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둘/선이 후기들-*

2011.02.05 3시 연극 아트 후기~*

선이래요 2011. 2. 7. 11:49

영페어 공연을 보다.

자꾸 만나게 되는 김재범 배우님..

그런 김배우님의 공연이 좋아지는거 같다.

 

 

이전에 올드페어 배우님들이 하는 아트를 봤었지..

이번엔 연휴도 있고해서 다시금 아트를 보러 갔었다.

캐스팅도 안보고 시간 틈새가 맞아서 아트를 보러갔었는데..

이번엔 영페어 배우님들이었다.

 

까~ 김재범배우..

오당신이 잠든사이, 쓰릴미,스팸어랏,아트까지..

이상하게 캐스팅 확인안하고 그냥 예매를 하고 공연장에 가면

자꾸만 만나게 되는 김재범 배우님이었다.

워낙에 여러작품을 하셔셔도 그렇겠지만,

이렇게 매번 만나는것도 쉽지 않은일인텐데...

김재범 배우님의 연기를 많이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난 김재범 배우님의 연기가 좋다.

아직 말한번 못해봤지만.. 내 언젠가는 인사라도 한번 해보리..

 

올드페어와 영페어 ..

장단점이 확실히 있었다.

연기야 올드페어분들을 따라올 사람은 정말 없었다.

다만, 영페어 배우분들은 관객과 호흡하려고 하는게 정말 느껴졌다.

저번에 미쳐 이해하지 못한 부분까지 이해하고 왔다.

연극 아트..

이젠 마스터 했다.

 

난 낮공연을 보고와서 그냥 공연 그 이상도, 이하고 생각 못하고 있었는데

되게 재미있는일이 벌어졌다.

 

낮공뒤 저녁공연으로 모공연을 보고..

예술마당에 나왔는데..

앞에 김재범 배우님이 있는거였다.

진짜 이상하다..

내가 일부러 기다린것도 아니고 정말 딱 1분만 늦거나 빨랐어도 만나지 못할 사람이었는데..

원래 다른배우들 한텐 말잘안거는 나였지만

이날 만큼은.. 김재범 배우님에게 만큼은 용기내서 아주 어렵게 얘기를 꺼냈다.

싸인에 그림 그려주는 재미있는 재범배우님..

 

무개념 사람들의 등장...

싸인받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갑자기 재범배우에게 말을 건냈다.

"정문성 배우?"

난 얼른 말했다.

"아니요~ 김재범 배우에요~ "

순간 내가 민망했다.

그러고 있는데 추가 무개념 등장...

어떤 여자 둘이 갑자기 내게 말을 건낸다.

"어머 누구에요? "

재범배우는 배우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아서 팬들이 늘 많거든..

그걸 보고 누군지 묻는거 였다.

"아.. 김재범 배우님이세요~ "

난 또 대답을 해줬다.

무개념 여자 아주 대따시(정말로는 표현이 안되서 대따시라 쓴거임) 큰소리로 말했다.

"김재범이 누구야? "

그때 김재범 배우는 그여자의 바로 뒤이자, 나의 바로 앞에 있었다 ;;

순간 대처능력으로 난 도려 침착하게 말했다.

"뮤지컬 배우세요~ "

그래.. 배우가 하나둘도 아니고.. 모든 사람들이 다 재범 배우님을 알수는 없겠지..

알아달란것도 아니고..

근데.. 나름 유명한 분인데..

그걸 떠나서 당사자가 뒤에 있는데 꼭 그렇게 큰소리로 말해야 됬을까?

더 가관은 여기서 기작된다.

내 침착한 설명에 그여자가 이렇게 말했다.

"싸인 받아야 되는거에요? "

인기많고, 유명한건 본인눈에도 보였나보다..

아니.. 이건 무슨 황당 스츄웨이션이냐 말이다.

난 그때 알았다.

내가 포커페이스가 된다는것을...

난 살짝이 정색하며 말했다.

"좋아하시면 받으세요~ "

이건 너무나 당연한거 아닌가?

이건 재범배우뿐만이 아니라.. 홍배우님에게도, 호진오빠에게도, 천석오빠에게도,

어떤 유명인사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면 싸인을 받듣지 인사를 하든지 하는거지

유명하다고 무턱되고 싸인받나?

싸인 그거 솔직히 별거 아니잖아..싸인받으면서 말이라도 주고 받는거..

그게 좋은거지...

난 뭐.. 김재범 배우의 팬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대신 무개념들을 쫓아낼 수 밖에 없었다.

난 배우님들에게 이렇게 무개념으로 대하는건 정말 싫어. 

재범 배우님..

배우라는 사람들 생각보다 훨씬 예민한경우가 많은데..  

부디 넓은 맘으로 맘에 두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김재범 배우님..

앞으로 내가 공연을 보는한은 왠지 또다시 만나게 될분 같다.

인연이 있으면 다시 만나겠죠..

 

연극 아트..

재범배우님을 만난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