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둘/선이 후기들-*

2010.10.30 7시 그리스 후기~*

선이래요 2010. 11. 1. 11:31

영필배우님의 마지막(?) 대니의 강림..

박영필 배우님,

당신을 진정 대니의 신으로 인정합니다.

그리고... 당신처럼 좋은 배우를 만나 또한번 행복합니다.

 

 

아찔해~ 온몸이 떨려~

아.. 정말 ..(또 시작됬음ㅋㅋ) 아 정말..

그리스는 '아정말'이라는 말외에 어떤 말로 표현을 해야할지 모를 공연이다.

거기에 나는 박영필 배우의 대니를 보았으니..

정말..정말.. 나는 너무 벅차고, 너무 재미있고, 너무 기쁘고..

아정말!! ㅋㅋㅋㅋ

 

내가 배우를 좋아하는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어떠한 배우를 맹신하거나 무조건 칭찬하고 받드는 그런 팬은 절대아니다.

심지어 우리 희원 배우님에게 조차 보고 느낀 그대로 서슴없이 말하는 이가 나라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팬이기 이전에 나는 "관객 김은선" 이기때문이다.

이건 영필오빠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영필오빠의 대니는.. 대니 그자체다.

정말 관객을 아찔하고 온몸이 떨리도록 만드는 그 손짓,눈짓,노래..

공연을 보면서 살짝 생각했다.

내가 보고 있는 저 대니의 박배우님이 과연 내가 알고 있는 영필오빠가 맞지?! 라고 ..

사실 그리스 라는 공연은 공연 자체의 스토리가 무게 있게 있는 공연은 아닌거 같다.

그치만, 그 무대위에 넘치도록 빛나는 볼거리에 빠져버리는 것이다.

아.. 나 두근 거려서 후기 못쓰겠어.. ㅋㅋ

 

이날은 영필오빠의 막공과 더불어 아리아 식구들의 단관날이기도 했다.

역시 아리아는 대단한 존재이다.

커튼콜에 플랜카드 이벤트 덕에 대니는 깜짝 ! 놀래고, 앙상블 배우님들은 킥킥 거리고..

우리의 아름다운 센트라디~~ 양은 가사를 제대로 못 부르는 지경에 이르렀다. ㅋㅋㅋㅋ

무척 화기애애하고 좋은 분위기 였다.

막공 아닌 막공...

그래서 인지 난.. 왠지 슬프거나 그러진 않았다. 다행히^^

 

공연이 끝나고 .. 조금 오랜기다림 끝에 영필오빠도 보고..

장소를 옮겨 모임장소로 이동했다.

다소 짧은 만남이었지만.. 영필오빠와 함께 할 수 있고, 아리아 언니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니 근데... 영필오빠는 대체.. 왜..왜..!!!

내게 희원이형의 이야기를 매번 하는걸까?

내얼굴에 홍희원 이라고 써있나? ㅋㅋㅋㅋㅋ

"희원이형 공연은 가끔 보러가세요? "

난 영필배우님만 들리게 살짝 속삭였다.

"(희원배우님꺼만) 15번 봤어요 ~"

만족한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이던 영필오빠.. ㅋㅋㅋ

"이제 장되셨잖아요.. "라고 뭐라뭐라 또 희원이형 얘기를 꺼내던 영필오빠..

난 아주 솔직하게 날 찬밥취급한다고 투덜 거렸다.ㅋㅋㅋㅋ

"에~ 아닐거에요~ 형이 겉으로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속정도 깊고..

그래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분이고요.. 알잖아요~ "

아주 적극 부인하시는 영필오빠의 대답에 "역시~"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희원이형을 그렇게도 챙기는 영필오빠의 마음..

그리고.. 그런 희원이형의 팬인 내게도 그렇게 마음써주는 영필오빠의 마음...

영필오빠는 마음이 정말로 따스한 사람이란거 느낀다.

서울 분들.. 창동 공연 이야기 하시길래 난 입꾹 다물고 있다가..

얘기가 좀 잠잠하자 영필오빠에게 부산에 갈께요~ 라고 말했다.

영필오빠는 환한 미소 지으며 그 친구분..(순자양 말하는듯?) 도 같이 오면 좋겠다고..

내게 직접 말해 주었다.

아 정말!! 어쩜 사람이 이렇게 마음도 멋지고 , 외모도 멋지고..  이럴 수가 있냐 말이다.

내가 이런 영필오빠이기에 마음껏 응원하고,서울도 한걸음에 달려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정말..

이제는.. 이제는 내게 우리 배우님 만큼이나 소중하고, 특별한 영필오빠..

이런 영필오빠를 알고, 공연을 볼 수 있다는거..

내게는 또다른 스페셜한 행복이다.

앞으로도 이런 행복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우리 배우님, 영필오빠 ..

밤별식구들, 아리아 식구들 .. 모두 함께 말이다. ^^

 

 

자~ 이젠 웰컴투 마이월드 박형사를 만나러 가요!! ^^

그리고 대니가 겨울엔 지방으로 찾아 갑니다~

멋진 대니를 만나러 고고씽!!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