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둘/└ 마술 후기~*

2013.03.24 2시 최현우 매직콘서트 '셜록홈즈2_ 셜록홈즈의 귀환' 수원 투어 후기~*

선이래요 2013. 3. 25. 11:58

어라? 수원투어?

강원도도 간사람인데 수원이라고 못갈일 있겠어 ㅋㅋㅋㅋ

구지 핑게를 대며 말하자면 경기 아트플러스 회원은 할일이 많이 되었고,

난 또 수원에 있었고 .. 이런 저런 이유를 만들 수도 있겠지만

이번은 그냥 내가 보고 싶어서 시간을 만들어서 찾아갔었다.

열번이건 백번이건 내가 보고 싶을때 보러가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어? <-- 여튼 이 소심함은 ㅋㅋㅋ

일요일 낮공으로 수원 경기문화의 전당을 찾아갔다.

 

이날은 자리가 왓슨석중에서도 꽤나 뒷편이어서 그려러니 하고 있었다.

난 앞자리를 무지 좋아하는 관객인데!!

근데 현우 마술사님의 무대는 구지 앞자리가 아니어도

뭐라고 해야할까... '아, 내가 최현우를 보러 왔고.. 최현우를 보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너무나 잘 받을 수 있어서

왓슨석도 그리 나쁘진 않았던거 같다.

내 언젠가 말하지 않았던가?

최현우 매직콘서트는 온무대가 최현우, 최현우, 최현우라 쓰여진거 같다고 ㅎㅎ

뭐야~ 라고 그냥 피식 웃을진 모르겠지만, 사실 이 느낌이 상당히 중요하단건 매직콘서트를 관람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것이다.

어찌되었건 관객들은 마술사 최현우의 무대를 보기 위해서 찾아온 사람들이니 마술사 최현우를 보고 가야 될거 아닌가 말이다 ~ ㅎㅎ

 

어머, 셜록홈즈2의 액트가 살짝 변경 되었어요

지방투어를 하면서 살짝 아쉬운것중 하나가 일전에 말했듯 몽타주 마술을 관객들이 이해하지 못했었던거 였는데,

이번엔 아주 확연하게 눈에 보여서 관객들이 저절로 아하! 라고 이해할 수 있게되었다. 굿!!

내 개인적으로는 이 액트가 낯설지만은 않았지만 ^^;; 내가 언제 낯선 액트만 찾아다니던가 ㅋㅋㅋㅋㅋ

미대오빠 컨셉이라는 마술사님의 말에 혼자 피식 - 한번 웃고 ㅋ

어 근데.. 뒤에 액트가 또 변경이 되었었다..

그래.. 액트야 변경되기도 추가 되기도 혹은 삭제 되기도 한다만은...

솔직히 나같은 관객들에겐 아마..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근데 나같은 사람들이 몇이나 되겠어 ㅋㅋㅋ 그냥 별 문제 안된다는걸 말하고 싶었던거일뿐 흥!

셜록홈즈2의 엔딩마술은 정말이지 셜록홈즈2의 가장 핵심 포인트 마술인거 같다.

이젠 제법 감동 안받을법(?)한데.. 나라는 관객은 왜 봐도 봐도 감동적인건지.. 이것이 바로 마술이다 ㅋㅋ

 

수원 공연을 보고..

난 괜히 생각이 많아 졌었다.

같은 공연이라도 어쩔때는 전혀 다르게 다가오기도 한데 수원 공연이 아마도 그랬던거 같다.

바뀐 액트 때문? 아니다.

지극히 내 개인적인 문제이다.

난 내가 같은 매직콘서트를 봐도 봐도 안지겨운것이 현우 마술사님때문이라고 생각 했었다.

앞자리에서 현우 마술사님을 볼 수 있으니까 .. !!

물론 이것도 맞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일까? 단순히 그런게 전부인건 아닌거 같다.

마술, 바로 현우 마술사님의 마술 때문이었다.

뭐 현우 마술사님의 마술이라고 하더라도 봤던건 매번 똑같은건데 지겹거나 그렇지는 않은지.. 라고 생각할 수 도 있다.

음... 그래, 이부분 때문에 내가 생각이 많아졌었던거 같다.

사실 그 이유는 나조차도 아직 모르겠다.

내가 왜 같은 마술을 매번 봐도 한번도 같다고 느끼지 않는지를 말이다.

진짜 이상한 일이다. 난 좀더 고민을 해봐야 할일이고 말이다.

 

현우 마술사님은 이제 좀더 다른 마술을 보여준다고 말씀하셨지만,

나는 지금 이 순간, 현우 마술사님의 마술 과정을 볼 수 있는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어떤 한사람의 발전 과정을 바라보고 기억할 수 있다는것,

그것이 현우 마술사님이라면 그일 역시 꽤 특별한 일이 될거 같다.

 

에.. 이거 뭐 점점 내 후기는 셜록홈즈2와는 상관없이 흘러갈뿐이고~

나는 어쩔 수 없을 뿐이고~ ^^;

 

셜록홈즈2 지방 투어 중입니다.

현우 홈즈를 만나러 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