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둘/선이 후기들-*

2010.11.20 7시 김종욱 찾기 및 윤현민배우 첫단관 후기~*

선이래요 2010. 11. 22. 11:24

11월달 들어서는 정말이지 공연을 단한번도 못봤다.

바쁘다는건 물론 사실이지만..

그걸 핑게 삼기시작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단거 나는 알게 되었다.

윤현민 배우의 김종욱 찾기.. 그리고 단관..

다른이도 아니고.. 내가.. 어쩨서 그자리에 갔을까?

이유인즉 엠스타 카페에서 만나게된 민숙언니 덕이지만..

결론은... 현민오빠도 이제 날 보면 이런 얘기를 하곤 한다.

"희원이 형~ " ㅋㅋㅋ

그래~ 난 솔직하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 희원이형 팬이라고 ㅋㅋㅋㅋ

 

ktx는 2차 개통이 된 시점에서도 자꾸 딜레이가 되어서

항상 10분.. 늦는다.

그 10분이 얼마나 중요한대!!

속보로 대학로 예술마당에 도착했다.

민숙언니와 만나고.. 다른 카페회원분들과도 만나고..

도대체 나는 김종욱이를 몇번이나 찾게 될까?

윤종욱, 홍종욱 ..ㅋㅋ

이날의 공연... 최대훈 배우님 무지하게 오버하셔서 분위기 업시키시고~

그 실수 안하시던 최배우님 약간 대사 실수 하셔서 내가 놀랬다.. ㅋㅋ

커튼콜때 윤배우는 손에 무슨 종이를 들고 나왔다.

그리고 아주 잠깐 그 종이를 폇다 순식간에 접었다.

춤은 춰야 되겠고, 그것도 보여주고 싶고.. ㅋㅋㅋㅋ

'엠스타(윤배우 카페이름) 감사합니다' 라고 적힌 종이..

완전 순식간이긴 했지만.. 배우가 그렇게 무대위에서 뭘 한다는거.. 정말 쉽지 않은일일텐데...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과 함께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아놔~ 나 이래도 되는거야? ㅋㅋ

 

그리고 뒷풀이 장소로 이동..

솔직히 1차 뒷풀이 장소 (1차래 ㅋㅋㅋ)는 완전 엘롱이었다.

대학로 근처에 얼마나 괜찮은 장소가 많은데... 둘둘치킨은 너무 했다.. ㅋㅋㅋ

뒷풀이 시작하자 말자 약간 많이 열받은 은선양..

윤배우때문은 절대 아니다.

윤배우 카페에는 식구들이 참많다.

항상 미꾸라지 한마리가 온우물을 흐린다고...

게중에 딱 두명이 문제의 시발점이다.. 시발.. (욕아님...-_-+)

사실 윤배우는 굉장히 인사성도 밝고, 얘기도 조근조근하게 잘하고,

평소 퇴근길 같은 경우도 한시간이상식 이야기 해주고 그럴때도 적지 않다.

나 역시 그런 윤배우와의 대화가 싫지는 않아서..

(소..소..솔직히 좋아서) 윤배우를 만나러 온다.

왜 배우를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고 대놓고 그런 짓을 하냐 말이다.

예전에 퇴근길에도 살짝이 느꼇지만 난 그냥 농담이겠거나 하고 넘어갔는데,

어젠 대놓고 여우짓을 하길래, 난 예의와 개념을 챙겨서 솔직히 내 소신을 말했다.

그여우짓 .. 흔희들 사심팬이라고 말하지..

어딜가나 그런 사심팬들은 있기마련이고..

특히나 배우들 같은 경우에는 뭔가 다가가기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그런 사심팬들이 유독 설치고 다니지만..

난 정말이지 저건 아닌거 같다.

(아.. 내 개인적의견을 고대로 써버리자면 뭐 저런 것도 팬이냐고 말하고 싶지만..참는다)

살짝히 한마디 했더니 그 뒤론 찍소리도 못하고 있길래..

그냥 난 나대로 민숙언니와 윤배우님과 ..엠스타 회원분들과 함께 놀았다.

그 여우덕에 은선양 음주좀 한날..

윤배우에게만 몇잔을 받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

(걱정은 없음.. 다들 몰라서 그렇지 은근 알콜이란 자에게 강한 은선양이니까... ㅋㅋㅋㅋ)

윤배우가 내게 말했다.

"아~ 그럼 그 분장실에 그림 그려주신거에요? "

희원이 형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가 윤배우님이 내게 살포시 던진말이다.

난 뭔말..이란 시선으로 현민오빠를 처다봤더니 현민오빠 내게 어떤 일을 이야기해주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배우님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

겉으론 아닌척, 안그런척 하면서 .. 아니.. 그게 그렇게나 좋으셨어요? ㅋㅋㅋ

사실 나도 알고 있다.

우리 희원배우님이 얼마나 속정이 많으신분인지 말이다. ㅎㅎ

어찌되었건 .. 윤배우도 이젠 내게 '희원이형'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ㅋㅋㅋ

아무래도 내얼굴에 홍희원이라고 써있나봐.. ㅋㅋㅋㅋㅋ

단관 모임이 1차와...무려 2차까지 함께 가는 바람에..

윤배우님과도 적지 않은 이야기를 할수 있었고..

사진도 찍고 같이 놀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윤배우와 헤어지고..

일부 몇몇 동생들과 언니들과 함께한 시원~하고 허심탄한 이야기 시간도 좋았다.

시간은 좀 늦었어도 말이다.. ㅋㅋ

사람들이 그러더라.. "나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었구나~ "

역시 .. 그 미꾸라지들은..

냅두지 뭐..

진실한건 변하지 않듯이... 비진실한건 금방 끝을 보이거든..

팬이란건 정말 아무것도 아닌지도 모르겠지만..

그 아무것도 아닌 팬이 모여서 무언가를 이루거든..

특히나 윤배우같이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배우는 더욱이 그렇고 말이다.

 

윤현민 배우..

처음에는 정말 아무 생각없이 우연히 마주친 '우리배우님과 더불케스팅'의 배우였지만..

갑작스레 바뀐 케스팅에서 그의 공연을 접하고..

그의 팬카페 회원 민숙언니를 만나고..

요런저런 시간들을 통해 '만나다 보니' ..참 괜찮은 배우인거 같다.

이제는 아주 솔직하게 "희원이형 공연은 몇번 보셨어요?" 란 질문까지 주고 받을 수 있는 그런 사이가 되버렸고.. ㅋㅋㅋ

너무 그러면 안되지만.. 이렇게 솔직히 이야기 주고 받을 수 있는 사이가 훨씬 좋지말이다. ㅎㅎ

 

잘생긴 윤현민 배우는 ..

마음까지 참 장생긴 배우인거 같다.

난 참 사람보는 눈이 좋은거 같다.

배우들도 이렇게 마음까지 이쁜 배우들을 만나니 말이다.

윤배우 역시 마음까지 잘생긴 배우라서 .. 참 다행이다.

 

윤종욱.. 홍종욱..

덕분에 난 이번겨울에 김종욱 실컷 찾아야 겠다..ㅋㅋㅋㅋㅋㅋ

 

의외로 즐거웠던 윤종욱 찾기 및 엠스타 단관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