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굉장히 귀여운 윤종욱님,
그리고 이제는 현민오빠가 되버린거 같은 느낌?
내배우(우리배우님 말고 내배우)의 공연을 보기 위해,
그 좋은 영필배우님의 대니도 두고 대학로로 후닥후닥 왔는데..
공연장 입구에서 거의 기절할뻔 했었다.
이 여인네는... 바로 그... 그...
난 정말이지 사람을 왠만하면 안싫어하는데 이 여인만큼은 절대적으로 싫어하는 그런 여인...
(말하자면 길다.. )
난 당장에 어떻게 된거냐고 했더니..
상대배우가 아파서 캐스팅이 변경 된거라고 내손을 잡으며 내눈치 열심히 보는 오빠였다.
뭐시라? 내가 그럼 오늘 이 여시랑 내배우랑 ... 난 긴말안했다.
그냥 공연끝나고 전화하라고 이말을 남기고 오빠를 한번 안아주고는 공연장 밖으로 나왔다.
기분 정말이지 오묘했다.
난 그래도 오늘은 좋은날이라 세기며 걷다보니...
어느세 예당앞에 와 있었다.
이거 습관적으로 예당에... 오늘 뭐... 우리 배우님 공연은 아니지만...
윤배우님은 공연잘 하고 있나 싶은 마음에 다시금 김종욱을 찾게 되었다.
요세는 이상하게 자꾸 앞자리가 많이 남는거 같았다.
사람들이 앞자리를 싫어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급으로 예당으로 찾아온 민숙언니도 만날 수 있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이날 .. 초대박...현민배우님.. ㅠ.ㅠ ;;;;
삑사리 대박 내고, 웃음 터지고.. ㅠ.ㅠ ;;;
그저 웃고 말지요... 김종욱이 너무 오래 찾으니 배우님들이 다 이모양이지... ;;
윤배우를 딱히 뭐라고 할만한 상황은 절대 아니다.
오픈런 공연이 어디 쉬운가 말이다.
게다가 김종욱 같이 딸랑 배우3명이서 모든걸 다하는 공연은 말이다.
왠지 마음이 아픈 상황이었다.
커튼콜 종욱이의 그 악수 시간..
우리의 순수해보이는 윤배우님.. 나를 보더니 완전 신이 나셨다.
악수를 하면서 완전 급방긋....에 나도 모르게 급방긋을 해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에휴 참... 사람이 어쩜 이렇게 해맑은지... ㅎㅎ
토요일 7시 공연을 봤으니까.. 퇴근길이란걸 지켜도 괜찮을 상황이었다.
나는 왠지 누가 걸리긴 했지만..
민숙언니와 잠시 얘기를 하고 있었다.
정신없이 얘기하고 있는데 윤배우님은 금새 나왔다. ㅋㅋ
그날은 토요일 오후 공연인데도 사람도 없고... 그 인기 많은 윤배우님도 팬이 달랑 나포함 3명밖에 없었다.
민숙언니는 현민배우님과 이렇쿵 저렇쿵 이야기를 참 잘햇다.
나도.. 우리 배우님이랑 저렇게 되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니 ..원.. ㅎㅎ
이날.. 윤현민 배우의 퇴근길 팬과의 대화는 언 한시간이나 이루어 졌다.
윤배우는 차가 나온것도 몰랐고.. ㅋㅋ 차가 나온뒤 이런말을 했었다.
"차 대놓고 올께요~ "
그땐 아무생각없이 " 예~ 그러세요~" 라고 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어? 차대놓고 어딜 온다고? ' 가 아니겠는가 말이다. ㅋㅋㅋ
사람은 상대적이기 마련이다.
이렇게 매너좋고, 붙임성 좋고, 이야기 잘하고, 눈 잘 맞추는..
무엇보다 호감을 서슴없이 보여주는 윤현민 배우에게...
내가 '어머~ 난 이미 좋아하는 배우가 있어요~'라고 말하면서 피하고.. 그럴 필요가 있을까?
처음에는 솔직히 저런 마음때문에 윤현민 배우의 그 '호감'모드를 조금 피했던거 같다.
그치만 이제는 왠지 그 호감이 나도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우리배우님을 생각하는 팬 김은선이가 어디가는건 절대 아니다.)
윤배우님은 우리 배우님에겐 왠지 잘 확인 할 수 없는..(우리배우님도 마음은 있단거 분명 나는 아는데!!ㅠ.ㅠ;;)
호감을 표현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인거 같다.
미국에서 사셨고,
형이 올해 결혼을 해서 미국에 있다던 윤현민 배우..
정말 '어학원한달만 다니면 되요~'포스의 사람인데? ㅋㅋ
케이블에 드라마 이야기도 하고, 예능,영화 이야기도 하고..
뮤지컬 배우가 아니고 완전 연예인이구나... 크흑~
그치만 내게 또랑또랑하게 처다보며 말걸어 줄때면 이사람 아직은 친해질 수 있구나.. 싶기도 하고.. ㅎㅎㅎㅎ
내 갤럭시 폰을 무지무지 부러워하던 윤현민 배우... ㅋㅋㅋㅋㅋㅋ
어쩌다 호칭이야기가 나와서 이야기 하다가 윤배우님은 내게 '아빠'라 부르라고 했었다.
뭐..? 아빠? 오빠도 아니고.. 아빠? ㅋㅋㅋ
누나 팬들에겐 본인이 엄마라 부를거라 이런 농담도 건내면서.. ㅎㅎ
아..나 진짜 아빠라 부를거라면서... 아.. 한살차이에 무슨 아빠냐면서...ㅋㅋㅋ
그렇게 윤현민 배우는 얘기를 재미있게, 또 자상히, 부드럽게 잘하는 사람이었다.
드라마 촬영이 너무 힘들어서 자기 드라마 케릭터를 이야기 하며 '죽고(?)싶다고 '말하기도 했던 윤현민 배우.. 헉~
결국에는 그 소원대로 8회에서 죽긴한데... 대사가 제일 많다고 힘들어 하던....
참 쉬운게 없다는... -_-;;
내게 언제가는지를 물으며 어디서 묵느냐고 하길래.. 사실대로 숙박잡았다고 말했더니
그 숙박이 어디냐고 꽤 세세히 관심 가져서 난 내심 놀래기도 하고..
그 옆의 누나 팬이 아는 척을 좀 하자 "남자친구랑 자주 놀러 가시는가봐요~ "라고 완전 쿨하게 질문 하던 ㅋㅋㅋ
역시 운동한 사람이라서 그런가.. ^^;;;;
우리배우님이 정말 fm이고 딱 선이 있는 그런 분이라면,
현민배우님은 때론 쿨하고, 재미있기도하고, 편안한.. 그런 분인거 같다..
달라서 재미있는 그런 사람인거 같다.
(뭐어.. 이건 좀 딴이야기지만... 소쿨한건 내배우 만하겠냐만은..;;;;;;;;;;;;;)
그리고 .. 내가 그를 기억에 담은 한사람 한사람 인사하기..
그거는 그사람 천성이 그렇단거 다시한번 알게 되었다.
만날때도.. 헤어질때도 꼭 그렇게 한사람씩 인사하기를 해주었다.
김종욱 찾기..
내겐 너무나 소중한 우리 배우님의 공연장..
그리고 윤현민이라는 배우를 알게 해준 공연..
오픈런 공연입니다.
많이 응원들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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