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필요있겠는가?
대한민국에서 그의 이름을 모를 정도가 없는 발라드의 황제, 국민가수 신승훈.
대구 콘서트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신승훈이라는 가수는
내가 아주 어릴적부터 그의 음악을 듣고 자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니가 신승훈을 알어?
'니가 신승훈을 좋아할 나이는 아니잖아? '
사실 내게 많이 돌아오는 질문이다.
나는 구지 신승훈의 팬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90년대 초반을 장악한 그의 인기탓일까..
아님 내가그의 팬이될 인연일 탓일까... 알수는 없지만,
언제부턴가 그의 음악을 듣고, 내 cd장에도 그의 cd들이 있으며,
유일하게 콘서트를 가는 가수도 신승훈이 되어 있었다.
신승훈 그가 이런말을 했다.
'동행이란건 손을 잡고 같이 가는게 아니라,
바쁜생활속, 일하다가 티비에서, 라디오에서 제 음악이 나오면
아.. 신승훈 아직 잘 있구나.. 라고 생각해주는것도 제겐 동행이 될 수 있는거'라고..
그의 이런말을 듣고보니,
나또한 그와 동행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왠지 모르게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되었다.
솔직히 연예인...
그중에서도 신승훈같은 사람은 정말 내가 한번 본것만으로도 기뻐해야하는
그런 연예인중에서도 연예인이다.
서로가 서로를 모르는 그런 사이인지도 모르고 말이다.
하지만, 약간은 다른 2%가 있다.
말로는 설명하긴 힘들지만은 아주 작은 무언가가.. 아주 큰 감동을 주는것이다.
신승훈 8집에는 13곡의 노래가 수록되어 있다.
그치만 트랙은 19번째까지 있다.
19번째의 숨겨진 트랙곡...
또한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에수록된 you are so Beautiful 이란곡이있다.
가수는 노래로 모든것을 말해야 한다던 신승훈...
나로써는 더이상 말이 필요하지 않은것이다.
인기가 없는 연예인이건..
아주 대스타이건 같은 점은..
알게 모르게 팬이 떠날까봐 걱정을 한다는것이다.
뭘까... 이 아무것도 아닌 팬이란거..
이 아무것도 아닌 팬이란게 모이면 아주 무언가가되버린 현실...
참 아이러니 한것이다.
신승훈이라는 가수는 조금 특이한 사람이다.
그가 종종 '여기 있을게요'라는 말을 하곤 한다..
일에, 생활에 바쁘다가도 언제든 돌아오면 자신은 노래하는 승훈씨로 있겠다는 말이다.
그렇게 인기많은 사람이 이런말을 하는것이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늘 이런 마음이기에 이런 대스타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말이다.
자신 또한 남자이기 때문에 쑥스러운 말을 잘 못하지만,
언제나 노래로써 이야기해주는 가수 신승훈이라는 사람..
언젠가 그가 이런말을 해준적이 있다.
자신은 (팬들에게, 공연장 찾은 사람들에게) 오빠가 되어주고, 친구가 되어주고, 형이되어주고, 애인이 되어 주고 싶다고...
때때론 인간적인 모습도 보이지만.. 그런 인간적인 모습이 있기에
더욱이 친근한 그사람..
내겐 최고의 가수이자,
때론 오빠같고, 때론 우상이고, 때론 애인같은 사람이 바로 가수 신승훈인거 같다.
20+ 20..
데뷔 20주년...
앞으로 딱 20년만 더 가자고 부탁하던 신승훈..
이사람 음악이 변하지 않는한 .. 동행이 가능할거 같다.
정말 행복하고 행복했던 콘서트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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