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둘/선이 후기들-*

2010.01.21 구미 스페셜레터 후기

선이래요 2010. 1. 22. 09:56

2010.01.21 구미 스페셜레터 후기

 

스페셜한 은희님은 피곤모드?

미워할 수 없는 영필 배우님,

언제나 친절한 주후 배우님

그리고..

철재,맹상병,강일병,영필행보관에게 완전 찍히다 '희원이형 팬'으로 ㅋㅋ

 

어느덧 구미 공연이 다가왔다.

구미 공연..

이상하게 느낌이 매우 좋은 날이었다.

물론 매우 피곤하고.. ㅋㅋ

사실 .. 매우 좋은 느낌의 날로 만든것도 일부 없진 않다

그런거 있잖아~ 주문을 걸어봐? ㅎㅎ

희원배우님 공연을 보러갈때면

늘 어긋날것도 이상하리만큼 잘 이어진 경우도 많으니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분면 잘 될거라 믿은것이다. ^^

시간과의 전쟁은 어김없이..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이 버스들이 왜케 안온대?

하기야 뭐.. 문화예술회관쪽으로 가는 버스는 원래 안온다 ..

(오늘은 버스타고 가리-_-)

기다리다 택시를 타고 고고싱 ~

퇴근시간에 예술회관까지 택시타면 요금은 후덜덜 해지신다.

어찌 중간에 순자씨가 내리는걸 절묘하게 보고.. ㅜ.ㅜ ;;

보기만 하고 각자 예술회관으로 .. ;;;방법 없었음..

예술회관으로 도착..

나 대체 대공연장쪽에는 왜 간거니? ㅋㅋ

아무생각없이 가다가 순간 멈칫!

어- 영필씨?

난 영필씨만 있엇다면 인사라도 했을거다

근데 그 옆에 맹주영씨가 날 딱 처다보자네.. 그바람에 그냥 쌩 - ㅋㅋㅋ

영필씨 표정이 분명 날 아는 표정이었는데(역시 빙고.. 끝나고 만날때 알 수 있었다 ^^;;)

아니 이런 배우님들이 (울 배우님 빼고) 너무 프리~ 하게 흡연을 하고 계시는거였다.

아니 배우님들 담배는 좀... ;;; 줄이세요!!

이런 인간적인 면까지 고대로 보여지는 배우님들~ ㅎㅎ

소공연장 입장~

소공연장은 대공연장과는 좀 판이하게 다른 느낌이었다.

오히려 더 좋았다.

무대에서 밖으로 나갈 곳이 여기 말고 또 있냐고

그 안내하는 여자분에게 물었다.

내, 부산에서 얼마나 삽질을 했던가.. 기어코!! ㅡㅡ ;

여기밖에 없단다.. 휴~

기다렸다 .. 그 예술회관의 초콤 많이 친절한 연세 지긋한 사장님과 얘기 하다...

공연장 입장..

헉~ 완전 깜짝 놀람...

무대 규모는 대학로의 1.5 배인데... 객석이 경사로 굉장히 많고..

무대규모에 비해 객석과는 매우 가까운 거리였다.

이런 분위기 좋아요~ 좋아요~ ㅋㅋ

내자리 b열 5번자리.. 근데 왜케 정중앙이냐~

앞자리를 좋아하는건 사실 이지만 중앙은 난감하단말이야~ 그래도 자리 좋더라~

공연하다 우리 배우님이 날 본거 같다! 라는 느낌이 확 - !! 들었었는데..

진짜 이번에는 날 보신 우리 배우님 .. 어? 천하의 홍희원이 공연하다 관객을 봐? 이러고 있다 ㅋㅋ

사실 이날은 참 행복한 공연이었다.

부산공연때.. 워낙에 무대가 크고, 거리도 멀고 하다보니..

뭐.. 그래도 멋진 공연이었지만... !!

구미 공연때 다시끔 가까워진 객석, 잘보이는 자리에 앉으니

뭔가 되찾은 기분이랄까?

그긴~ 시간동안 외롭게 기다리면... 미안해서... 미안해서...

(미안하면 다시 다음 공연에서 다독여 주면 되고~ 엉? ㅋㅋㅋ)

정말 부산공연에서 왠지 모를 아쉬움이 다 다독여 주는 느낌이랄까?

행복한 공연.. 이게 정말 행복함이구나 하느 느낌이었다.

그래도! 구미 공연에도 까슬한 은선씨의 눈에 걸린것이 몇가지 있으니~

난 말하지만.. 희원 그의 가족팬이다.

내가 그를 아끼고 사랑하는건 틀림없는 사실 이지만..

가끔은 관객의 눈으로 그를 보고 까슬하리만큼 냉철하게(엉-_-?)말해주는것도

그를 위한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

구미 공연장의 그 스모그...

다은양의 목소리가 그런것도 가..가끔 우리 배우님의 목소리가 그런것도

난 다 이 연기때문이라고 믿을 것이다.

그래도 부산에 비하면 얼마나 다행이고,

그 목소리 그 음색 다시 들을 수 있던게 얼마나 행복하던지.. ㅠ.ㅠ ;;

그리고.. 마스터보이즈의 춤씬에서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번쩍이 불빛~

반짝이 아니죠~ 번쩍이 맞죠~

눈 빠지는줄 알았네~ (에이 그 조명 좀 꺼버리던지~ 궁시렁)

이외에는 크게 문제라고 보기는 뭐하고..

다만, 깜짝 놀랬던게 몇가지 있었다.

은희가 책장을 밀고 당기는데.. 이 책장이 안들어가는거였다.

순규가 면회간다고 나간뒤 그렇지 않아도? 속상한 은희,

책장까지 말을 안듣자..

'이건 왜이래? "  라고 성질을 ㅋㅋㅋㅋ

기막히고 절묘한 애드립이었다. ㅋㅋ

순규와 은희 씬에서.. 우리 배우님 베스트와 흰티셔츠로 옷을 갈아입고 나왔는데..

헉헉~ 배... 배.. 배.. 배우님~~하~~

그..그..그게... 난 진짜 처다 볼 수가 없었다.

은희가 잠깐 밖으로 나간씬 - 고쳐 오시겠지 했는데 또 그대로 입장..

배배..배우님하~

은희또 나갔다 들어오고는 .. 다행히 수습하셨더라~

(나 이걸 말할 수도 없고, 휴~ 쉿~ 비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병 정은희님의 장기자랑 시간.

공을 또 휙~ 차는 척하시더니

(사실 이때 우리 배우님 웃음 정말 멋졌단거~ ㅋㅋ)

'하석주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미쳐미쳐 ㅋㅋㅋ

아니 그래.. 차두리 입니다에서 하석주로 바뀐거야? ㅋㅋ

역시 이어지는 이봉주 성대모사~ ㅋㅋ

역시 은희님은 완전 귀엽고 완전 멋진 이등병이시다~ ^^

커튼콜이 유난히 짧게 느껴졌던시간들

공연이 끝나고 빛의 속도로 나와서..

그여자분 말을 못믿어서 그런건 아니지만,

부산때 워낙에 당해서? 주변 탐색을 완료하고 또 빛의 속도로 ...

아니 이분들 벌써 가고 있네?

"안녕하세요~ "

우리의 친절한 주후 배우님이 먼저 인사를 해주신다

아.. 정말 이분 어쩔 거냐면서..

안녕하세요~ 라고 주후 배우님께 인사하고,

영필씨한테도 하고.. 얼떨결에 맹주영배우님께도 하고~ ㅋㅋ

갑자기 희원이 형을 외치는 주후배우님,

영필씨도 갑자기 희원이 형을 부르네? 거기에 맹배우님, 정우 배우님도..? ㅋㅋ

순자씨 말딴아

"이제 뭐 다 아네~? "

나 완전 찍힌거야~ 희원이형 팬으로?

뭐 .. 사실인데!! ㅋㅋㅋ

우리 배우님 도로 돌아오셨음 ㅋㅋ

완전 피곤해 보이는 배우님에 아흠.. 참..

거기에.. 박영필씨 이순자씨 ~

왜 사람 바로 옆에서 지네들끼리 대화를 하냐고

둘이 세트냐고 하는 바람에 내가 집중을 못했잖아 우리배우님께!! ㅋㅋ

뭔 얘기를 하긴 한거 같은데..

도무지 기억이 안난다..

앞자리에서 봤냐고 묻고, 부산공연때도 보고~ 라고 물어 주신 배우님..

아! 우리 배우님 부산에서도 날 보긴 보신거야?

나 완전 삽질한건 아니었네? (그럼!! 우리 배우님 공연을 본거 그거만으로 ㅎㅎ)

집이 이 근처냐고 물으시고..

집은 아니고.. 회사가 근처랍니다 배우님 ㅋㅋ

그리고.. 내 갖은 난리를 부리며 만든 컵케익!!

우리 배우님이 좋아하는건 컵케익과 닭도리탕!

닭도리탕이 더 자신있고, 더 잘만들긴 하지만..

그렇다고 닭도리탕을 만들순 없자네~!! ㅋㅋ 그래서 만든 컵케익..

모양은 별로 볼게 못되지만.. 나름 스펀지 케익같고 좋았던 머핀.. ㅜ.ㅜ

무슨 머핀이 스펀지 케익같냐고~

배우님 완전 놀래시며 " 우와 이게 어떻게 만들어져요? "

난 쌩~ 하고 ㅋㅋㅋㅋ어쩌다 쌩~ ^^;;;

우리 배우님 만들어 주는걸 좋아하시는구나?

내가 미술하고 운동은 좀 못해도,

요리랑 음악은 좀 합니다.. 이러고 앉아있다.. (야!! 누가그래 버럭~ !!ㅋㅋ)

그냥.. 요리하는 여자인건 사실이거든~ ㅎㅎ

감기 덜나은거 같다고... 했더니

스모그 때문에 그랬다고 하시는 우리 배우님~

피곤해 보이신다고 했더니,

오전 내내 연습했거든요~ 이렇게 말하시던 배우님..

아웅.. 그래서 그렇게 피곤.. ㅠ.ㅠ ;;

우리 배우님 이제 좀 쉬셨죠?

워낙에 순식간에.. 그리고 피곤한 배우님 덕에..

기억나는건 잘없지만..

그래도 우리 배우님 공연 봤고,

또 이렇게 우리 배우님 봤잖아~ ^^*

그리고..

난 오늘, 내일도 있다네~ 이럴수가!! ㅋㅋ

 

구미에서 스페셜한 은희님과의 만남..

서두르세요~ 이틀 남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