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둘/선이 후기들-*

2010.05.29 7시 싱글즈 및 영필배우님 생일파티 후기~*

선이래요 2010. 6. 1. 10:17

알아 갈 수록 좋은 영필배우님 그와 함께한 소중한 시간.

 

영필배우님의 생일파티 겸 단관으로 싱글즈를 다시 관람하였다.

안녕 오랜만~ 또다시 너를 만나네~ ㅋㅋ

예술회관은 다른 공연장에 비하면 좀 먼거 같은 느낌이다.

 

이번에는! 그다지 놀라지도,

그다지 울지도 않고 공연을 잘 볼 수 있었던거 같다.

이날의 자리를 완전 한가운데 ㅋㅋㅋ

수헌이 나난을 위해 혼자 말걸기 연습을 하는 씬이 있었다.

영필배우님 날 보고 연습을 하네?

이것참 민망하네~ ㅋㅋ<-- 나난 버전..

언제어디서나~ 하고 싶은말 듣기 좋은말~

자기~ 어머~ 이분 또 샤방~ 하시게 나한테 쟈기를 날려주시네?

영필배우님 어쩌면 좋아~ >=<

공연 틈틈히 관객들을 쭉 보고, 커튼콜때 손이라도 잡아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영필배우님은 진짜 아리아 분들을 너무너무 좋아하는거 같다. ㅋㅋ

공연이 무사히 끝나고,

이날은 특별한게 싱글즈 배우들과 단체 사진찍는 시간이 있었다.

난 지구언니에게 사진기를 주고 좀 늦게 서는 바람에 약 3초간 방황하고 있었다 ㅋㅋ

어쩔 수 없이 맨뒤로 가져 미적미적 거리고 있자니 아니, 영필배우님이 이쪽으로 서시는거였다.

어머~할 틈도 없이 그러고 있자니 누구언니께서 영필배우님옆에 서고 싶다고 한번만 양보하면 안돼? 그러길래

그냥 그러라고 하고 난 또 저 뒤에 그냥 서 있었다.

그광경을 봤는지 어쩻는지.. 영필배우님 "자자~ " 라고 하며 내게 어께 동무를 하며 챙겨주는거였다.

단체사진을 보면 수헌의 양복자락이 오른쪽으로 약간 치우쳐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어께 동무 때문이다..-_-ㅋㅋ

난 내색은 안했지만 저절로 '어머~'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여튼 단체 사진을 찍을 포즈를 준비하시고~

정준 역의 남호배우님 왈

"나 영필 팬이야~ "

그 말에 다들 웃음 지었다.. ㅋㅋ 그 때 사진이 제일 자연스럽게 나온거 같구 말이다.

무대위에서 이런 사진 찍는거 .. 참 특별한 일인거 같다.

 

생일 파티 장소로 이동~

언니들과 잠시 사진찍기 놀이를 하다보니 영필배우님 등장.

29번째 생일 파티가 시작되었다.

생일축하 노래와.. 이벤트 노래 불러주기~ 선물 공개~

난 옆에서 어설프게 영필배우님을 도왔다. ㅋㅋ 담엔 진짜 센스있게 알아서 좀 도와야지 ㅠ.ㅠ ;;

우리 결혼해 노래 부를때...

난 .. 솔직히 옆에 있는 내가 왠지 뭉클 하면서도 약간 닭살이~

하긴.. 내배우(우리배우님 아니고 내배우)한테 이 노래를 듣는다 생각하면 노래 주인공의 마음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ㅎㅎ

개인선물을 전하고.. 그선물을 공개하게 되었다.

옆에서 부지런히 포장지 정리하고.. ㅋㅋ

아니 배우님 선물 하루이틀 받아보시나 끈포장지를 못뜯으셔~뜯는거 도와 드리고~  나 왜이래? ㅋㅋ

선물하나하나에 감동하시는 영필배우님 모습에 .. 괜히 내가 뭉클 해지는거 같았다.

그리고.. 왠지 찔리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정말 보잘것 없어서 못 내밀고 있던 장미꽃 두송이를 소심하게 내밀었다.

어느 집에서 이렇게 이상한 꽃을 파나 ..이렇게 생각 하실까봐 만든거라고 (무심히) 말씀드린건데

의외로 거기에 '직접만든거라고요?' 라고 되묻던 영필배우님..

'진짜 비누 향기가 나요~ '라고 말하기도 하고..

진짜 비누 입니다요!! ㅋㅋㅋ

고맙다고 말해주던 영필배우님...

그게 뭐라고.. 내 좋지 못한 솜씨에 그저 안타까운 장미꽃인데...  

담엔 정식으로 만들어 줄께요~ 우리 배우님에게 준 '아이리스'처럼? ㅎㅎ

폴라로이드 사진도 찍고~

난 얌전히 v하고 찍었다.. ㅋㅋ

테이블로 돌아와서.. 영필배우님 내게 말했다.

'멀리서 왔는데 많이 드세요~ '

알겠다고 그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 막상 잘 안먹히죠? '

어쩜 저렇게 친근히 말하는지 ... ㅎㅎ

그리고 내게 또 말했다.

'우리 희원이형 많이 사랑해 주셔야 되요~ '

나 쓰러진다 ㅋㅋㅋ

난 또 솔직히 말했다.

'요즘 그분 깨볶고 계시던데요 뭐~ '

거기에 고개를 끄덕끄덕 하던 영필배우님~ 뭐.. 사실이니까 ㅋㅋ

영필배우님~ 제가 어떻게 희원배우님을 안좋아 할 수 있겠어요~

희원배우님을 못 만났더러면 이렇게 좋은 영필배우님 또한 만나지 못했을지도 모르는데요.. 그죠? ^^

형제같은 두분배우님이 난 너무 좋다.

마쳐야 될 시간이 되자 영필배우님은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됬어요?'라고 말했다.

나도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된지 모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배우님께 한마디씩 하고.. 영필배우님이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라고 했다.

'알아 갈 수록 좋은 배우님'

나가 영필배우님께 건낸 말이다.

그리고 한사람씩 악수하고 인사하며 집으로 갔다.

그렇게 손 꼭 잡아주며 진심어린 눈빛과 인사로 배웅해주던 영필배우님의 모습에 왠지 아쉬워서..

'영필배우님~'이라고 소심히 속삭였더니 웃으며 바라봐 주던 영필배우님..

그때 찍은 사진이 그렇게 명포토(!)가 되더라는...

그렇게 영필배우님의 생일파티가 끝났다.

 

우리 또봐요~

알아 갈 수록 좋은 영필배우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