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둘/└ 마술 후기~*

2011.08.28 2시 최현우의 매직콘서트_ 셜록홈즈 사라진 마술사 후기~*

선이래요 2011. 8. 29. 16:01

의외로 넘넘!! 더더!! 즐거웠던 두번째 관람기!

나는요 현우 마술사님의 마술이 좋아요

그리고 숨은 친절맨에게 감사를~

 

 

전날의 여러가지 여파,

그리고 두번째 관람이라는 사실때문에 난 살짝 걱정이 되었다.

개개인 감정은 접어두고..

이 마술 콘서트란게 공연과는 또 달라서..

(아니다.. 어쩌면 공연도 내용이야 매번 똑같으니 비슷할 수도 있지.. )

봤던걸 또 보면 재미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조금은 시무룩하게 용산공연장 입장!

트위터 매직콘서트 트윗지기님이 말한 해택이란게 이거였어? ㅋㅋ

저번주에 못받은 설문지 작성하기 말이다..

이번주는 다행이 내게도 주어서 자리로 가지고 가서 작성하였다.

이게 참 별건 아닌데 .. 못받은 관객은 나는 왜 안주지 이래버린다니까 ㅋㅋ

지금 가지고 싶은거?... 아무 생각 안났다..그냥 대충 적어버렸다.. 난 모름.. -_- ㅋㅋ

그리고 작성을 다해서 무대에 가지고 가려는데... 어디로 내는지 알아야지..

오른쪽에 있던 안내원에게 물어봤는데..

지들 지인이랑 얘기한다고 정신팔려서 나  무시당했어 ㅠㅠ...

(한번만더 관객 무시하면 민원넣을거심... 여튼 요런..요런 소소한 문제가 난 제일 싫다구!!)

여튼 눈치껏 엉거추츰 무대로 올라가서 무대위에 다른 설명해주는분 설명에 따라 설문지를 넣고,

아무런 생각 없이 내려가려고 했었는데..

그 계단앞에 있던 또다른 안내요원분이 내게 "매우 친절" 하게도 계단을 안내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계단 조심히 내려가라고 말해주고.. 잘 내려가는지 지켜봐 주기까지 하였다.

말이야 형식적으로 할 수 있다고 처도..

정말 잘 내려가는지까지 지켜봐주고.. 진심이 느껴지는 안내였다.

난 자리에 앉아 그 친절한 안내원을 바라보았다.

내 뒤에 어떤 아이가 있었는데 .. 그 아이가 설문지를 다 넣자

손을 잡고 계단을 내려가도록 도와 주는거 아니던가? 대박..!

엄훠~ 자세히 보니 얼굴도 훈남.. (뭐래? 퍽;;; )ㅋㅋㅋㅋ

참... 안내원 체험 극과 극이었다.

여튼.. 그 훈남 친절 경찰관역 맡으신분덕분에 괜히 기분 좋게 오픈을 기다릴수 있었다.

 

매직콘서트가 시작이 되고~ 

안녕하세요 마술사 최현우 입니다 - 멘트를 날리며 나오는 마술사님..

아이고 ㅠㅠ.. 우리 마술사님 목소리가.. ㅠㅠ....

대공연장을 그만큼 뛰어다니고, 소리치고 하시니...

또 최마술사님 소리 오죽이나 지르셔야지 ^^:;; 그런게 현우 마술사님의 또한 매력이지만 말이다.

난 괜히, 조금 걱정 되는 마음을 추가해서 마술쇼를 보고 있었다.

 

이날의 내 관점 포인트는 내가 첫공때 얼마나 놓쳤는가 였다.

많은 관객들이 놓치는 그부분을 나역시 첫공때는 놓쳤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까?

아님 시간이 지나서 매직콘서트도 자리를 잡기 시작해서 일까?

왠걸? 첫날보다 더더 재미 있게 느껴지는 쇼였다!!

나도 모르게 호응을 많이 하였다.

원래 박수치고, 소리치고 이런거 잘하는 4년 숙성된 관객 김은선 이긴 하지만..

이날은 정말 저절로 나오는것이었다.

그리고.. 현우 마술사님 자체가 워낙에 박수 받는것도 좋아하고,

호응 받는것도 좋아하셔서 그렇게 될 수 있게 자연스럽게 관객을 이끌어 주는것도 적지 않은 작용을 했고 말이다.

 

재간둥이.. 최현우 마술사

매력쟁이 .. 최현우 마술사..

아이와 함께 하는 무대에서 최고의 귀여움을 뽐내다?! ㅋㅋㅋㅋㅋㅋ

 

그러나!

내가 최현우 마술사의 마술을 유난히도 좋아하는것은 다른 이유가 있다.

 

이번 셜록홈즈 매직콘서트는

본인처럼 기존의 최현우 매직콘서트의 고객님이라 하더라도

좀 다른 느낌을 받을 것이다.

기존의 "야~ 최현우 마술은 신기하긴 한데 .. 매번 비슷한게 나와서 좀 그래 " 라는

이 관객의 목소리를 바꿔 놓을 수 있는 무대이다.

최현우 마술사라 하면 클로즈업, 멘탈 매직 이라서

여지껏 그런 클로즈업 멘탈을 위주로 보여줬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런 클로즈업, 멘날 매직을 너무나 좋아하기에 최현우 마술사의 마술이 좋을 지도 모르고 말이다.

그러나, 이번 셜록 홈즈 매직콘서트는 최현우 마술사 답지 않게(?) 일루전도 꽤 많이 나오는 그런 쇼이다.

첫공연때 그래서 나는 이 셜록 홈즈 무대가 조금은 낮설게 느껴 졌는지도 모르겠다. 

 

매직콘서트..는 가족단위도, 연인단위도, 친구 단위도 상당히 많이 온다.

그래서 인지 사실.. 눈높이는 ALL에 맞추어져 있기에

스타킹에서의 그 현우 마술사님의 경악할 정도로 놀라운 마술"만을" 기대하고 온다면

다소 덜 놀라울지도 모른다.

그러나 온가족이 함께 최현우 마술사와 함께 .. 모두가 그렇게 함께 즐기는 100분의 묘미를 생각한다면

이 매직콘서트는 분명 기대에 답하는 무대가 될것이다.

 

아우야.. 나 이러니 무슨 관계자같잖아.. ㅋㅋ

난 언제까지나 100% 내 느낌만을 쓰는 100% 주관적 관객이란점 잊지 마시길~ ㅎㅎ

 

매직콘서트에서 현우 마술사님이 마술을 진행 할때..

무대를 이리저리 막 뛰어 다니다가

마술 피크쯤이 되면 정말 손이라던지, 몸짓이 정말 빨라 진다. 긴장감!!

그때 그때!!

그때가 현우 마술사님은 제일 멋지셔.. ㅠㅠ 멋져부러~ 우리 현우 마술사!!

(콰당!! ㅋㅋㅋㅋㅋㅋㅋ)

남들은 대게 현우 마술사님이 귀엽다고 하지만..

난 정말 현우 마술사님이 마술할때 넘넘 멋지다.. 마술사로써!!^^

 

모든 마술쇼가 끝나고

최현우 마술사 님의 잔잔한 엔딩 멘트가 오늘도 있었다.

최현우 라면 생각나는 '최강동안','출싹이'.. 이런 이미지들은

어쩌면 빙산의 일각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렇게 진지하고, 저렇게 깊이 있는 분이 최현우라는 분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물론 나도 알수는 업다..

난 그저 관객이니까 말이다.. ㅎㅎ

 

횟수가 늘수록..

아는 만큼 즐거운 최현우의 매직 콘서트..

가족,친구,애인 손잡고 셜록홈즈 .. 그 무대로 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