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둘/선이 후기들-*

2011년 1월 1일 6시 김종욱 찾기 후기~*

선이래요 2011. 1. 3. 09:54

한번에 한군대식만 아파하는거에요

그런데 난 생기지도 않은병을 만들어서 아파했더라구요..

그것도 여러가지 병을..

여자의 대사가 새삼 와닿던날..

 

신년초 ..

우리 배우님의 공연을 보러 김종욱을 또 찾으로 왔다.

혼자 괜히 고민(?)하고 있었는데,

공연장에서 하은언니와 반가운 만남을 하였다.

완전 오랜만에 완전 깜짝 놀랜 만남.. ㅎㅎ

 

공연이 시작되고..

김종욱 오픈런 나빠요~

세분의 소중한 대학로 배우님들 목이 남아나질 않는다..

그리고 이날은 왠지 공연 내내 홍종욱님이 미워서

괜히 심통 제대로 난 날이었다.

하은언니와 만나지 않았더라면 나도 공연끝나고 그냥 횡~ 하니 가버렸을거 같은 그런 기분이랄까?

공연을 어떻게 봤는지..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커튼콜 시간 홍종욱 님은 살포시 악수를 해주셨지만..

난 홍종욱님을 그냥 그렇게 보고 있었다..

 

신년초고..

하은언니도 있고..

해서 찬바람 맞을까 겁도 났지만 퇴근길 살짝이 기다렸다.

우리 배우님 여전히 부드럽고, 다정하게 악수도 청해주시고,

대화도 주고받고.. 그랬다.

감기 걸리셨냐고 물었더니...

크리스마스 날 10시 공연 이후로 목이 가서 안돌아온다고 하시는 우리 배우님..

10시 공연 ㅠ.ㅠ ;;; 관객인 나도 힘들었는데.. 오죽이나 힘드셨을까..

누구야 ~ 누가 10시에 공연잡아놓은거야? ㅠ.ㅠ;;

24일날 10시에 왔었는데 보셨냐고 배우님께 묻는건 대체 어디서 난 용기야?

우리 배우님 봤다고 또 말씀해주시고..

오늘 오픈할때 내목소리 들었다고 말하는 우리 홍희원 배우님..

얼레?

난 또 바로 "제 목소리 아세요~ ?"라고 물었더니 

웃음소리를 들었다고 말해주던 우리 배우님...

우와..... 안듣는척, 모르는척 하시면서 사실 다 알고 계셨던거야?

나 공연장가면 장난 아니게 반응 잘하고, 잘웃는데.. 

다는 아니겠지만.. 내 웃음 기억할만큼은 그걸 또 기억하고 계셨던거야?

난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나란 사람도 참.. 어지간히 문제다-_-;;

뭐.. 그간 뭔가 있었으니 이러기도 한다만은..

그래도.. 왜 그리 혼자 생각으로 생각했었는지 말이다.

물론 나는 아직도 홍희원배우님이란 사람... 잘은 모른다.

하지만, 이만큼... 우리 배우님과 친숙히 지낸만큼은 알지 않는가..

우리배우님...

도도하고, 선도 분명하고..

어찌보면 도무지 알수없는 그런 사람이긴 하지만..

얼마나 정이 많으신 분인지.. 얼마나 따스한 분인지..

나는 알지 않은가 말이다.

 

우리 배우님..

홍희원배우님..

난 그냥 .. 그래야겠다.

그분 팬으로써...

지금처럼 아끼고 응원하고.. 그냥 믿어주기로 말이다.

 

올해도 김종욱 찾기 ...

종욱이 찾으러 가야지~ 2월 6일까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