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구미에서 스페셜레터를 만나다.
유난히도 뜨거웠던 구미관객들의 반응 ㅋㅋ
이야.. 이야..이야....
스페셜레터 구미?
대학로를 3년동안 휩쓴 그 스페셜레터..
나는 빈말아니고 한 100번은 넘게 봤을거 같은 스페셜레터,
그것도 .. 구미? ㅋㅋㅋㅋㅋ
내 후기에도 있겠지만,
제작년 1월 스페셜레터 구미 공연이 있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홍희원, 박영필 ..
내가 지금까지도 참 아끼고싶은 그런 멋진 배우님들의 공연이었다.
구미에서 처음 공연인 까닭일까?
아님.. 두 멋진 배우님들과 깜찍한 다은양 그리고.. 세명의 열정적인 배우님들의 연기탓이었을까?
반응 장난 아니게 뜨거 웠던 그 겨울의 스페셜레터..
내겐 개인적으로 참 소중하디 소중한 공연이었다.
그랬었기에!!
이번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난 잠시 의아함을 떠올렸었다...
거기에 참 아이러니 한것이...
이번 공연에는 안재영배우님이 구미공연에 온다는것이었다.
안재영배우라...
가만히 생각해보면 재영배우와도 꽤 적지 않은 시간,
꽤 적지 않은 작품들을 함께 하는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도 유달리 내가 친하척 하지 않는 배우님이기도 하고 말이다..
퇴근길을 한번쯤은 기다릴 법도 한데,
난 공연보고나면 맨날 쌩 - 하고 집에 온다.
재영배우님의 공연을 제법 많이 봤음에도 부산 공연때 포토타임때 한번 용자된거,
그리고 서울공연때 상황이 그래서 잠시 기다렸다 그것도 재영배우가 말걸어줘서 인사한거.. 그게 다이다.
왜 그럴까?
사실 재영배우님은 꽤나 상냥한 배우님이다.
말씨부터 얼마나 사근사근한가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친한척 하지 않았던건..
아마 처음 그때의 그일 때문이겠지..
우연히 재영배우님의 공연을 보고,
그뒤 몇번의 공연끝에 내가 처음으로 "재영배우를 보기 위해" 찾은 공연장..
거기서 난 재영배우님의(??) 극성팬무리를 보았다.
사실 지금와서 생각하면 걔들은 원래 그런애들이었다.
비단 재영배우의 팬이 아니라.. 모든 배우들에게 다그런 그런 부류들이었다.
(어디가나 꼭 이런애들은 있기 마련이다)
그네들을 처음접한 나는 그냥.. 그네들에게 질려버린것이었다.
팬이 뭐 아무것도 아닌 작은 존재이긴 하지만,
더러는 배우를 대표하는 얼굴이 되기도 한다..
난 그런 무리들에 섞일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그치만 공연장에서 그 배우의 공연을 보는건 언제까지나 관객의 자유이기에
난 관객 김은선으로써 그냥 배우 안재영의 공연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하나 참 다행인것은 .. 재영배우님은 인터넷을 통해 소통이 가능했던 분이기에
어쩌면 지금껏 공연장을 찾아 갈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뭐.. 그냥 가끔 소통되고, 공연보고 그러면 되지 ..
뭘 더 바라겠는가 말이다.. ㅋㅋ
여튼... 그런 안재영배우의 구미 공연을
관객 김은선이가 관람하러 갔었다.
와.. 이번 구미1차 배우님들은..
잘생겼다? ㅋㅋㅋ
나 레터 병사들보고 잘생겼다 느낀건 또 첨이다. ㅋㅋㅋ
구미 공연장 앞줄... 아.. 정말 무대랑 가깝다.. ㅋㅋㅋ
앞자리를 즐기는 관객 김은선이지만... 공연을 보다가 문득 문득 놀래고 그랬다.
아.. 김벵 배우.. ㅋㅋㅋ 공연하는 내내 내게 눈마주치고, 급기야 이병 철재형에게 눈싸움을 시켰다 ㅋㅋㅋㅋㅋ
그러나, 우리의 안재영배우는 내 바로 옆관객과 눈싸움을 시도했다.
재영배우가 날 알기시작 그때부터.. 무대위의 이벤트는 없어졌다 ㅋㅋㅋㅋㅋㅋ
그게 반대로 생각하면 이분 날 인식하는구나로 해석되기 때문에 난 별 불만은 없다 ㅋㅋ
재영배우는 연기를 100점만점일 정도로 잘하는건 아니었지만
그 재영배우만의 특유의 느낌이 있다.
나는 그배우의 그느낌을 굉장히 포인트로 꼽는 관객이다.
그런 내게 재영배우는 썩 맘에 드는 철재였다. ^-^
임종완 은희.........
내가 알기론 임종완배우는 팬도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고 뭐 내가 팬무서워서 말못할 관객은 아니지만서도..
(난 내배우들도 이렇네 저렇네 얘기 잘하는 관객임..)
대체... 저 노래를 어떻하면 좋겠냐는 말이다....
아니 그 키도 크고 어~ 맘도 잘생긴 양반이
(임종완 배우.. 난 기억한다 예술마당에서 간간히 목격되던 그퇴근길의 모습을...
난 홍배우님 기다리고 있었을때 오며가며 보게 된거임..)
대체 노래는 왜 저리 .........................차라리 그냥 연극을 하시면 안되시려나? ;;;
정말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프다.
순규.. 김민지 배우님..
내가 이번 시즌 순규중에는 그래도 좋아하는 순규인데...
일단.. 오늘 공연마저 보고 얘기해야겠다.
담주에 덕수배우님 오는거 .. 그거 보고 얘기마저해야 겠고 말이다.
너도 알잖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져 버린다는걸~~
답답히 정은희 .. ㅜㅜ...
이날 공연보면서 느낀것이..
구미 관객들은 정말 반응 최강이라는것이다.
솔직히 별재미있지도 않은 에드립에 막 웃고..
급기야 배우의 대사를 받아지는 관객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칫 잘못하면 배우가 당황할 정도로 정말 반응 최강최강인 구미 관객들이었다.
그러나 언제나 성립되는것은 좋은공연은 배우와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내가 배우였어도 그냥 막 힘이 났을거같은 반응이었다.
실제로 안재영배우님이 그런 관객들 반응때문에 더 힘내서 공연했다고,
구미짱 ^^ 이라고 말해 주었다 !! 아싸 구미관객 짱!! ㅋㅋㅋㅋ
뭔가 2% 부족하긴 했지만
관객들이 20%를 체워줘서 정말 짱짱짱!! 이었던 구미 스페셜레터 !!!
나의 그 왠지 모르게 묘했던 2%까지도 관객들의 반응과..
또한 안재영배우님과의 소통을 통해서 다 풀어버리고 만족 100%를 얻어갈 수 있었던
잼난 공연이었다.
구미 스페셜레터는 정말 스페셜합니다!!
아직 한주이상 남았으니..
구미 문화예술회관으로 고고싱?!!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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