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둘/선이 후기들-*

2010.03.07 대구 잇츠유 마지막 공연 후기

선이래요 2010. 3. 15. 18:27

내게 너무 반가운 호진씨~

그리고 잇츠유 나는 당신을 보는게 더욱 좋아졌어요 ^^*

 

3월 7일은 상당히 바쁜 날이었다.

구미에서 포항으로, 포항에서 다시 대구로...

두마리의 토끼는 잡긴 힘들지만,

그렇다고 잡을 수 없는건 아니었다.

 

정말 공연시작 5분전에 들어왔다.

난 정말 시간 빡빡한건 절대 싫다구요~ ㅠ.ㅠ ;;

부랴부랴 헉헉 대면서 있다보니 벌써 공연 시작이다.

전반적인 공연을 보기엔 최고 석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왼쪽 2번째 자리... >=<~

왜 그렇게 구석자리를 좋아하냐면은..

바로 레슬리최가 지은아나운서와 처음 만나는 버스 신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지은 아나운서를 외면하는 레슬리최는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데,

관객이랑 눈이 딱 마주쳐 버린다 ㅋㅋ

호진배우님은 참 재미있는게.. 그럴때면 관객을 이렇게~ 처다보는거다.

그러면 관객들은 하나같이 웃음을 참지 못한다는 것이다.

나역시 처음에는 킥킥 거리고 있었다.

 

막공이라 그런지 배우님들 에드립이 장난이 아니었다.

물론 이건 잇츠유를 한번이상 본 사람들이나 알 것이었겠지만 말이다.

조빌리의 그놈은예뻣다 그 언니 씬은 정말이지, 배를 잡는다.

한상미 아나운서의 표독스런 연기는 볼 때마다 욱 - 하게 만든다.

봉차장의 지고지순한 마음은 이젠 나를 눈물 나게 만든다.

지은 아나운서의 활발함은... 내가 레슬리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든다 ㅋㅋ

추임새 작가의 엽기행동은 완전 관객의 정신을 빼놓는다.

 

막공인데...

그래서 이제 보고 싶어도 또 못오는데 ㅠ.ㅠ ;;;

공연이 끝나고... 포토타임 시간에..

난 미적미적 거리다가 거의 마지막 쯤에 용기내서 무대로 올라갔다.

왜냐면.. 혼자여도 이번이 마지막 공연이니까 말이다.

'혼자여도 괜찮죠? ' 란 쓸때 없는 말을 해 볼까 하고 있는데,

의외로 날 알아보고 얼른 인사하는 호진 배우님~

나 완전 감동이었어~ >=<~

호진배우님과 사진도 찍고.. 이게 뭐니 뭐니~ ㅋㅋㅋㅋ

대구 공연의 마지막은 그렇게 끝이났다.

공연 끝나니 배우들끼리 난리~ 난리~ 를 치길래 얼른 도망왔다 ㅋㅋ

역시 보기와는 다른 호진 배우님.. 문득 문득 느껴진다 이젠 ㅋㅋ

 

잇츠유~

나는 당신을 보는게 정말 좋아요~ *^^*

 

대구에서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이제... 서울에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