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둘/└ 마술 후기~*

2013.01.06 6시 최현우 매직 콘서트 셜록홈즈2_셜록홈즈의 귀환 후기~*

선이래요 2013. 1. 7. 13:03

업그레이드 셜록홈즈2

단골고객 은선양 최현우 마술사를 처음 만나다?!

 

새해의 첫공연도 난 현우 마술사님의 공연으로~

일종의 징크스라면 징크스인데

첫공연을 잘 선택해야 그해 공연들 선택이 잘되는거 같다.

내게 있어서 가장 좋고, 행복한 공연은 마술 공연이기에

셜록홈즈 공연장을 다시 찾게 되었다.

일요일 저녁공연은 나같은 지방민들에겐 꿈같은 존재였지만,

모처럼 김인형이 아줌마가 같이 본다고 하길래 기꺼이 강행(?)하였다 ㅋㅋ

난 이제 익숙할대로 익숙한 인티 공연장 ㅋㅋㅋㅋㅋ

예매번호로 표를 찾고,

얼레? 이게 뭐시여 현우할인?

그 세상 모든 현우들이 누릴 수 있다는 그 할인?

어디서 용케 현우를 섭외해서 할인받은 김인형아줌마 ㅋ,

그리 힘들게 섭외 안해도 되는데 내겐 매직콘서트 마니아 할인이라던지,

운좋으면 기업할인이 있으니까 말이야 ㅋㅋㅋㅋㅋ

아무튼 이제는 별의 별 할인을 다 받으면서 공연을 본다는 ㅋㅋ

표를 찾고 앉을 곳 찾다가 누가 날 처다보는거 같은 느낌이?

그래, 그 인티 직원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훈남에다가 일도 무지하게 열심히, 친절히 하시던데 ㅋㅋ

담엔 또 처다보시면 그땐 인사라도 할까보다 이러고 있다 -0- ㅋㅋ

암튼 꼬물 거리는 인형 아줌마 덕분에 기다리고 할것도 없이 공연장 바로 입장!

 

어머, 인터파크 아트홀이 달라졌어요

앞자리 쪽에 모니터 설치가?

셜록홈즈2 공연도 공연을 진행하면서 조금식 조금식 업그레이드 되는거 같아서

난 왠지 더 좋았다.

 

오늘도 현우홈즈는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서고,

2회 공연이라 그런지 약간 목소리가 ..?

1회 공연때 또 신나게 무대를 누비고 다니셨나~

아님 많은 스케줄에 피곤하셔셔 그런가~

난 참 이제 별의 별걸 다 알아본다는 -_- ㅋ

매직콘서트의 분위기는 관객들 반응에 따라 조금식 달라지기도 한데..

저녁공연인데도 관객들이 조용한 편이었다.

나는 이놈의 감기때문에 평소 하던 호흥 반도 못했다는거..

왜인지 이제는 마음껏 호흥하지 못하고 돌아오면 억울한 기분이 드는건 또 뭘까? ㅋㅋㅋㅋ

우리 관객님들 이왕 티켓값을 지불하고 가셨으면

마음을 여시고 박수와 호흥으로 한번 즐겨 보시길 ! ㅋㅋ

이날은 세번째 줄에 앉아 있었는데,

현우 마술사님은 정말 관객과 소통이라고 해야하나?

시선을 고루고루 잘 맞춰 주시는거 같다.

왠지 날 알아보는한 시선을 주시길래,

난 이건또 내 착각이다 라고 여기며 덤덤히도 앉아있었다 ㅋㅋㅋㅋㅋ

근데 마술사님 요근레 부쩍 날 알아보시는거 같단 말야?

너무 자주가서 그런가 ㅋㅋㅋㅋㅋ 아무렴 어떠냐 만은 .. ㅋㅋ

 

셜록홈즈2 무대에는 많은 놀라운 마술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마술을 뽑자면

초반 시작하자말자 웅성거리는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잡아버리는

셜록홈즈의 친구들 소개하는 마술...!!

순간이동이라도 한듯 정말 깜짝 깜짝 놀라게 만든다.

물론 난 공연장 요기,조기,여기~,저기~ 에서 봤기에 놀라지 않을 법도 하지만

일단 다 생각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놀라고 본다 ㅋㅋㅋㅋㅋ

난 이마술이 너무나 재미있고 놀랍다! ㅋㅋ

또 곰곰히 생각해 봐도 .. 그 아이디어 자체가 정말 무릎 탁치게 만들고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펼처지는 현우 마술사님의 꿈이야기 ..

난 항상 이마술을 보면 코끝찡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너무나 신기한 무대를 아릅답게 표현해 놓은 무대..

정말 상상극장의 현우의 방 마술 만큼이나

예쁜 무대가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본다.

정말.. 현우 마술사님의 마술은 .. 최현우 그 느낌이 가득 체워져 있어서 좋은데

현우마술사님의 꿈이야기 무대가 그런 최현우식 느낌으로 가득 차있는 무대가 아닌가 한다.

 

아 그리고 그간 후기에서 말을 안했었지만

이번 셜록홈즈2에도 최현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연인이벤트와

꼬마친구들의 무대가 물론 있다.

연인이벤트는 앞으로 받게될 여자분을 위해서 스토리까지는 이야기 하지 않을테다 ㅋㅋ

꼬마친구들의 무대는 ,, 셜록 홈즈의 유일한 목격자가 꼬마친구이기 때문에 꼬마 셜록홈즈가 필요한 것이고 말이다.

근데 난 꼬마친구들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므로

솔직히 꼬마친구들의 무대는 귀엽고 재미있다 보다는 불안불안한 경우가 더 많다 ㅋㅋㅋㅋ

원래 우리의 꼬마친구들은 경우의 수가 워낙에 많지 않은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 튀는 탱탱볼 같은 꼬마친구들 ~ 아주 귀여워서 원 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하는 연인들 부터, 귀여운 꼬마 친구들까지

모두 모두 함께하는 것이 최현우 매직콘서트라고 난 말하고 싶었음 ㅎㅎ

 

보통은 이쯤에서 내 생각 몇자 적고 마무리 하는것이

내 후기일것이다.

하지만 이날은 .. 아무것도 아니지만 특별한 (?)일이 있었다.

(후기만 보실분은 안보셔도 되요~ 내 후기 자체가 주관적 후기라서 끝까지 보실련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ㅋ )

 

싸인회, 최현우 마술사의 싸인회라니!

난 트위터에서 그만큼 날짜를 읽어놓고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 난 나랑 상관없다고 여기는건 구지 기억하지 않기에 ^^;;

내게 싸인회란 딴나라 이야기 였던것이다.

난 이제껏 마술사님 공연을 적지 않게 봐왔지만,

단한번도 마술사님을 만난적이 없었다.

아니, 어쩌면 생각 자체를 해본적이 없었다.

나는 관객일 뿐이고, 마술사님 무대가 좋아서 매직콘서트를 봐왔을뿐이니까 말이다.

물론 요센 인터넷이 발달해서 콘서트 보고 인터넷 상으로나마 몇자 날리면

관객과 소통 매우 잘하는 우리 마술사님은 친절하게 멘션도 주시고, 좋아요도 콕콕 눌러주시고 한다만은,

나는 그런 멘션이나 좋아요에 미소 짓기도 하기는 한다만은,

그이상 큰 의미를 두진 않았기 때문이다.

나라는 관객은 정말 그랬다.

관객이 마술사에게 무엇을 바라겠는가 무대위에서의 빛나는 모습... 그거 하나만으로 충분했다.

더욱이 현우 마술사님 같이 뭇, 연예인 빰치는 인기의 ..흔히들 말하는 유명인에겐 더더욱 그랬고 말이다.

나는 충분히 만족했다.

현우 마술사님의 무대를 지켜 볼 수 있다는거 만으로 ..

세상 어디가서 현우 마술사님 무대처럼 멋진 무대를 또 볼수 있겠는가 말이다.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그냥 뜬구름 잡기식 기대하고 실망하는거.. 나는 그게 싫었기에 기대 자체도 없었고 말이다.

근데 참으로 묘한일이 생겼다. 

시간이 지나서 일까, 내가 현우 마술사님의 무대를 봐온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서 일까..

현우 마술사님 역시 관객 김은선이를 알아봐 주시기 시작했던 것이다. 

요게 상당히 묘한 일이다.

물론 난 바라고 이런건 절대 없지만, 막상 누군가에게 기억되고 있다는 사실.. 그건 언제나 기쁜 일인것이다.

거기에 그 사람이 내가 참 좋아하는 최현우 마술사님이니...

난 약간 고개를 갸우뚱하긴 했지만 그래, 이렇게 싸인회가 있는 오늘 나도 마술사님을 만나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싸인회는 참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 이 많은 사람들도 받는 싸인.. 나도 그저 이많은 사람들중 하나지 라고 덤덤히도 있었던거 같다.

내뒤에 줄서 있던 꼬꼬마가 드디어 현우 아저씨를 보는 거라고 어찌나 좋아하던지

왠지 나도 덩달아 떨려서 그제서야 아, 나 현우 마술사님 보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긴했었다 ㅋㅋ

(얘, 꼬마야 현우 아저씨 아니고 오빠 ... 음... 너에겐 삼촌이겠구나 ;; 아저씬 아니란다 ㅋㅋㅋㅋ)

세상에 내가 무대위에서가 아닌 그냥 최현우 마술사님을 보게 될 줄이야 ㅋㅋㅋ

나왠지 좀 떨리는거 같아.. ㅋㅋㅋㅋ 이러고 있자니 금방 내차례가 되었었다 .. 뭐니? ㅋ

나는 나도모르게 웃으며 "마술사님 안녕하세요~ " 라고 하였다.

내가.. 내가 ㅋㅋ 우리 호진오빠에게도 살가운 인사한적 없는 내가 ㅋㅋㅋㅋ

마술사님은 뜻밖에 아주 친절하게 "네 안녕하세요~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하셨다.

뭐지 ㅋㅋㅋㅋ 이건 확실하게 마술사님이 날 알고 있다는 말이었다 ㅋㅋㅋ

난 이때부터 솔직히 당황해서 말을 거의 하지 않았다 ㅋㅋㅋㅋ  

마술사님은 싸인을 하시며 자연스럽게 내이름을 묻지도 않고 적으셨다.

더 급당황한 나는 "어? 제이름 아시네요~" 라고 말했고,

마술사님은 "그럼요~" 라고 마치 당연하단듯 말해 주었다.

난 티는 내지 않았지만 확실하게 멘붕되었었다

아니 그 뭐라고, 아무것도 아닌 이름 기억해주기에 난 왜 멘붕이 되었던 걸까? ㅋㅋㅋㅋㅋㅋ

난 정말이지 단한번도 마술사님에게 나는 김은선이에요 라고 말한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 이게 전부 트위터나 페이스북 때문이다!

좋네 어색하게 김,은,선이요 라고 말안해도 되고~

그렇게 할말 안할말 다하는 도도한 관객인척 하더니,

나도 어쩔 수 없는 소녀팬 본능(?)이 있긴 있나보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또 마술사님~ 이라 부르며 악수요청하는 난 뭐였음?

현우 마술사님은 두손으로 악수해 주시며 감사하다고 또 내게 말해주었다.

이 두손이 그렇게 큰 기적을 일으키는 손이라 생각하니..

현우 마술사님과의 악수는 가장 소중하고 좋은 선물이었다.

이것 참 좋은 일인거 같다.

구지 말하지 않아도 이름을 알아주는 일,

그리고 직접 마술사님~이라 부르며 말하는 일!

짧지만 아주 신선한 일이었다. 최현우 마술사의 싸인회 참여 ! ㅎㅎ

 

아.. 나 진짜 요즘 심각하게 햇갈리려고 한다.

난 그냥 관객일 뿐이지 않은가...

현우 마술사님은 무대위에서 워낙에 반짝반짝 빛나는 분이니까

난 그런 마술사님의 무대를 보는것이 너무나 좋았을뿐이었다.

내가 보고 싶을때 찾아가고, 내가 느끼는 그대로 말했을 뿐이고..

근데 이게 시간이 지나다 보니 조금식 달라지기 시작했다.

최현우라는 마술사의 무대에 믿음이라는 것이 생기기 시작했고, 애정이란게 생기기 시작했다.

난 그 이유를 최현우라는 마술사가 가진 열정적이고 노력하는 모습때문이라고만 생각했다.

98%는 맞는 이야기 였다.

마술사가 무대위에서의 열정, 노력, 실력이면 되었지 다른 무엇이 필요한가 말이다.

하지만.. 아주 작은 2%는 또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바로 나라는 사람이 그만큼 관심을 가지고.. 현우 마술사님 표현대로라면 챙기기 때문에

내게 있어서 최현우 마술사 무대는 소중해 질 수 있었던 것이었다.

나는 꼭 믿는다.

마술사 최현우의 실력과 그 모든 무대를 ..

내가 겪어본 무대만 해도 한둘이 아니기에 그건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요근레 들어서 심각하게 햇갈리는 것이

최현우라는 사람..

마술사가 마술만 잘하면 되지 라고 말하지만 단순히 그게 전부 던가 말이다. 

나는 모른다.

최현우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사실 관객으로써는 그다지 알필요도 없었다. 

겪어본다고 해야하나...?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모르게 내가 겪어보게된 최현우라는 사람... 

어쩔땐 그 사람 최현우라는 분도 어쩜 내가 믿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팬으로써 말이다..

(나는 극성맞을땐 정말 극성맞지만, 그래도 공과 사는 분명한 사람이다.)

자세한건 아직 햇갈릴뿐이지만,

난 참 보물같은 분을 발견하고 지켜봐 온거 같다. 

적어도 나라는 사람에게는 말이다.

정말 신기하기도 하지..

어떻게 이런 분을 우연하게도 만날 수 있었으며, 이렇게 이어올수 있었는지..

난 지금도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사실 이부분이다.

정말 인연이라도 있는건지... ㅎㅎ

 

그냥 단순히 아 나 현우오빠 너무 좋아요~ 라고 말하면 될것을

왜이리 소설같은 이야기를 해대면서 길게 말하냐고?

너무 좋아요 한마디로 담기엔 아주 조금 다른 이야기가..내 생각이기 때문이지 ㅎㅎㅎ

요센 정말 한무대 한무대가 너무 소중해서 어쩔줄을 모르겠다.

왜이리 햇갈리고, 모르겠는거 투성인지 아... ㅋㅋㅋ

이젠 정말 날더러 최현우 광팬이니, 심지어 무슨 순이니 이렇게 말해도

나는 할알이 없다 ㅋㅋㅋㅋㅋ

해버리지 뭐 누가 아니래? ㅋㅋㅋㅋㅋ

나는 정말 정말 현우 마술사님의 무대가 좋고,

현우 마술사님이 좋은 사람이니까 말이다 ^-^*

 

이것참 정말 1000% 주관적 이야기가 되버렸다만은

내 후기가 늘 그렇지 뭐 ㅎㅎㅎㅎㅎ

 

현우 홈즈와의 100분간의 재미난 추리,

그 뒤이어지는 놀라운 반전

여러분은 모두 셜록홈즈가 될 수도, 용의자가 될 수도, 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인터파크 아트홀로 고고

이제 앞줄도 마음껏 앉으셔도 모니터 잘 볼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