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처음 입성하다
강동찬씨와의 첫만남
국립극장 달오름관
웨딩앤캐쉬 트리아웃공연..
트리아웃공연은 본격 공연이 시작되기전 관객의 반응을 알아보기위해
짧은 기간 무대위에 올려지는 공연으로 헐리웃 등지에서는 익히 행해지고 있는 공연형태이다.
우리 희원배우님의 공연 웨딩앤캐쉬 역시 트리아웃의 형태로 국립극장 달오름관에서 공연되었었다.
신생대부업계의 사장 강동찬 ..
동찬은 돈을벌기위해 악착같이 살아왔고
인생의 전부인 머니앤캐쉬를 설립하게 된다.
그런 동찬과는 어릴적부터 대립관계의 지금 잘나가는 황금앤캐쉬의 사장 지독한.
엄마의 '빚지고는 살지말라'는 유언을 굳게 믿고 지키며 살아가는
인생에 빚과 카드와 남자가 없는 노처녀 오로지.
국내 카드업계의 최고 bb카드사 사장이 협력 대부업체를 선정하는데
업체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결혼을 해야한다는 황당한 조건이 걸리게 되었다.
카드사 사장이 자신의 딸과 결혼시키려는 의도 였지만,
독한과 동찬은 각자 결혼할 상대를 찾고 청첩장을 가져온다.
당장에 찾을 여자가 없었던 동찬은 응급실에서 황당하게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되고
동찬의 비싼 명품 양복을 잃어버린 오로지에게 가짜 결혼을 요구한다.
가짜 결혼전 가짜 대이트과정에서 동찬은 로지에게서 어머니의 모습을 보게 되고
진심으로 사랑을 느끼고, 로지는 동찬씨는 좋은 사람이라며 동찬을 굳게 믿고 있지만
로지가 가장 싫어하는 빚...
동찬은 사람들을 빚지게 해야만 살아남는 대부업계 사장..
그사실을 로지도 알게 되는데
과연 로지와 동찬의 운명은...?
스토리는 여기까지만 .. 후반기 공연을 위해 아껴둘테다.. ㅎㅎ
우리배우님 맨날 로맨틱한거만 해서,
로맨틱만 한줄알았는데..
동찬이라는 캐릭터는 약간은 다른 이미지 였다..
그러나 ..역시나 로맨틱가이가 되버리는건 어쩔 수 없는거 같았다. ㅋㅋ
솔직히 아직은 좀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눈에 많이 보이고,
무엇보다도 너무 강동찬 위주의 뮤지컬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지울수 없었지만..
그래도 새로운 작품..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게 된 행복한 금요일 저녁이었다.
명동역 6번출구..
로지와의 가짜 대이트를 위해 기다리는 동찬..
로지의 모습에서 어머니의 모습을 찾게되고..
동찬이 로지를 기다리며 부르는 노래...
아...정말 우리 배우님이 불렀기에 그런 느낌.. 그런 노래가 가능했었다는걸
이젠 관객의 느낌으로 알수 있었다.
미스김 언니가 노래부른다.
사랑의 빚...
사랑하니까 빚지는거라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빚지는일...
난 정말 눈물이 왈칵 날뻔했다.
가족을 위해 빚지는일.....
누군가는 바보같고,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하겠지만
다들 그렇게 살아가지 않는가.. 바보같게도...
미스김언니의 노래뒤 로지와 동찬의 노래..
아무리 쌀쌀하고, 정말 속상하고 그러더라도 내가 왜 희원배우님을 좋아하는지
정말 다시한번 알게되는 순간이었다.
세상에 배우님들은 많지만..
좀더 솔직히 나도 친하다고 말할 수 있는 배우라는 이름가진이들이 제법 있지만
아마 우리 홍희원 배우님의 그 목소리만큼 내게 가슴으로 다가오는 노래를 들려줄 사람.. 없을것이다.
물론 각자의 매력과 소중함이 담긴 목소리지만
적어도 내귀는 우리배우님의 목소리를 좋아하는거 같았다.
후반기에는 좀더 다듬어진 내용으로..
동찬씨뿐 아닌 함께 빛날수 있는 웨딩앤캐쉬 되었으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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