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8 7시 수원 형제는 용감했다 후기~*

공연에 배우가 미치는 영향력을 절실히 느끼다.

그리고..

내겐 언제나 반갑고 다정한 지훈오빠와의 만남.

 

 

수원..

다른곳도 아니고..수원..

내게 수원이란곳은 제3의 고향쯤되는 그런 무시무시한 동내가 아니던가.. ㅋㅋ

여튼 그런 수원에서 지훈오빠가 공연을 한다니..

형제는 용감했다 공연 마지막 공연이기에..

다시금 그 무서운 수원이란 곳을 찾았다.

 

난 사실 저번 형제는 용감했다(이하 형제) 관람이후로

그다지 좋은 기억이 없어서 형제는 잘 찾지 않은 공연이다.

수원으로 다면서도 이거 뭐.. 별기대없이 그저 지훈오빠하나만 믿고(!)간것이다.

나는 참.. 배우를 좋아하다 못해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배우만을 보는 사람은 아니다.

첫째 공연이다.

배우이기에 공연만큼 중요한것은 없다.

 

이번 수원 공연은 김재만 배우와 지훈오빠의 공연이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나서 나는 깜짝 놀래버렸다.

야야.. 역시 공연은 배우가 해야 제 빛을 내는구나 하는걸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지훈오빠야 연예인이기도 하지만서도..

이제는 배우 이지훈이라고 불러도 섭섭지 않을 만큼의 공연 경험을 가진 사람이니까~

저번 포항공연때 H모 배우의 데미지가 너무나~ 너무나 컷단걸 정말 느낄 수있었다.

나 재만배우의 공연 못봤으면 정말 형제라는 하나의 작품을 얼마나 왜곡해서 기억하게 되었을까..

어떠한 작품... 우리배우님 공연이건, 지훈오빠 공연이건.. 그 누구의 공연이건..

잘못 기억된다는건은 참으로 슬픈일이다.

수원공연은 그런 의미로도 참 다행이고 좋은 공연이었다.

역시.. 뮤지컬은 앞에서 봐야되는것.. ㅋㅋ

김은선 나름대로 법칙? ㅋㅋ

2층에서 볼때와 비교도 안되게 집중해서 잘 봤던거 같다.

커튼콜때 동영상 찍는다고 찍긴 찍었는데...

역시 커튼콜은 그냥 함께 응원하는게 더 좋은거 같다.

나 동영상 찍으면서 박수 치고 싶어서 혼났다구!! ㅋㅋㅋ

 

공연이 끝나고..

좀 섭섭한 이야기겠지만 난 애초에 기대를 안했다.

지훈오빠는 배우이기도 했지만 연예인이 어디가는건 아니거든..

많은 팬들.. 지훈오빠를 향한 열정을 품고 한국까지 온 일본분들..

난 그저 그들의 열정에 혼자 괜히 감탄하며 그러고 있을 뿐이었다.

참 재미있는건..

지훈오빠는 팬이 그렇게 많지만.. 어느팬 하나 소흘히 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쩔땐 이분 내게 왜이렇게 친절하지? 라는 엉뚱한 생각이 들정도로 말이다.

뒷날 또 공연이 있었지만.. 난 볼 수 없었기에..

오늘 공연 마지막인 사람들 싸인받으라고 그러기에 나도 살짝 기다렸다.

싸인도 싸인이지만서도 그냥 .. 정말.. 그냥 서 있었다. ㅋㅋㅋㅋ

"은선이? "

어머머.. 난 정말 한것도 없는데 날 아는 지훈오빠를 보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ㅋㅋㅋㅋ

"오늘 왔네~ "

지훈오빠 날 처다보며 이런말하기에 난 얼떨결에 김해 못가서 수원왔다고 솔직하게 다 말해버렸다.

당황하면 완저 솔직해 지는 김은선양 -_- ㅋㅋㅋ

지훈오빠는 내손을 척 잡더니 "잘했어~ " 라고 웃으며 말했다.

얼레.. 뭘 잘했다는거.. 아.. 공연장 온거?

괜히 별거 아닌데 씩한번 웃게 만드는.. 기분좋게 만드는.. 이런게 지훈오빠의 능력인가?

 

그냥 그런거 같다.

지훈오빠는 팬도 많고.. 정말 연예인이다.

그럼에도 언제나 먼저 손내밀어주는 ..

그런 지훈오빠가 난 언제나 반갑고.. 행복할 수 밖에 없는거 같다.

 

아.. 이날 지훈오빠 어머니도 만나고.. 아버지도 만나고..

인사도 드리고.. ㅎㅎ

지훈오빠가 착한(?)이유는 가족들 덕이란거 느낄 수 있었다.

 

어쩌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팬이란거..

이지훈이란 사람과는 아무것도 아닌게 아닌라거

알 수 있어서 난 지훈오빠가 더욱이 좋다. ^^

 

이제 주봉이는 안녕~

근초고왕 보며 다음작품을 기다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