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둘/선이 후기들-*

2010.10.23 7시 김종욱 찾기 후기~*

선이래요 2010. 10. 25. 12:23

같은 공연 다른느낌?

은선씨 알게 모르게 투정대마왕 되다..

그리고..

언제나 내겐 최고인 우리 배우님~ ^^

 

 

약 이주만에 찾은 우리 배우님의 공연장..

이날은 솔직히 할까 말까 고민도 많이 했던 우리클럽 10월 단관일이었다.

요세 통 의기소침해져서 난 정말 해봤자 뭐하냐라는 생각에 그냥 하지 말까하다가..

그래도 이왕 맘먹은 김에 뭐라도 해보자는 심정에 단관을 추친했었다.

한데.. 이날 단관이 내게는 또다른 힘을 주게될지 나는 몰랐었다.

 

일단 이주만에 찾은 우리배우님의 공연장..

임강희 배우님의 여자 공연을 오랜만에 봤다.

아니 근데.. 이분 잠시 큰 공연하고 오시더니 공연하는 스케일이 완전 바껴 있었다.

동작 무지 크게 시원시원하게 하고, 노래도 크게 하고.. ㅎㅎ

나 무슨 다른 공연을 보는줄 알았네...

확실히 달라진 임강희 배우님의 여자...

나는 솔직히 강희배우님의 여자 케스팅을 원래 더 좋아했었는데,

달라진 강희배우님의 여자... 정말이지 재미가 두배로 느껴졌다.

우리 배우님..

그세 머리가 약간 길어진 희원배우님~

아니 이분 토요일딴아 왜이리 잘생겨 보이시던지..

홍희원배우님 잘생긴거야 익히 사실이지만, 그날딴아.. 막 설레어서 혼났다 ㅋㅋ

남자의 첫등장에서 난 느꼇다.

이분 또 감기 걸리셨구나.. 하는 걸을 ... .ㅠ.ㅠ

참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저사람 목소리 한마디만 들어도 상태를 캐치 할 수있게 되버렸다.

이게 희원배우님 가족만이 느낄 수 있는 무엇인가?

그덕에 난 약간 긴장하고 있었는데..

토요일 2회 공연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배우님 정말 너무너무 잘해주셨다.

좋은사람 .. 부분 전까진 말이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공연하는 내내 나까지 빨려드는그런 느낌...

무려 14번 본 김종욱 찾기 공연이 그렇게 나도 모르게 집중이 되는 .. 정말 그런 정도 였다.

정말 정말... 멋지다.

우리배우님이여서 하는 소리가 아니고.. ㅋㅋ 정말이지 배우는 역시 공연이 생명인것이다.

이렇게 멋져하면서 공연보기는 참 오랜만인거 같았다.

그렇다고 뭐.. 그간 공연이 안멋있었다 그런건 아니었지만서도.. ^^:

좋은 사람때 부턴 약간 감기 기운이 포착되더니..

마지막 씬에서 우리배우님 기침때문에 강희배우님 빵터져 버리시고..

대훈배우님 애드립 대사 안치시고.. ㅋㅋㅋㅋㅋㅋ

왠만하면 당황 안하시는 우리배우님.. 꽤나 당황하신거 같았다. ㅋㅋ

이날은 홍배우님 감기 걸리시고, 최대훈 배우님 목안좋으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이지 재미있는 공연이었다.

관객 반응도 뜨거웠고 ..^^

 

퇴근길 기다리기~

민숙언니, 수현양, 은언니,영애언니..

단촐한 인원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홍배우님은 역시나 쑥스러워 하셨다.. ㅋㅋ

사진도 찍고, 싸인도 받고..

배우님 건강 챙기라고 홍삼이랑 도자리를 좀 들고 갔더니 이분 막웃으셔..

아왜 웃으시는건대요~ ? 난 진심 걱정되서 그러는거거든요?!! ㅋㅋ

한달치 홍삼이라 말씀드리니까

"그럼 한달후에 오시겠네요?"  이러고 있으심..

난 못해도 이주에 한번은 오는거 아시잖아요~ 라고 이젠 당당히 앞에서 말했다. ㅋㅋ

그러자 우리배우님은 "고맙습니다~"라고 아주 살짝이 속삭였다.

내가 고맙다라는 말들으려고 이러는거 아닌데.. 이분이!! ㅋㅋ

은언니와 영애언니와 배우님이 많이 이야기 하시고..

난 살포시 기다렸다가 새로운 회원 수현양을 배우님한테 소개해 드리고,

민숙언니도 소개해 드리고..

이런거.. 사실 소개 해주는 입장에선 아무것도 아닐지 모르겠지만..

소개 받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큰 의미란거 나는 알고 있다.

또 이런게 클짱이 할 일이니까말이다.

나는 클짱이 아니어도 했겠지만..

우리 배우님 날 자꾸만 다른이들과는 달리 뒷전으로 치시길래

난 또 자꾸 그런다고 투덜 투덜 거리고.. ㅋㅋ

사진찍을때도 친하게 해달라 아예 대놓고 막말하고..

그간 얼마나 쌓인게 많았으면(?) 이날 내가 이러겠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은 솔직히 우리배우님께 약간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치만, 역시 우리배우님인게..

그런 내 투정또한 다 받아주시고 웃으며 인사해주시는 모습이 참 좋았다 ^^*

마지막에 이제 갈때 쯤 되자 ..

희원배우님은 뭐.. 무슨 말도 없이 내게로 와서 내손을 척하니 잡으셨다.

난 크게 놀라거나 하지 않았다.

우리 배우님 그 손이 너무 따스하고, 그 형식적 악수가 아니라 정말 손 꼭 잡는 악수인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나만 빼고 다른분들 이름 하나하나 다 불러 주시길래..

난 또 나만 빼고 다 불러 주신다고 하니..

우리 배우님 웃으며 "은선씨~"를 말하고는 인사를 하고 약속장소로 가셨다.. ㅎㅎ

은선씨.. 정말이지 나는 우리배우님께 듣는 "은선씨" 란 말이 제일 좋다.

 

근데.. 말이야..

이분 언제까지 날 은선씨라 부를 참이야~?

아마 평생? ㅋㅋㅋㅋㅋ

내가 본인보다 한참 동생이란것도 알텐데 말이지.. ㅋㅋ

 

즐거웠던 공연 및 우리배우님과의 만남을 끝내고..

분식점서 간단히 요기도 채우고..

은언니와 영애언니와 해어진뒤

민숙언니와 수현양과의 짧은 담화도 재미있었다.

 

내겐 참 특별한 우리배우님 홍희원배우님..

1월달까지 화이팅이에요~~ ㅎㅎ

 

김종욱 찾기

대학로 공연 응원 많이 해주세요 ^^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