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로 나타난 마술사 최현우
그사람 참 볼 수록 신기한 사람일세~
6월달 즈음..
마술사님(내가 말하는 마술사님은 당연히 최현우 마술사이다)의
매직 콘서트 소식을 듣자말자 예매한 매직콘서트 날짜가 다가오자
괜히 머슥한 생각이 들었었다.
그 매직콘서트란게 공연이랑 또 달라서 막 누군가랑 같이 가야 될거 같고..
지방 콘서트도 있는데 구지 서울까지 가야 되나 싶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저런 생각을 다 접고.. 그냥 현우 마술사님 하나만 믿고 서울로 향했다.
물론 마술사님이 뭘 직접 어찌해준다거나 그런건 없다.
다만.. 이제껏 '최현우의 매직 콘서트'를 경험해본 관객 김은선이의 경험을 믿은것이다.
장소는 용산...
의외로 용산역보단 서울역과 가까웠던 공연장
6호선 녹사평역 3호선 출구를 나오면 누구라도 공연장을 찾을 수 있다.
3호선 출구 거리마다 큰~ 현수막 포스터가 펄럭이고 있기 때문이다.
출구 나오자말자 순간 피식 - 한번하고 쉽게 공연장을 찾을 수 있었다.
용산구청 건물과 같은 위치에 있음!
대공연장의 앞줄은 역시나 고개를 이렇게 들고 봐야한다.
최현우의 매직콘서트_셜록홈즈를 보기 가장 좋은 위치는 5~7번째 줄이다.
그러나 난 워낙에 앞줄을 좋아하는 고로.. 앞자리에 앉았다.
공연 시작전 자리가 떨어졌다고 바꿔 달라고 하는 모녀관객의 요청에 순순히 응하고..
나 쿨한 관객임.. ㅋㅋ
셜록홈즈는 셜록홈즈 최현우 마술사와 두명의 조수, 한명의 미녀조수
그리고!!
바로, 관객이 만들어가는 그런 매직 콘서트 이다.
의심많은 남자관객부터 아주 귀여운 꼬마들까지
모두모두 최현우 마술사와 함께 셜록 홈즈가 되어 무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최현우 마술사라고 하면 클로즈업 마술의 대표가 아니던가..
기존 이상한나라 현우에서 보여줬던 놀라움과 더불어,
아이디어가 쏙쏙들어오는 그런 무대가 셜록 홈즈 무대라고 말해본다. 와우!!!<-- 현우 마술사님 버전 ㅋㅋ
쉽게 말하면 이거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마술쇼는 어떤 마술사들이 순서를 정해놓고 이번엔 카드마술, 다음엔 동전마술..
뭐 이런식으로 진행 되는 반면,
현우 마술사의 무대는 '매직 콘서트'답게 어떤한 주제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읽어나가는 한 무대가
최현우 매직콘서트이다.
이번 셜록홈즈 매직콘서는 말그대로
셜록홈즈라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마술을 펼치는 그런 무대가 바로 셜록홈즈_사라진 마술사이다.
현우 마술사님의 공연이 왜 매력적인지 아는가?
바로 마술쇼가 아닌, 매직 콘서트이기 때문이다.
마술쇼? 매직콘서트? 그게 그거 아냐?
현우 마술사님이 이런 말을 해주었다.
"마술쇼라고 하면 흔히 사람한번 자르고 말겠지라고 하는데..
매직콘서트는 마술과 함께 웃고 함께 이야기할 수있는 그런것이 매직콘서트 입니다." 라고 말이다.
현우 마술사님과 함께 웃고 이야기하고 함께 풀어나가는 2시간이 난 참 좋다!
물론, 마술사님의 그 기막힌 마술또한 빼놓으면 섭섭하고 말이다.
후기는 뭐 이정도면 충분히 설명한거 같고..
이다음은 빠질수없는 100% 개인적 후기 나열...ㅋㅋㅋ
(셜록홈즈 후기만 보실분들은 더이상 읽지 않으셔도 되요 ㅋㅋ)
나 큰일났다.. ㅋㅋ
이게 .. 알게모르게 관객으로 시간을 좀(??)보내다보니..
마술 트릭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일반 관객들은 의심의 눈초리로 처다보지만,
어떠한 일반 관객은 방실방실 웃으면서 '저 트릭이구나' 라고 생각도 한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마술이 꼭 트릭을 모르고 봐야 즐길수 있는것은 아니다.
나역시 지금도 처음보는 마술은 우와!의 연속이고.. 그렇기에 마술이 재미있는거겠지만..
다 알고봐도.. 그 무대 자체가 참으로 즐거운 것이다.
특히나 현우 마술사님의 무대는 더더욱 그렇고 말이다. ^-^ *
입담,제치 10점만점의 10점 최현우 마술사!!
아 정말.. 재미있다 못해, 깐돌이 같은 현우 마술사.. ㅋㅋ
근데.. 솔직히 2시 공연은 관객 반응이 별로 였다... ㅠㅠ..
아직 셜록홈즈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가?
다행히 중반부 부터는 분위기가 많이 나아졌었다.
매직콘서트란게 마술사도 마술사지만, 관객의 호응도 중요하니까 말이다.
마술사님은 공연하는 내내 땀을 막 두두둑 흘리고 다니셨다... 대박...
나이가 들어서 힘들다고 말하는 현우 마술사 였지만.. 그 대공연장 뛰어다니는게 쉬운건 아니지...
난 그저 관객이기에 해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공연장을 찾아주는 일...
그리고 공연할때는 내가 할 수 있는한 힘껏 호흥해 주기.. 그정도 밖에는..
현우 마술사님은 관객이 호흥하는 만큼만 공연하기로 유명한 분이다.
그런 분일 수록 이런 호흥은 옵션으로 따라가 주어야 할거같다.
어랍쇼?
우리 현우마술사님... ㅋㅋㅋㅋㅋ
난 일전에 부산 국제 마술축제를 보러간적이 있었다.
마지막날 갈라쇼의 사회는 바로 최현우 마술사였다.
마술사님이 사회만 보느냐? 아니죠~
단연 마술도 함께 보여주는 그런 현우 마술사 였다.
나 셜록홈즈 개봉도 전에 마술 먼저 본거였어? ㅋㅋㅋ
(물론, 셜록홈즈 본무대에 비하면 살짝 맛보기 엿지만 ㅋㅋ)
그마술이 셜록홈즈를 위한 마술이었을 줄이야 ㅋㅋㅋㅋㅋㅋ
셜록홈즈 연습기간과 빔프는 같은 기간에 몰려있었다.
어찌보면 빔프와 셜록홈즈를 따로 준비안한 마술사님을 탓할 수도 있겠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마술사가 자신의 마술쇼에서 선보일것을 미리 보여줬다는것은...
그만큼 현우마술사 님이 빔프라는 세계매직쇼를 믿고, 또 중요시 하게 생각했다고도 볼 수 있을거 같다.
난 그덕에 그렇게 서프라이즈 하진 않았다.
부산에서.. 현우 마술사님 너무 많은걸 보여준거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방금 말했던 것이 있다.
마술은 꼭 처음보고, 모르고 봐야만 신기한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나도 관객이기에 신기한 마술, 새로운마술 너무나 좋아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현우 마술사님의 그 무대 스타일 자체 또한 나라는 관객에게는
또다른 설레임이고, 또다른 웃음으로 다가온다.
현우 마술사님의 마술쇼를 한번 관람하고 너무나 신기하고 즐거워 했던 관객이
작년 현우 마술사님의 또다른 마술쇼를 관람하고
본인에게 한마디 한것이 생각난다.
"야~ 최현우 마술은 신기하긴 한데.. 매번 같은게 좀 많이 나와서 좀 그래.."
그때 당시에는 나역시 현우마술사님의 무대를 많이 접해보지 못했었기에
그저 "그래도 마술사님 보잖아~"라는 식상한 대답을 하고말았었지만..
이제는 저 말에 다른 대답을 내놓을 수 있을거 같다.
"같은게 어디있니? 마술은 그때 그때 즐기는 것이기에, 매번 다르게 다가오지 않니?" 라고 말이다.
분위기, 입담 ...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내가 바로 현우 마술사님의 마술...
아니, 마술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같은 마술이라 하더라고 마술사에 따라, 무대에 따라, 관객에 따라..
정말 다양하게 다가올 수 있는것이 마술이란 것같다.
물론.. 현우 마술사님의 무대는 내게는 더더욱 그렇고 말이다.
내가 현우 마술사님의 마술을 처음 봤을때 처럼
막~ 신기하고, 가슴떨리고 그러진 않았지만..
매번 매직콘서트를 통해 참 많은걸 느끼고, 담아오게 된다.
현우 마술사님이 매직콘서트 끝부분에 관객에게 해준 이야기들이 생각난다.
"최근 한국 마술이 많이 성장했습니다.
그 성장할 수있었던건 여러 신인 마술사들의 노력도 있겠지만
관객여러분들의 관심이 있어서라 생각합니다.
저를 아껴주고, 마술에 관심을 가지고 귀한 시간 내어 찾아와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관객..
여러 공연이나 하물며 연예인도 그렇겠지만..
마술이란것은 관심두면 둘수록 관객이 얼마나 큰 존재인지를 알게 되는거 같다.
나야 뭐 별 .. 그저 평범한 관객이지만..
그래도 그런 평범한 관객이라서 왠지 여러 생각이 들었다.
더욱이 최현우 마술사의 관객이라서 더더욱 여러 생각이 들었고 말이다.
현우 마술사님이 공연끝부분에
미니홈피라던지 트위터 페이스북 이야기도 한다.
그때 뭐라고 말하는지 아는가?
"저와의 '인연'이 아쉽다 하시는 분은..."
인연이라...
마술사와 관객도 인연이라니...
참 신기한 분..
참.. 보면 볼수록 놀라운 분...
저분 혹시 마술사가 아니라 마법사 아니야?
관객의 마음을 이다지도 끌어당길수 있다니... ㅎㅎ
난 누가 뭐라고 해도 현우 마술사 님이 정말 좋다.
난 누가 뭐라고 해도 마술을 보는 관객이라서 좋다.
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길에
현우 마술사님이 말한 트위터..에 몇마디 남겼었다.
난 알고 있었다.
이분 내글(관객의 글)을 읽는 다는것을..
이게 되게 소소한것인데..
되게 크게 다가올때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고 있는데 뜻밖에 마술사님이 답장을 해주었다.
이쯤에서 외치자 와우!!!<- 마술사님 버전 ㅋㅋ
사실 난 처음은 아니다..
꾸준히 관심가지고 하다보면 가끔 답글도 달아주시고 그러시거든 ㅋㅋ
물론 다해주는거 아니고 나역시 씹힐때 무수히 많다.. ㅋㅋㅋ
그치만 진심은 꼭 알아주는분이 최현우 마술사님 같다..
그래서 난 이분을 더 좋아하는것이고 말이다.
아이고.. 이거 뭐 적다보니 장문이 되어버렸는데..
여튼 내게 최현우 마술사는 이런 분이다.
내게 그런 최현우 마술사의 매직콘서트는 찾아 갈 수 밖에 없는 설레임이자, 행복인것이다.
또한 내게 마술이란 누가 뭐라고 해도 정말 좋은 것이다.
이여름.. 최현우 마술사님과 함께 셜록홈즈가 되어 보는건 어떨련지?
용산으로 고고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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