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둘/선이 후기들-*

2013.05.19 5시 뮤지컬 달을품은 슈퍼맨 후기~*

선이래요 2013. 5. 21. 19:32

 

우현이 날수 있습니다.

빨간 망토 매면 날수 있습니다,

내동생 걱정마 형아가 지켜줄께!!

문타운 사람들의 가슴 따뜻한 사는 이야기.

 

시작전부터 사실 의무 아닌 의무감으로(?) 꼭 보러가야지 했던 달품맨,

괜한 꽁한 마음에 2년을 쌓아두었던것도

좋은 작품 앞에서는 한순간에 무너지는 그런 ㅋㅋㅋㅋㅋㅋ <-- 뭔소리래 ㅋㅋ

암튼 뭐 지방에 사는 나는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 달품맨 공연장을 찾아갔다.

정말 사실대로 말하자면...

웨딩 브레이커를 보고 지나가는 길에 달품맨 공연장이 보였다,

공연시작 무려 10분전에 ㅋㅋㅋㅋ 난 현장 구매를 했다.

반사적으로 '어머 이건 이때 봐야되~ ' 이리 된것이다.

이날은 장애우님들을 초대하는 무슨 행사도 한거 같은데

관계자 분들이 불편하실수도 있다고 미안한듯이 안내를 해주었는데

난 전언혀~ 전언혀 그런거 없다고 손사례를 첫다.

두다리로 멀쩡히 살수 있다는 걸 감사하기에도 모자른 시간에

왜 장애우님들을 탓하냐 말이다. 그분들이 뭐 어때서?

 

현장 구매를 햇건만 비록 사이드지만 앞자리 득템!! 아싸!! ㅋㅋㅋ

그렇게 달품맨 공연은 시작되었다.

뮤지컬 이었다.. 그래

지극히 연극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나로써는 상당히 오랜만에 뮤지컬을 봐서

뮤지컬에 대한 낯선느낌은 있었지만 이건 개인적 이야기고 ㅋㅋ

아 역시 .. 역시 박배우님의 목소리는 참 여전했다.

영필배우님 노래 잘하는거 모르는 사람도 있었어? ㅋㅋㅋㅋ

그래, 내가 이래서 이분들을 그도톡 좋아했었지.. 뭐래 ㅋㅋ

 

정말 재미나고 좋은 뮤지컬을 또하나 찾았다.

그리고 오의식 배우님?

대학로에 소문이 자자 했었지만 난 어찌된게 처음 오배우님의 공연을 보게 되었는데

아 이배우님 이래서 소문이 자자하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그리고 그 여자 주인공 했던분은 목소리도 좋고,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들을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카 좋다!! <-- 응? ㅋㅋ

엄마 역 배우님도 안경배우님도 짱이었고!!! 일본인 사진사역 배우님도 내공이 장난아니란걸 알수 있었다.

달품맨은 작품도 좋지만, 배우님들이 너무 꽉 찬배우님들이라서 정말 단연 최고인거 같다.

 

 슈퍼맨 우현이는 사실 우리들이 쉽게 말하는 바보이다.

태어나자말자 애받는 의사가 떨어뜨려서 바보가 되었지만

어릴적 동생 도현이와 놀던 기억 때문인지, 화제 현장서 탈출할때의 기억때문인지

자신이 빨간 망토만 매면 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그저 바보

그저 바보 우현이는 동생 도현이를 위해서라면 정말 슈퍼맨이 된다,

기타밖에 모르는 까칠한 도현이..

그런 도현이도 형아를 위해서라면 슈퍼맨이 된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우리는 슈퍼맨이 되는 것이다.

 

가슴따뜻한 형제애, 가족애

그리고 좋은 배우님들, 좋은 노래

달을 품은 슈퍼맨 ..

우리 슈퍼맨을 만나러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