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둘/선이 후기들-*

2010.06.19 7시 키스앤 메이크업 후기~*

선이래요 2010. 6. 20. 09:40

꽤나 오랜만에(?) 공연을 보러간거 같다.

6월달에는 회사도 정말 어찌나 바쁜지... ㅠ.ㅠ ;;

그 바쁨을 뚦고 다시 쌤의 공연장을 찾았다.

 

키스앤 메이크업~

해미배우님의 화끈한 무대매너와, 오식배우님의 그 너무너무 재미있는 공연,

도신배우님의 최고의 매너와, 천석배우님의 그 살콤한 눈웃음과 미소..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자랑도,교만도 아니하며,

사랑은 모든걸 감싸주고, 바라고 믿고 참아내며,

사랑은 영원토록 변함없네~

 

아따~~ 난 이 공연이 너무 좋아부러~ ㅋㅋㅋㅋㅋ

 

정말 갈수록 재미있어지는 공연이다.

 

부부든, 형제든, 자매든 살다가 힘이들때는 이 공연을 한번 보고

키스앤 메이크업을 하는거야~

키스앤 메이크업.. 화해.

 

매주 주말공연이 끝나고 싸인회가 있다.

나는 어쩔 수 없는 지방민이기에 주말에 공연장을 찾을 수 밖에 없고,

매번 싸인회에 참여하는거 같다.

사실 이날은 그냥 갈까 고민도 했었지만...

여까지 와서 말도 한마디 못해보고 가면 그건 정말 억울한일이니까... 그냥 참석하기로 마음먹었다.

 

아...

나 그냥 솔직하게 말할께.

여긴 내 블러그고, 블러그는 100% 개인적 공간이니까 말이야..!!

아 진짜 천석배우님 갈 수록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날 보더니 그저 웃지요~ 이러고 있다.

내가 뭐 잘못한건가?

공연장 너무 많이 와서?

그 앞 생판 모르는 관객들에게는 감사합니다~ 악수까지 그렇게 해주면서

왜 나한테는 그저 웃지요~ 하고 마지막에는 그 어색한 마무리 하는거야?

물론 친하니까 로 해석할 수도 있는 일이다.

난 그렇게 나오길래 별 기대도 안하고 판플랫 내밀었더니..

아주 공들여서 싸인해주는 우리의 임천석배우님..

내 닉네임이랑 이름까지 다 적어주는 이센스...

저걸 보면 내가 뭘 잘못한건 아닌데.. ㅠ. ㅠ 아닌데... 왜 나한테 그러는거야...

난 아주 소박하고, 진짜 평범한 팬일 뿐인데...

하기야 뭐.. 팬이란게 무얼 바라고 무얼 생각하고 할 수 있는 처지인가..?

최소한 나는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라는 질문은 받아 본적 없잖아~

그게 어디야~ 그걸로 된거지뭐... 그래도 암튼 이래저래 많은 생각 드는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내가 쌤을 뭐.. 미뭐하거나 그런건 아니니까 ..

솔직히 그런게 있다.

키스앤 메이크업 공연에는 천석배우님만이 나오는건 아니다.

내가 공연을 하도 많이 보러 다녀서 그런지 다른 배우님 역시 날 알게 모르게 아는것이다.

처음본 관객도 관객이지만, 본인 공연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관객에게 말이라도 한마디 더 하는것이 배우의 심리이다.

나라도 안그러겠는가 말이다.

나는 천석배우님을 보러 가는것인데..

오히려 천석배우님 보다 다른배우님들이 "또 오셨네요~" 또는 "자주 보네요~ " 이런 말 한두마디 건네면서 친근히 대해주면

난 참 아이러니 해진다.

물론 다른 배우님들이 날 챙겨(?)주는것에 대한 놀라움 감사함도 크지..

그치만 난 천석배우님 본인을 위해서 그 공연장에 간게 아니던가 말이다.

(이거.. 어디서 많이 느껴본 느낌인데;;;

아.. 희원배우님?!

아니 뭐.. 희원배우님이야 워낙에~ 왕도도하신분이니까 그렇다고 처도 ㅋㅋㅋ 헉~~

왕도도한 희원배우님을 보러 갔다가 영필배우님이 날 챙겨준 그런 경우가 몇번 있었거든 ㅋㅋㅋㅋㅋ

그러고 보면 우리 김배우님은 초지일관으로 짧지만 그래도 본인이 직접 챙기니.. 그거 하나는 좋네...

뭐.. 연극배우와 뮤지컬 배우라는 특성상 비교할 상황은 아니지만서도.. ㅎㅎ)

 

그냥 그렇다.

그래도 무대위에서 멋진 모습보는게 어디인지..

그리고.. 이렇게 내가 골머리 싸는 이유도 나와 이분이 서로 어떠한식으로든 '아는사이'이기 때문이 아니던가..

이런 고민 한다는 자체가 어쩜 좋은거다 ㅎㅎ

 

아~ 우리 쌤님의 공연은 7월도 계속 됩니다!!

키스앤 메이크업

멋진 공연을 보러 고고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