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둘/└ 마술 후기~*

2014.05.24 2시 루카스 이기석 마술사를 만나다...

선이래요 2014. 6. 5. 12:45

 

루카스 위드 미팅 _ 쇼디자인에서

 

루카스로 많이 알려진 이기석 마술사님.

부산세계마술대회 우승자,세계 마술대회 우승자...

됐고!(응? ㅋㅋㅋ) 그무대를 보면 가슴 두근거릴수 밖에 없는

관객인 나조차도 그 노력과 연습량을 조금이나마 추측 할 수 있게 만드는 무대의 소유자.

지극히 사담을 덧붙이자면 SNS 등을 통해서 본 이기석 마술사는 아.. 이분 생각보다 인간적이구나..

하는 생각도 드는 분이다.

난 뭐 10년 단골고객한 최현우 마술사님도 잘 모른다고 하는 관객이기에 기석마술사님은 당연히 모르겠지만 말이다 ㅋㅋ

내가 그사람들 무대를 봐온 만큼, 그사람들 무대를 알지 그외적인것은 ... 구지 알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 ㅋㅋ <-- 왜이래 ㅋㅋ

참 아이러니 한것이.. 무대만을 본다고 말은 하지만

그사람 무대를 보면 알게 모르게 아, 이분이 이러이러한 느낌의 분이다 - 이런것들이..

고스란히 들어나 보인다는 사실이다.

요세 마술사들 방송도 많이 하지만 어느 마술사건 그사람의 "무대"를 가장 주의 깊게 보는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기석마술사님은 그런 의미로 정말 순도 100% 무대를 통해서 나라는 관객에게 찾아온 마술사이다.

루카스의 무대는 차갑다?

물론 기석마술사의 무대가 섬세하고 차가워 보일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의외의 소리 였다.

왜냐하면 루카스라는 마술사의 엑트라고 해야하나? 무대만을 좋아하던 내가

마술사 이기석을 어찌하여 기석마술사님이라 부를 수 있게 되었는데 말이다.

기석마술사님은 생각보다 꽤나 인간적인 면이 묻어 나는 분이셨다.

나는 마술사 이기석의 무대가 멋졌다!

또한 기석 마술사님의 그런 인간적인면이 좋았다.

그런 내게 루카스의 무대는 차갑다 - 라는 말은 의외의 소리일 수 밖에 없었다.

근데 이해는 또 가 ㅋㅋㅋㅋㅋㅋ

 

루카스 미팅이라고해서 찾아 갔지만,

사실 이날은 기석마술사님이 소개해 주는 '미래의 빛날분들' 의 여러 무대도 보고

루카스님의 무대가 아닌 토크쇼를 ㅋㅋㅋㅋㅋ 실컷 보고 온날인거 같다.

응, 굉장히 생각 못한 일이었다.

하긴 언제 또 이런 자리가 있었을까.. 저기 앞에 계신분은 "루카스" 님이 아니던가

예전에도 그랬겠지만, 요세 들어 느껴지는 그냥 "루카스" 이름 석자만으로 느껴지는 그 포스를 생각하면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일개미인 내가 이런자리에 갔다는 자체가 신기한 일일지도 모른다.

물론, 나는 기석마술사님이 그렇게 벽있는 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ㅎㅎ

 

이날 나름대로는 좀 의아 했던게 ..

기석마술사님이 미팅전 글을 통해서 그간 렉처관련, 루카스 마술관련 이야기도 하는 미팅 - 이라고 했는데

렉처를 구매 하지 않은 사람 뿐 아니라, 렉처를 구매하고도.. 아니, 구매해서 내용을 제대로 보고온 분이 많지가 않았다는 것이다.

이날 미래의 빛날 마술사분들이 공연을 하면서 아티스트 클래식에 담겨있는 루틴이 은근 많았단거 아는 분이 있겠지?

기석 마술사님의 직접 시연은 그저 우와 - ! 자체겠지만,

다른 분들의 공연을 통한 시연도 그저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봐도 "아하! 저게 저렇게 쓰일 수 있구나" "아! 저런거였구나" 하면서

꽤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던거 같은데.. 다들 나보다는 마술쪽 전문가 들이니 더 많은걸 얻어 가셨겠지 뭐 ㅋㅋ

기석 마술사님이 구지 제제를 두시는 분도 아니고,

꼭 다 보고와야해! 이런것도 아니지만...

뭐랄까.. 일종의 예우 같은것이 아닐까?

유명세 이런걸 다 떠나서라도 내가 이만큼 좋아하고, 찾아와서 볼만큼 멋진 루카스님과의 만남이 있다면

그 사람이 만든 렉처를 한번 보기라도 하고 와야 하는거..

응, 그냥 쉽게 생각하면 이거야 유명 도서작가 책설명회에 그사람책 하나 읽지 않고 온거 같은 느낌?

뭐 그냥 와서 이야기듣고, 싸인 받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왕이면 말이다, 이왕이면 ^^

나는 가뜩이나 아무것도 모르는데, 렉처라도 봐야 되지 않겠나 싶어서 한번 끝까지 보고 갔었지만 말이다,

모르면 보고 배워야지 어쩌겠어 ㅋㅋ

 

쇼디자인에는 기석마술사님 외에도 참 매력적인 마술사분들이 계시지,

그냥 무대 밖에서 보고 뭐지? 뭐지? 이랬다가 무대보고 깜짝 놀랬던 니키양! 양희준 마술사님 ㅋㅋ

경품 추첨을 왜 날 시키냐고 ㅋㅋㅋ 나한테 줄것도 아니면서 ..응? ㅋㅋㅋ

이날 쇼디에서 경품도 무지하게 많이 풀었는데 나는 경품 추첨 운은 잘 없음, 그냥 글써서 후기 남기거나 하는 이벤트는 잘되도 ㅋ

얼떨결에 뽑아서 선물까지 증정하고 나니 ㅋㅋㅋㅋㅋㅋㅋ 매니카드 한덱을 챙겨주시는 양희준 마술사님,

막판에 아주 그냥 깜놀했어요 ㅋㅋㅋㅋ

이날 김현수 교수님 아니아니 마술사님도 오셨는데.. 현수 마술사님은 왜 나만 보면 긴가민가한 표정으로 애매하게 인사를 하시는걸까?

이제 뭐 그런거지 오며가며 얼굴은 많이 봤는데 누군지 모르는 경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료마술사님도 나한테 그러셨어, 뭔가 아는 얼굴인데 모르겠다는 표정 ㅋㅋㅋㅋㅋㅋ

좁은 대한민국 마술바닥에서 오며~가며 얼굴은 봤는데 마술사도 아니고 저건 뭐지? 이게 나니까 ㅎㅎ

(난 어쩌다 이리되었나 .. 응?ㅋㅋㅋ)

그렇다고 내가 덥썩 다가가 안녕하세요! 라 하기엔 뭔가 교류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해서

그냥 나만 아~ 누구시구나 이러고 마는거지 ㅋㅋ

그런분들 의외로 꽤 많지, 분명히 얼굴을 어디서 봤는데 뭐지? 이표정 ㅋㅋ

난 뭐 알아주세요 이러는 사람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 뭐 인연되면 서로 이름 석자 머리에 세겨 두는것이고

행여나 친해져서 어느분처럼 식당에서 밥먹다 만나도 "어머~ 은선씨~" 라고 반갑게 대해주면 더 바랄것이 없는 것이고

뭐지 이 해탈한 기분은? ㅋㅋㅋㅋㅋ

아무튼 오며가며 보면 반가운 분들도 보고 좋았던거 같다.

 

루카스 위드 미팅

차가운 무대를 가진 루카스는 사실, 인간적인 이기석 마술사였다.

이렇게 정리하면 될까? ㅎㅎ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이런 만남의 기회, 대화의 장을 열어준 기석 마술사님께 고마움을표현하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