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으로 만난 반가운 천석배우님~
이래저래 고민고민만하다가 뭣도 안될거 같아서
이왕 이렇게 된거 내가 제일 좋아하는거 하나라도 제대로 하자 싶어서
서울행 기차를 탓다.
오늘은 우리 쌤.. 천석배우님이 보고 싶어졌다.
썜의 공연은 아쉽게도 인터넷에서는 당일 예매가 되지 않는다.
요세 인기가 많아진 키스앤메이크업 공연이라서 자리가 있을까.. 뒤에라도 있어야 하는데.. 하면서
그냥 무작정 믿고 서울로 갔다.
KTX안에서 정말 오랜만에 기절했다가 눈뜨니 광명역이었다
흠냐흠냐 겨우 정신을 차리고 쌤의 공연장으로 고고고!
다행히 자리가 남아 있었고.. 맨앞자리가 운좋게 있었다.
근데 .. 역시나 가장 사이드 .. 그것도 오른쪽 사이드 였다.
좀 걱정되긴 했지만.. 현장구매하면서 뭘 바라겠는가 싶어서 기다렸다.
공연장에 입장을 하고... 공연이 시작되었다.
옴마~ 첫 시작부터 베드로 최오식배우님의 눈빛을 받았네?!
재미있는건 오식배우님도 ..심지어 해미배우님도 공연중간 중간에 날보고 아는 눈빛을 보내준것이다.
나 완전 이공연 유명인사 다됬어~ ㅋㅋㅋ 이게 다 우리 쌤덕이지 ~ ㅎㅎ
오늘은 그냥 현장구매 한거라서 그냥 소리소문없이 보고가자가 내 목표였다.
그래도 사실 뭔가 기대가 약간씩 되는걸 기대말자고 ... 누르며 그냥 공연을 보고 있있었다.
드디어 쌤이 등장하고.. 썜 뭔가 본거 같기도 아닌거 같기도 했다.
뭐 그러거나 말거나 자리도 워낙에 사이드라서 눈빛 받을 자리도 아니어서 그려러니 했다.
썜과 이나의 테이블 씬에서 베란다에서 찮은과 베드로가 주목되는 씬에서 썜쪽은 조명이 집중되지 않는다.
난 그런 쌤을 가만히 처다보고 있었다.
그때 였다. 썜이 진지한 표정으로 연기 분위기를 잡으면서 내쪽으로 보는거였다.
순간 쌤과 난 눈이 딱 마주치고야 말았다.
난 당황했지만 애써 태연하게 쌤의 눈을 보다가 ..
쌤의 눈빛이 너무 진지해서 찮은쪽으로 천천히 눈을 돌려 쌤의 시선을 피했다. ㅋㅋ
(천석배우님은 약간 고양이 같은 시선을 가진 사람 같았다.
그거 있잖아.. 고양이 눈, 강아지눈..
고양이 눈쪽에 속하는 사람들은 사실 상당히 매력있는 사람들이 많다.
천석배우님 또한 상당히 매력있는 분이다.
눈을 마주친 순간 새삼 내가 가슴이 철렁 ㅋㅋ)
커튼콜 시간때..
아.. 난 쌤의 주무대가 왼쪽이라서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커튼콜때는 오른쪽으로 쌤이 왔다.
그리곤 나를 향해 그 특유의 눈빛을 날려주는거였다.
난 눈만 웃었다. ㅋㅋㅋ
몇번 나와 눈이 마주치고...
미치도록 싸워도 미치도록 울어도 그댈사랑해~할때 처음에는 관객석 가운데로 시선을 날리시더니,
두번째에는 나를 향해 (오랜만에) 콕 찝어서 사랑을 날려 주었다.
오랜만에 받은 사랑이라서 그런가..아님.. 기대를 안하고 있어서 그랬던가..
솔직히.. 어찌나 좋던지~ >-<~
베드로 오식배우님과 하이파이브도 좀 하고..
자리가 썜의 시선을 받기엔 정말 최악의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쌤 날 틈틈히 바라봐 주고, 눈빛도 날려주고.. 그래, 오늘은 좋았던 날이다 ㅋㅋㅋ
일요일 공연뒤 싸인회..
난 그냥 싸인받고 인사라도 하자 싶어서 앞에 서있었다.
내차례가 되고...
"오랜만이에요~" 라고 들릴들 말듯하게 속삭이면서 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며 애교(?)를 부리는 은선양;;
나 대체 왜 이러는거니~? ㅋㅋㅋ 거기에 또 반가이 답해주는 천석배우님~ 매력쟁이셔~ >-<
"이거 몇권되시겠어요~ " 라고 했던가? 천석배우님이 내게 말했다.
난 웃으며 "어~ 이거 모으려구요~" 라고 하며 또 애교를 부렸다. ㅋㅋㅋㅋ
썜은 환하게 웃은뒤 "그럼 날짜를 적었어야 했는데..오늘부터 쓸께요~ " 하면서 싸인을 한다.
"네~ 오늘부터~ "라 하며 난 또 웃었다.
쌤이 싸인을 하면서 사뭇 진지한 말투로 내게 말했다.
"오늘 왜 거기 앉았어? "
"아..오늘 현장애몌해가꾸요~ "
"아~ "
난 대화할 당시에는 모르고 있었다.
그냥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웃고 얘기하고..그랬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 천석배우님 정말 날 많이 생각해 주는구나..하는 걸 알수 있었다.
아.. 이제 오른쪽 사이드 자리에는 안앉을께요~ ㅋㅋ
또 무슨 얘기 한뒤 난 웃으며 쌤에게 뭐라 인사하며 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천석배우님은 "안녕~~"이라고 하며 손을 흔들어 주었다.
오식배우님에게 싸인을 받을 차례..
오식배우님이 말했다.
"폴라.. 뭐라고 쓴거야? "
"아~ 폴라리스요 제 닉네임이요~ "
"오늘은 나도 그걸로~ "
이거 뭐 오식배우님도 이제는 날 아는것이다 ㅋㅋ
도신배우님은 또 똑같은 질문을 하셨다.
"키스앤 메이크업 공연 몇번 보는거에요"
"네?.. 몰라요~ 셀수가 없어요~ "
"그렇죠? 많이 본거 같애~ "
ㅋㅋㅋㅋㅋㅋ 도신배우님은 저번 부터 이런말 하시더라구~ ㅎㅎ
싸인을 하면서 뭐라고 쓴거냐고 천석배우님 싸인한걸 보면서 뭐라고 했던가? 여튼닉네임 얘기가 나왔어~
"은선이로 해주세요~ "
난 그냥 그렇게 말했다?
오식 배우님왈.. "천석이 한테만 그렇게 불리고 싶은가봐~ 나도 눈치가 있는데~ "
미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오식 배우님.. 그건 ... 천석배우님 카페에서 제 닉네임이 그러니까 그런거구요 ㅋㅋㅋ
하긴... 영틀린 말은 아니지... 천석배우님네 폴라리스 김은선양이니까 말이다~ ㅋㅋ
아니 그래도 그건 아니라구요~ ㅋㅋㅋ
오식배우님 덕에 아니에요~를 외치며 웃음좀 날려주시고 ㅋㅋ
그리고 해미 배우님 차례...
공연 때 몇번 본거 같다고 하던 해미배우님..
"공연때 커튼콜때 대리고 나와서 춤추게 하고 싶었는데~ "
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더러 춤을 추라고?ㅋㅋㅋ
오늘 여러번 땀좀 흘리고 ~ ㅋㅋ
"고마워요~ 공연 사랑해 줘서~ "
해미배우님 그래도 내게 고마움을 표하더라~ ㅎㅎ
아.. 정말 갈수록 유명인사 되어지는 이현실~
이게 다 천석배우님 덕이에요~ 우리 쌤~ >-<
그런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던 싸인회도 끝이 났다.
오늘은 공연때도 그렇고, 싸인회도 그렇고..
난 이런 착각이 들었다.
천석배우님 정말 날 사랑(?)하는게 아닐까 하고 말이다.
물론 알고 있다 착각이 아니라는거..
천석배우님은 종종 말하곤 한다 '우리 카페식구들을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말이다.
천석배우님의 눈빛, 행동을 보면 .. 한번식 그 마음이 느껴 지곤한다.
이렇게 내가 느낄 정도면... 얘기 다 한거지 뭐.. 정말 진심으로 믿어도 괜찮을거 같다.
좀.. 다르게 해석하자면 .. 천석배우님 그와 비스한 마음을 가진 나이기에 그의 그런 진심을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본진은 아니지만서도.. 나도 나름대로 그이 보는게 좋아서 공연장 가는거니 말이다 -_- 어흠~ ㅎㅎ
오늘 공연은 쌤의 공연중에 가장 퍼팩트한 공연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왠지 모를 오랜만의 반갑고, 즐거운 공연을 보게 되어서 좋았다.
나이제 정말 띄엄띄엄 올까봐~ ㅋㅋㅋㅋㅋ 이러고 있담서!! ㅎㅎ
행복한 키스앤메이크업 공연~
8월중순까지 입니다!!
멋진쌤을 보러 고고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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