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더스테이지 전세낸날..
남형사님 완전 날 위해 공연한것 같은 착각..
영필배우님 이번에도 고마워요~*
웰컴투 마이월드..
남형사님과 꽤나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영필배우님은 부산에서 그리스로 얼마전에도 뵈었지~
남형사로써의 모습을 오랜만에 본다는거다.
3시 30분 공연이라서 조용히 보고갈 생각으로
표를 찾고.. 근처 커피빈으로 살짝이 들어갔더니..
누가 날 바라보는듯한 그 은은한 시선이 느껴지는 거였다.
나도 눈치 되게 빠른 김은선이거든..
인사도 안했는데 벌써 그냥 웃음이 났다.
근데.. 때마침 내게 말을 걸어주시던 어떤 남자분..
"저기 죄송한데 매표소가 어디에요? "
아놔.. 왜 이때 말을 걸어서...
난 저쪽이요라고 짧게 답해주었다.
그남자분 알아봤으니 된거지 뭐..
그리고 난 조용히 날 바라보던 이와 살짝이 눈인사, 목례인사 하였다.
정말.. 딱 5초만 늦었어도 못볼법한 상황이었다.
별건 아니었지만 왠지 기분이 좋았다. ㅋㅋ
아.. 소리 소문 없이 보고 가려고 했더니
공연 시작전부터 딱걸렸네~ ㅎㅎ
이날... 연초라서 그런지 공연장이 썰렁~ 했다.
이건 뭐 .. 반응도 없고 감동도 없고..
더구나 여형사가 추정화 배우님이 아니었다.
난 인심공격하기 싫어서 누가 여형사 했는지 말안한다...
그래.. 그녀의 에드립 대사 그대로 '가수나 계속 하지' ....
내가 한말 아님.. 본인이 그런거임.. -_-;
그저 기억에 남는거라고는 그 20센티가 족히 되어 보이는 통굽 하이힐.. ;;
우리 남형사님 연기가 죽어보여서 속상했다 ;; ㅠ.ㅠ;;;
이건 박배우님 팬이라서 하는 소리가 아니다.
추정화 배우님이 너무 잘하시고..
그 연기를 먼저본 나로써는 받아들이기 힘든 여형사 였다.
우리 남형사님..
후레쉬 비치는 씬을 제외하곤 총알도 한번 날려주시고,
그 화끈한 남형사의 춤씬뒤에도 내게 날아와 주셨다.. ㅋㅋ
아니.. 근데.. 저번엔 팔만 집고 가시더니,
이번엔 정말 덥쳐서 날 안고 가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엔 이쁘다고 자기 스타일이라고 고백하더니... 이번엔 안어?
말을 하라니까.. ㅋㅋㅋ (농담 농담.. ^^)
물론 박배우님의 에드립이다.
내가 볼땐 팔잡아줄때와, 덥치고 갈때의 그 미묘한 판단의 차이는
순전히 100% 영필오빠의 기준인거 같다.
아무나 다 안아주고, 아무나 다 팔잡아주는건 아니라구~
괜히 공연장가서 삐지고 돌아오지 말라는 얘기다. ㅎㅎㅎㅎㅎ
이날.. 정말 관객 반응은 조용했다.
그래서 인지 유달리 날 많이 바라봐 주고..
날 많이 챙겨줬던 박영필배우님..
그리고 알게 모르게 날 많이 봐줬던.. 우리 케니키 손승현 배우님 ㅋㅋㅋㅋ
공연장에서 박수와 응원은 배우들에게 정말 많은 힘이 된답니다.
우리 공연장에서는 눈치 보지 맙시다 정말!
공연이 끝나고..
살짝이 초스피드로 봤던 영필오빠..
공연잘 보셨냐던 오빠의 말에 .. 나는 왜 "그렇지요~ " 라고 답했을까..ㅋㅋㅋㅋㅋ
오늘도 응원덕분에 공연 잘했다던 영필오빠..
이말에서 오늘 반응이 없던 관객들덕에 내가 이말듣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살짝이 해보고..
새해 인사도 영필오빠가 먼저해주고..
나 대체 왜 이리 멍해지는거니? -_-
그래도 마지막에 "또 뵈어요~ " 라고 인사를 남기고 왔다.
흔쾌히 답해주며 조심히 가라고 말해주던 영필오빠...
초스피드였지만 알찬 대화였다.
난 대체 왜..
배우들 앞에가면 별말도 안하는걸까..
그 흔한 싸인받기도 안하고, 사진찍기도 안하고...
그냥... 얼굴도장찍고 가는거지 뭐..
하루 이틀일도 아닌데.. ㅎㅎㅎㅎ
그누가 죽였을까?
범인은 누구 인가?
우리는 용의자가 아니야~
어서 정말 범인을 찾아내
웰컴투 마이월드.
귀여운 남형사님을 만나러 신촌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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