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리 최는 완전 잊어라!
호진배우님 이정도일 줄이야~
오빠 완전 멋있어!! ㅋㅋㅋ
아.. 정말이지 약간의 충격을 받았는데,
기분은 정말 좋은거 같다.
보고 싶었어요 호진배우님 ㅠ.ㅠ
아.. 정말 고봉씨의 막공 이후로 이 얼마만의 일이던가..
한달? ㅋㅋㅋ
공연보러 가기 전까지는 그냥 그랬는데,
막상 공연장에서 호진배우님을 보니까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거기에 오빠가 돌아왔다 공연은 오빠가 많이 나와서 더 반가웠고 말이다.
오빠가 돌아왔다.
알콜중독 백수 나쁜가장 총세트의 아빠.
집나간지 4년만에 집에 돌아와서 야구방망이 하나로
나쁜가장 세트 아빠를 단숨에 진압하고, 집안의 실질적 가장이 되겠다는 오빠
그런 오빠 경식을 단숨에 진압하는 엄마 심수봉
그집안의 딸이자 가정환경에 의해 약간은 되바라진 중학생 딸
그리고 오빠와 한배게에 머리 얻는 사이이자 큐빅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오빠의 애인
콩가루 집안의 막장이야기.
오빠 경식이 마지막에 노래 한다
안보면 그리웁고, 보면 지리한게 가족이라고...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좋은 연극이기 보다는...
누군가에게 소개시켜줄 연극이기 보다는 ...
그냥 웃을수 있는 연극이다.
그리고.. 나야 우리 호진배우님이 나오니까 보러가는거고 말이다 ^^;;
연극평을 쭉 보고 갔더니 평은 말그대로 극과 극이었다.
연극 열전 시리즈에 미치지 못했다는 사람도 있고...
재미있었다는 사람도 있고..
그래, 극중에 바닷가 씬에서는 솔직히 지리 하였다.
나야 그틈에 호진배우님을 보고 있어서 지리하단 느낌을 못 받았지만,
최소한 처음 보는 연극에서 그 연극의 스토리가 아니라,
그배우를 온전히 보고 있는거라면 분명 그건 전개가 지리하다는 뜻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엄마 수봉의 담배씬과 욕씬이 난 좀 싫었다.
오빠를 단번에 제압하는 엄마 수봉의 케릭터 설정상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동숭아트홀은 진짜 이상한게..
예매한 순대로 번호를 줘서.. 오픈할때 번호를 쭉 불러준다.
그 번호부를때 없으면 뒤로 밀리는 것이다.
무슨 선착순도 아니고 예매해놓고도 이러는거 왠지 위화감이 들었다.
다행히 맨앞자리는 사람들이 일순위로 좋아하는 자리는 아닌거 같았다.
난 맨앞자리 중앙에서 호진배우님을 볼 수 있었다.
공연장 입장을 기다리고 있을때 부터
캐스팅 포스터를 보고 누군가 들이 속삭인다..
"어~ 지현우 닮았잖아~ "
난 뒤돌아서 베시시 웃었다.
그 놈의 지현우는 ㅋㅋㅋㅋㅋㅋㅋ
호진배우님 가만히 보면 지현우랑은 전혀 다르거든?
오히려...
김호진배우님 만의 특유의 색이 있어서 더 좋은 분이거든?!
뭐.. 나도 첨엔 지현우랑 똑같이 생겼다고 느낀건 사실이니..
인정은 한다만은.. 그래도 그 지현우 타령은 좀 아니야! ㅋㅋㅋㅋㅋ
오빠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연극..
이분 오자말자 관객석을 눈으로 쭉 - 훝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어? 지금 나봤는거에요? ㅋㅋ
그러고도..중간 중간에 날 보거 같은 느낌을 몇번 받았다.
호진배우님도 참 티 안내는 사람이란거 다시 한번 느꼇다.
근데.. 이제 난 다알아.
그러면서도 날 보는 당신 시선을 말이야 ㅋㅋ
호진배우님과도 그만큼이나 친해졌다는 뜻이 되는걸까?
새로운 케릭터, 새로운 호진배우님 모습...
사실 이전 케릭터인 레슬리최(최고봉)은 좀 로맨틱하고, 부드러운 케릭터이다.
레슬리 최의 부드럽고 로맨틱한 모습이 좋아서 호진배우님을 좋아한 사람이라면
모르긴 몰라도 오빠가 돌아왔다 에서는 충격을 좀 받을 거 같았다.
전혀 다른 모습..
등장부터 막 춤을 추기 시작하시는데 진짜 서프라이즈의 연속이다.
그나마 난 다행이었던게..
레슬리 최의 그 로맨틱한 모습이 호진배우님의 .. 뭐랄까 말그대로 연극 케릭터란 사실을
일찍이 간파하였기에 망정이었다.
레슬리 최보다는 어쩌면 경식오빠가 호진배우님의 성격에 더 가까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렇게 욕하고, 난폭하고 그렇진 않고 말이다 ^^;;
폴라리스 개불된 사건..
멀티맨의 매운탕씬에서 오빠와 대화를 하며,관객석을 향해 물고기 이름을 쭉 부른다.
얼떨결에 물고기된 관객들은 그저 좋다고 웃어댄다. ㅋㅋ
난 관객과 배우가 호흥하는게 좋아서 그저 웃고 있었는데,
매운탕아저씨가 갑자기 말한다.
'저기 개불도 있네요~ 어이구 개불님 안녕하세요~'
어? 나?
난 사실 그다지 놀라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옆에 오빠의 시선에 왠지 콩닥했던것이었다.
근데.. 개불이 뭐냐고 개불이 ㅋㅋㅋㅋㅋㅋ
좀 당황스런 연극이었지만,
내게 변하지 않는게 있었다.
나는 당신보는게 좋아요~ 정말*^^*
다만, 포토타임이 없어서 아쉬웠다 ㅠ.ㅠ ;;;
그치만 연극이지만... 노래와 연기를 같이 볼 수 있는 공연이기도 하고 말이다.
오빠가 돌아왔다.
한번 시원하게 웃고 싶다면 추천해줄만한 연극이다.
다만 .. 남는건 크게 없으니 뭔가 시놉시스를 바라고 가는 분들은 기대를 버리시길~
나는 호진배우님의 공연이니까..
그분 볼 수 있는것만으로도 좋으니까 말이야 .. ㅎㅎ
오빠가 돌아왔다.
호진 배우님 많이 응원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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