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둘/선이 후기들-*

2010.04.23 대학로 잇츠유 후기

선이래요 2010. 4. 24. 08:47

건우 고봉씨와 두번째 만남,

잇츠유는 역시나 사랑스런 연극이랍니다~*

 

연극이라면 솔직히 그다지 좋아한던 나였지만,

우리 배우님의 슈날자 연극때문인지,

아님 호진배우님의 고봉씨의 달콤함 때문인지..

잇츠유 만큼은 연극이지만 참 좋아하는 연극이 되버렸다.

 

잇츠유~ 나는 당신을 보는게 정말 좋아요 *^^*

 

뭐... 그래도 솔직히 나는

호진배우님의 고봉씨를 보는게 너무나 좋지만 말이다 ㅋㅋ

 

유건우 배우님의 고봉씨와 재회를 하다,

 

호진배우님의 고봉씨가 서울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을때..

서울이 너무나 멀어서 평일엔 차마 갈 수가 없었다.

고봉씨는 보고싶고, 갈 수는 없고..

그리하여 고민끝에 부산공연장의 다른 고봉씨를 만나러 갔었다.

아주 솔직한 내 관람 후기는 속상했다.

건우씨가 연기를 못한건 결코 아니었다.

다만, 내가 생각했던...호진배우님만이 보여줄 수 있는 그특유의 고봉씨와는 많이 달랐기 때문이었다.

공연을 보고 와서,

난 호진배우님께 고봉씨를 보고왔는데 어쩌고, 저쩌고를 쫑알쫑알 얘기를 했었다.

(이상하게 호진배우님한테는 모든걸 얘기 잘 한다^^:;;)

그랬더니 호진배우님 왈

"아~ 건우가 한걸 보신 모양이네요 ^^;; "

그랬다, 호진배우님이랑 유건우 배우님이랑은 잘 아는 사이였던 것이었다.

난 그냥 내가 느낀 그대로를 말했을뿐~ 뭐 아무렇지도 않다구! ㅋㅋ

요런 저런 사건이 있은 뒤, 

그뒤로 호진배우님의 고봉씨만 보다가...>=<

이번주 호진배우님의 고봉씨가 부산 공연을 간 틈을 이용해(?),

도대체 그 건우 고봉씨가 어떤걸까 객관적으로 한번 보자... 는 생각에 다시 pmc 공연장을 찾았다.

(뭐.. 출장도 출장이지만서도 ㅋㅋ)

 

너무나 익숙한 곳,

너무나 익숙한 공연을 통해 만난

너무나 다른 배우님들.

 

공연이 끝난뒤 난 피식 - 웃을 수 밖에 없었다.

비웃음 이런게 아니라, 역시 잇츠유구나 하는 생각에 말이다.

유건우 배우님의 고봉씨 ..

"아냐 삐진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쩜 안어울리게 그리 귀여울 수가 있는지~

임새씨의 빨간 귀여운 신발.. ㅋㅋ

다만 너무너무 짜증났던 것은..

문제의 그 조빌리...

싸그리 부산으로 대려가신지 알았는데 빌리를 버리고 가신 호진 배우님 ㅋㅋㅋㅋㅋㅋ

차라리 다행이었다.

 

건우 고봉씨와 두번째 만남..

근데 사람이란게 정말 웃긴게 ..

한번보고, 두번 보고 하니 자꾸 자꾸 기억에 남는거다.

이러다가 5월달엔 어떤 고봉이가 하더라도 괜찮을거 같은데?

그래도!

그래도 난 호진배우님의 고봉씨가 정말로 좋아요~ ㅎㅎ

 

으흠.. 나 부산 또 가고 싶어 졌지 말입니다..

사실 .. 서울보다는 부산이 훨~씬 더 가까운데 ㅋㅋ

아.. 고봉씨가 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거야~ 힝힝..

 

처음이야,

날 그런 눈으로 바라바준 사람.

작은 내말에도 그렇게 크게 감사해 하는사람.

그러면서도 편한 동생처럼, 친구처럼 날 대해 준사람

어쩌면 귀찮을지도 모를 질문에 상세히, 솔직히 답해주는 사람.

당신이 처음이야.

나는 당신을 보는게 좋아요~ *

 

 

잇츠유~ 정말이지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