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둘/└ 마술 후기~*

[행사]제6회 BIMF(부산국제 마술축제) 4일차 관람 후기!

선이래요 2011. 8. 9. 16:45

BIMF ,

부산 국제 매직페스티벌..

누구 표현대로라면 부산 세계 마술축제 .. ㅋㅋㅋ

조금은 생소한 행사일지 모르겠지만,

올해로 자그마치 6년을 맞는 ..즐거운 축제이다.

마술사들과 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더 없이 좋은 행사이고 말이다.

 

아, 후기 시작하기에 앞서서..

내겐 마술이란

시작은 호기심에의해 티비프로로 시작되었지만,

중간과 결론은 최현우 마술사와 메직콘서트를 빼놓고는

말 할수가 없기에 최현우 마술사에 관한 이야기가 조금 많이 나올 수도 있단점 참고 바람.. ㅋㅋ

 

마술을 매우 좋아하는 나에게

빔프는 더할 나위없는 즐거운 행사이다!!

 

4일간의 멋진 행사중 아쉽게도 난 일요일밖에 참여 하지 못했었다.

부산이 아닌곳에 거주하며, 직장인이기 때문이었다.

일요일 행사.. 도 여러가지여서..

나는 스페셜위너쇼와 국제마술대회(본선) 그리고 나이트 갈라쇼를 관람했었다.

 

스페셜위너쇼..

말그대로 스폐셜한 우승자 메지션분들이 펼치는

마술같은 마술무대!

멋진메지션분들도 더러 있었고, 가끔 여성 메지션분들의 무대가

더욱이 나의 시선을 잡아끈 경우도 있었다.

스폐셜위너쇼는 정말이지 스폐셜했다.

 

이어진 국제 마술대회..

대회인고로 쇼때보다는 관객도 많이 없었고,

진행 방식도 전혀 달랐고,

오히려 긴장이 되는 그런 순간이었다.

 

참여한 여러 마술사들의 무대를 관람하는데..

그중에는 응원이라는 명목아래

옆에 있는 다른 관객을 불쾌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었다.

응원하는것은 좋다.

대회인만큼 응원단이 있다는건 든든한 지원군이 있는거니까..

그치만, 정작 그 응원으로 인해 다른 관객들이 본인들이 응원하는 마술사의 무대에 집중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과연 열정적이고 바른 응원일까?

개인적인 견해로는 그저 소음으로 밖에 들리지 않던 응원단에 의해 기분이 그다지 좋지만은 않았다.

대회 중간에 심사위원을 소개하였다.

여러 유명인사들을 소개하는데.. 마술사 최현우 님도 있었다.

그렇지.. 우리나라 마술계에서 최현우 마술사님은 유명인사였던것이다.

난 괜히 아무 상관없는 관객인데.. 그냥 최현우 마술사라는 이름이 반가웠다.

대회가 끝이나고..

난 괜히 심장떨려서 결과는 못보고 왔었다.. ㅋㅋㅋ

 

잠시 숙소로 돌아가 저녁을 먹고 다시 시민회관으로 고고~

 

이대회에 폐막식

그리고 마술쇼의 꽃(?) 디너 갈라쇼 차례였다.

크크.. 내가 이걸 얼마나 기다려 왔던가..

옆에 관객들이 대화했다.

"응? 최현우 나오는거야? 진짜?"

얼레.. ?

"에이 설마~ "

뭐가 또 설마야 다른것도 아니고 마술쇼 폐막식인데 ㅋㅋㅋㅋ

그 설마하던 최현우님이 무대위로 등장하자 관객들은 일제히 말이 없었다.

다만 집중할 뿐이었다. ㅋㅋㅋ

관객이 호흥하는 만큼만 공연하는 우리의 최현우 마술사, 차밍초이~ ㅋㅋㅋ

어쩜 무슨 마술사가 입담도 저리 뛰어나? 뭐 저래? ㅋㅋㅋㅋ

~~합니다. ~~ 입니다. 

그 현우마술사 특유의 진행방식에 난 혼자 큭큭 웃었다. 

내겐 그정도로 익숙하고, 그정도로 좋은.. 최현우 마술사의 진행이었다.

마술쇼 사이사이에 현우 마술사님이 마술을 보여줬는데,

정말 현우 마술사의 마술이 얼마나 재미있고, 좋은지 ..

지루할 틈이 없었다.

근데 사실 무엇보다!!!!!!!

폐막식의 마술사들은 정말 말이 필요 없는 분들이었다.

그 마술계의 기라성 같은 분들이 대거 나오셨으니 말이다.

특히 마지막에 그 우산마술하시던 교수님은 ..

정말 마술사의 최고봉이란 저런 거구나 하는걸 저절로 느끼게 되었었다.

배우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노래와 연기이다.

마찬가지로 마술사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마술이다.

난 입이 떡 벌어져버릴 정도로 놀라고, 감동했고, 즐거웠다.

이런 거장들의 마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일년에 단한번뿐인 빔프가 난 참 소중한 시간이었다.

 

문득 뜬금없는 생각이 들었다.

최현우 마술사님..

국민마술사라는 칭호가 자연스러운..

또 뭇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많은 ..

동안이고, 잘생기고, 입담도 뛰어난 실력도 탄탄한 마술사 차밍초이..

그리고 경이로운 폐막식의 마술사님들..

현우 마술사님도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면

지금 저곳에 계신 경이로운 마술사님들처럼 경이로운 마술로 무대위에 서 계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금의 마술사님은 마술사님 특유의 ..

그 관객을 감싸안는 무엇가가 있으니까 ..그게 또 차밍초이의 매력이기도 하고 말이다.. ㅎㅎ

어떤 이들은 (봉쌤!!ㅋㅋㅋ) 현우마술사의 마술 중간중간에 추임세에 빵터지기도 하지만.. ㅋㅋ

나는 그런 마술사 최현우의 무대가 정말 좋다.

 

부산 국제 마술축제..

여러 새내기 마술사부터, 거장 마술사까지 한곳에서 함께 즐길수 있어서

좋았던 축제..

물론 난 현우 마술사님과 함께해서 더 즐거웠고 말이다.

 

마술이란게 아직은 생소하기만하고..

누구 말딴아 '속이는거'라고 치부해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관객의 경우는 마술사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즐겨'주는것만으로도

마술사들에겐 큰 힘이 될것이다.

그래.. 사실 관객이 그거면 되었지 .. ^^

 

 

즐거웠던 빔프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