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로맨틱 컴퍼니에 잠시 당황하다,
변함없는 재미에 역시 행복해지다.
어머, 우리 로맨틱컴퍼니가 달라졌어요
프리뷰라서 그런지 초반내용이달라졌어요
수정하면서 공연한단건 호진오빠에게 들어서 알고있었지만,
막상 공연을 보니까 느낌이 다르게 다가왔다.
태범의 회사가 파리만날리던 회사로 설정되었는데 이건 솔직히 저번 시놉시시가 좀더 나았던거같다.
태범의 첫사랑의 아품이 준희를 찾아내지 못한이유로 보여질수도 있기때문이다.
좀 어수선하던 초반의 진행부는 명석과 준희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씬으로 수정되었는데
명석과 준희의 감정을 이해하는데 미리 도움을 주는거 같아서 좋아진거같았다.
웃기긴했지만 정신없었던 준희의 물컵씬, 화상실씬도 적당히 수정되어서 좋았구...
전반적으로 점점 나아지는 모습이라서 만족스러웠고 또한 다행스러웠다.
로맨틱컴퍼니는 가을 엔터테인먼트에선 야심찬 새작품이기도 하지만,
내겐 내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 김호진의 작품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초반 태범의 회사이름을 좀더 확실히 알려주는 뭔가가 있다면 좀더 관객이 이해하기 쉽지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예를 들면 대로가 회사를 찾아오면서 태범의 회사이름을 말하면서 여기가 맞냐고 묻는식으로 말이다.
태범의 회사 상호가있단걸 시놉시스를 보고서야 알게되었으니말이다.
자리는 전반적으로 괜찮지만,
난 역시나 A열앞자리가 좋다.
비지정석인데 난 좀 어떻게 안되나?ㅠᆞㅠ 나름 로컴 마니아인데...
그래도 b열도 좋은점도 있으니까~~
명석의 지난사랑...
"그사람에게 저는 그저 잘려나간 손톱같은 존재였나봐요
아프지도않고 그저 모아서 쓰레기통에 버려야하는 거추장스런 존재였나봐요"
"사랑은 머리로하는게 아니라,
가슴에서 하는거라고 "
태범의 아픈 기억...
오늘따라 진지한 감정씬이 기억에 남는다.
공연이 끝나고..
저번엔 포토타임이 없었는데 포토타임도 생기고...
난 당연히 포토타임 없을줄 알고 카메라 안가져가서 사진도 못찍고!! <-- 괜히 버럭질중 ㅋㅋㅋ
끝나자말자 얼른 가려고 했더니 관객분들이 아무도 안나가서 머뭇거리고 있는 틈에
어느세 배우님들 무대위로 다시등장..
난 슬금 눈치(?)본거였지만 약속이나 한듯 호진오빠는 날처다봐 주시네?
눈으로만 간다고 인사를 하였더니 호진오빠 또한 눈으로 내게 인사를 해주었다.
내가 뭐.. 많은걸 바라는가?
난 이다지도 소박한 관객일 뿐이다.
이 짧은 눈인사.. 난 더 바랄것도 없었다.
옆에 있던 준희역의 이명주배우님의 의아한 시선에 괜히 피식 거리면서 공연장을 나왔다.
명주배우님.. 사실은요 제가 김호진배우님 팬이거든요.. 이제 익숙해지실거에요~ ㅋㅋㅋ
아.. 로맨틱 컴퍼니 정말 보고 또 보고 싶은 공연이다.
완벽을 추구하는 작품만을 원하는 관객... 이라면 좀 따지고 들지도 모르겠지만,
내감성에는 딱 딱! 맞는 연극이다.
더욱이 우리 호진오빠의 공연이니까 말이다 ^-^
어느날 공연장으로 또 고고싱? !!^^
봄바람 같이 다가온 로맨틱 컴퍼니,
내겐 선물같은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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