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둘/선이 후기들-*

2011.02.05 7시 김종욱 찾기 후기~*

선이래요 2011. 2. 7. 12:04

마지막 김종욱 찾기.

윤배우님과의 반가운 만남..

그리고.. 왠지 마음에 걸리는 홍배우님과의 인사

그치만 또 만나요.

 

 

끝나지 않을거 같던 김종욱 찾기도 정말 마지막이다.

이날 아트가 끝나고 나니 시간이 너무 어중간하게 많이 남아서

해피씨어터 잠시 갔다가 다시 대학로로 도착하였다.

지하 2층에 있었는데 안쪽 휴계실도 있었건만..

그날따라 이상하게 자판기 앞에 앉아 있고 싶었다.

앉아서 기다리고 있노라니 이현동 배우님들 쓱쓱 지나갔다.

난 너무나 태연하게 '아~ 차기 멀티맨 ' 이러고 눈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멍- 때리면서 앉아있었는데 그날따라 스탭들이 많이도 지나갔다.

난 그 비밀의 문(?)의 정채를 알고 있었기에 그려러니 하고 있었다.

또 그 비밀의 문이 바스락 거리길래 또 지나가나 보다.. 했는데..

갑자기 얼굴은 생각안나는데 그사람을 본순간 뭔가 이상한 느낌이 팍 들었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봤더니 세상에나 윤현민 배우였다.

윤배우님 또 애들한테 잡혀서 사진찍고.. 난 멀찌감치 떨어져서 그냥 윤배우를 보고 있었다.

더 웃긴건 윤배우님도 사진찍으며 날 보고 있었단거 ㅋㅋㅋ

애들 참 웃긴게 사진찍고나니 더 말걸지도 않고 그냥 윤배우를 방치했다.

정말 방치다 방치..

그저 사진찍으면 그걸로 끝인가?

그 애들과 일일이 사진다 찍고.. 윤배우님은 내가 오라고 한것도 아닌데 내게로 왔다. ㅋㅋㅋ

오랜만에 윤배우님과 반가운 만남도 하고 얘기도 하고..

윤배우님도 나랑 인연이라면 인연인 사람인가보다.

이렇게 살짝이 느슨해질만하니 다시 만나는거 보니..

 

어쩻거나 난 홍배우님을 보러 온거고..

공연장에 입장..

마지막 김종욱 찾기를 최주리,정문성,홍희원 배우님으로 봤다.

문성배우님 아주 새우깡을 뿌리다 못해 과자란 과자는 다 꺼내서 관객에게 뿌리고..

나에게도 뿌리고.. ㅎㅎ

우리 홍배우님은 정말이지 멋졌다.

 

우리 배우님 집안일로 좀 바쁘셔서 얼른 보내드렸다.

그래도 내손 꼭 잡으며 마지막까지 고맙다던 홍배우님 덕에 삐지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왠지 마음이 좀 그랬다.

우리 또 만나요~!

 

처음이자 마지막 운명이여 나마스떼~

정말 나마쓰떼 김종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