하지 않고 있으면 그 누구가 아는가 말이다.

난 절대 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에휴... 이사람 참 어렵다라고 누군가는 말하겠지..

그치만... 난 이렇게 그래도 한걸음 한걸음 다가갈 수 있고..

생각해주는 그사람 .. 홍희원 배우님이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다.

배우님께 차기작도 살짝이 물어보고... (누군가 먼저 얘기를 꺼냈다 ㅋㅋ)

얘기를 해주시길래 가만히 듣고 있다가 옆에서 "뭐..뮤지컬? 연극? " 이라고 넌지시 질문을 던지자

"뮤지컬이에요~ " 라고 답해주셨다. ㅎㅎ

다행이다.. 또 바로 작품에 들어가셔서 말이다...

(아놔... 김종욱이 타격 매꿔 보려고 했더니 안되겠다. ㅋㅋㅋㅋㅋ

좀 쉬면서 돈을 모아놔야 또 보러가는데 .. ㅋㅋㅋㅋ 다 그렇게 그렇게 사는거지 뭐... ㅋㅋㅋㅋㅋ)

 

예술마당 아저씨는 배우들 차만 나오면 차나왔다고 그만큼 난리를 치신다... -_- ;;;;

우리 배우님 갑자기 또 날 살포시 당겨 안으신다.

뭐임? 이라는 생각과 동시에 나 다음으로 서있던 모언니는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는거 나는 봤다. ㅋㅋㅋㅋㅋ

밤별가족분들께 살짝이 다들 포옹해주시는...배우님이었다.

정말 알고보면 세상 누구보다 다정하고,소신도 있으시고, 확실하고.. 애교도 있으신 분인데...

그러기에 내가 좋아하는 우리 배우님이지... ^^

 

앞으로도 또 어떤 일있을지 아무도 모르지..

그게 살짝이 두렵기도 하지만..

그래도 ... 난 우리 배우님이 참 좋은거 같다. 

고마워요~ 내 소중한 배우님아~

그리고 내 특별한 밤별 식구님들~ ㅎㅎ

 

 김종욱 찾기~

멋진 홍종욱님을 만날 기회 ... 많지 않아요~

2월 6일 막공입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