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둘/└ 마술 후기~*

2013.01.12 7시 최현우 매직콘서트 셜록홈즈2_셜록홈즈의 귀환 후기~*

선이래요 2013. 1. 14. 11:36

 

매번 잘쓰든 못쓰든

나를 위해서 후기를 많이도 쓰는 나이지만..

나라고 후기를 전부 다~~ 쓰는건 결코 아니다.

거기엔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 (비밀!!)

이날도 후기를 쓸까 말까 한참을 고민 했었다.

근데 결론 적으로 봤을땐 비..비..빙산의 일각이라고 난 믿을 란다.

후기 라기 보단 또 쓰잘때기 없는 내 잡담에 불과한 글이라고 보면 더 어울리려나?

내 후기가 다 그렇지만, 이번은 더더욱 그리 보면 될거 같다. 그래, 그게 맞는거다!

 

난 보고 또 보고 또보고 했지만,

아직 못본이들을 위해서 함께 다시 찾은 인티 아트홀

나 매직콘서트 마니아 할인 받았는데 티켓 안가져 왔었다?

이런경우 차액 지불이라는 사태가 벌어진단 말이야?

돈을 떠나서 공연전부터 이래버리면 기분 완전 망치지~

근데 참 다행이었던게, 요세 인터넷을 많이 쓰니까 페북에 티켓 찍어놓은것이 있었다.

나도 갑자기 그게 생각나는거야, 급 찾아서 보여주니 흔쾌하게 티켓 내주던 직원분 ㅋㅋㅋ

내가 참 표를 찾다 찾다 별 방법으로 다 찾아 본다는 ..

암튼 참 시작전부터 괜히 땀뺏었다는 ㅋㅋ

이날의 자리는 5열 왼쪽편 자리,

인티 아크홀은 어디에서보나 무대가 전부 잘보이는게 장점이라면 장점!

하지만 내게 5열이란 솔직히 썩 마음에 드는 자리는 아니었다는 점~~~

난 어쩔 수 없는 앞줄 사랑 관객이라는 점~~~

개인적으로 인티 아트홀의 경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는 2열이나 4열이다.

3열은 자리는 좋은데, 조명때문에 신경쓰임...

뒤쪽 자석은 조명이라던지, 공연시작하고 입장하는 -_- 관객들로 인해 겪는 불편함이라던지..

그런 자질구리한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좋아좋아~

그러고 보니 난 이제껏 전부 다른 자리에서 보고 있네? ㅋㅋ 이러다 셜록홈즈석 분석할 기세 ㅋㅋㅋ

공연이 시작되고~

나 있잖아.. 이제 더이상 핑크색 점 암시가 안된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하지만 초기엔 무지무지 잘 되었던게 나란 사람이라고,

난 뭐 최면술까지 잘 걸리는 사람인데, 그런 심리학적 방법이야 더 말해 무엇하리 ㅠ ㅋㅋㅋㅋ

초반의 조금 유치해 보이는 테스트들이, 나중엔 기막힌 반적의 이유이기 때문에 

셜록홈즈 관객들은 초반에도 안내에 잘 따라 주시면 무엇보다 본인들의 공연관람에 큰 도움이 된다는것! ㅎㅎ

5열이라서 마음 놓고 보려고 했는데,

의외로 무대가 잘보이는 편이었다.

그리고 이것저것 떠나서 공연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완전 집중하고 있단것을

내자신도 느끼게 된다는 것 ㅋ

난 왜 보면 볼 수록 더 재미있고, 집중이 잘되는지.. 그것이 바로 미스테리 ㅋㅋㅋㅋㅋㅋ

셜록홈즈 친구들 소개하는 마술

아 정말 최고다 최고 !!

나 이제 최현우식 일루전이 무엇이다 라고 조금은 알 수 있을거 같다. 

사실 알고보면 그리 복잡하지 않은 건데,

어쩌면 무대위에서 그렇게 깜짝 놀라게 표현할 수 있는지!! 

난 솔직히 무대 이곳저곳에서 보면서 보이는것 만큼만 찾아낸 이후로 ^^;;;

이마술이 정말 더 신기해서 더 박수를 칠 수 밖에 없었다.

대게 일루전 마술은 찾아내는 순간 재미가 뚝 떨어지는데 비해,

현우 마술사님의 무대는 이거 뭐 더 재미있어지니

정말 마술사의 마술 해석 능력, 무대위에서의 재해석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저절로 알게 되는거 같다.

음... 그러고 보니 예전에 현우 마술사님이 이런말 한거 같다.

마술사들 중에는 마술사가 봤을땐 아무것도 아닌 마술을,

관객이 봤을때 정말 신기하게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그런 사람들이 흉륭한 마술사라 생각 하신다고..

역시 최현우! 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무대다 !!

 

어라?

공연내용이 조금 변경 되었어요..

난 뭐.. 내가 미녀 콘트라 베이스연주자를 왓슨처럼 짝사랑 하는건 아니지만 ^^:;

처음엔 굉장히 의아했던 무대였긴 하지만,

왠지 조금 아쉬운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상황에 따라 조금식 변경 되기도 하는데 무대니까..

보통은 지방공연이 이런 변화가 굉장히 심한 편인데,

서울공연도 그런 경우가 있구나 ..

이래서 이왕 볼거면, 공연 중반부 쯤에 봐야 된다는 거다.

초반은.. 아무래도 초반 특유의 그 분위기가 있으니 중반부쯤되면 매끄럽게 잘 흘러가게 되거든 ^^:;

하지만 뭐 또 나같은 사람들은 초반은 초반대로, 중반은 중반 대로, 후반은 또 후반대로 그 특유의 느낌을 좋아하긴 하지 ㅋㅋㅋㅋㅋ

셜록홈즈2의 유일한 클로즈업 무대가 바로 그 무대니까

아, 초반에 클로즈업 무대가 있긴하지만 그건 좀 다른거니까 .. ㅎㅎ

현우 마술사님의 그 작은 손에서 펼처지는

큰 감동의 이야기..

그것을 고대로 느낄수 있는 최현우의 클로즈업 마술을 난 아직도 좋아한다고 ^^

물론 일루전 마술 역시 현우 마술사님의 손에서 이루어 지는거이긴 하지만 말이다 ㅋㅋ

 

현우 마술사님의 무대에는 그런게 있다.

너무 놀라워서, 너무 신기해서 그런것도 맞겠지만..

뭐라 꼬집어 말할순 없지만

최현우 만이 보여 줄수 있는 그런 무대, 그런 느낌이 있다.

우리나라의 또다른 휼륭한 마술사분들이 많이 있지만,

그분들의 마술 역시 정말 매우! 뛰어나지만,

나는 최현우 특유의 느낌이 가득 가득 차있는

최현우 매직콘서트를 그 느낌때문에 너무나 좋아하는 것이다.

이걸 참 어찌 설명해야하나? ㅎㅎㅎ 글로 설명이 안된다는 ㅋㅋㅋㅋㅋ

이제 객관적으로(?) 설명이 되는건 이거다.

현우 마술사님 매직콘서트에는 웃음이 많다는것!

현우 마술사님 마술 스타일 자체가 특유의 빠르고, 코믹스러운 것도 이유가 될것이고

그..그!! 입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난 그것이 매우 잘 짜여진 각본이란 사실을 알고 있지만 ㅋㅋㅋㅋ

각본이라고 처도 어쩜 그리 웃긴지 ㅋㅋㅋㅋㅋㅋ

오죽했으면 팔짱 딱 끼고 있기로 유명한 사람도,

마술에 마짜도 모르는 우리 또또도,

그저 해맑은 아줌마 김인형이도

현우 마술사님 매직 콘서트에 와서 박장 대소 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것 ㅋㅋㅋㅋ

나야 말할 필요가 뭐 있겠는가?

난 공연장에만 가면 거의 90%이상은 박장대소하고 난리가 난다.

옆에 관객분께 민패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내가 힐끔 놀랄정도로? ㅋㅋㅋㅋ

다행스럽게도 그렇게 웃어도 민패끼친적은 아직 한번도 없었지만 말이다 ^^:;

웃음과 따스함과 신기함이 함께 있는 무대

정말이지 난 좋다!!

오늘은 어찌 적다보니 칭찬모드의 연속이지만,

난 빈말한적 없다구  ㅋㅋ

 

칭찬 많이~ 많이 했으니

쓴쏘리 딱 하나만 할까?

아니 그것 자체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게 절대 절대 절대 아니라.. (참으로 아님)

개인적으로.. 셜록홈즈2에서도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그 무대를 볼 수 없었던

아쉬움에 대한 속상함을 표현하는거일뿐이다.

어찌되었거나 난 기대치도 높고 티켓값을 지불하고 관람한 관객이니까 말이다.

매번 눈물찔끔 흘릴정도로 감동 받아 왔던게 나라는 사람이었으니

거기에 대한 속상함이 있는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누구 처럼 뭔일있었대? 라고 생각한다면

그간 내가 무엇하러 그만큼 무대를 봐왔겠는가 말이다.

절대절대 책망하거나 그런건 아니란거 말하고 싶다.

나는 예전에도, 그때도, 지금도 믿는다.

최현우라는 마술사의 무대를

내가 말하지 않았던가?

그간 겪어본 것만해도 어디 하나둘이겠냐고..

내눈이상으로 내 감정이상으로 정확한 증거가 또 어디있겠는가 ~ 그럼 그럼!!

 

아놔, 다른때는 팍팍 잘도 말하면서 나 오늘 왜이래 ㅋㅋㅋㅋㅋ

알기때문이다.

얼마나 노력하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마술사님 무대만 봐도 관객이란 사람 눈에 보이는게 마술사님 노력이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가 가장 먼저 아시는 분이기에

그런 분을 바라보는 관객으로써 함부로 이야기 할 수는 없기때문이다.

나 함부로 이야기 한건 아니지? 그런거지? <-- 이놈의 a형 본능.. 나때문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술이 가장 어렵다고 말하는 우리 나라 최고의 마술사 최현우..

난 최현우 마술사의 무대가, 그리고.. 최현우 마술사가 정말이지 좋다!

 

나 이제 자신있어 졌어~

어느 누구와도 "야, 뭐 재미있는거 없어?" 라고 말했을때

마술사님 매직콘서트에 대려오는거에 대해서 말이다.

정말 어느 누구하나 박장대소 하고 가지 않은 사람이 없으니 ㅎㅎㅎ

덕분에 난 무지무지 많이 보고 있지만.. 뭐 하루이틀 일인가.. ㅋㅋㅋㅋㅋㅋㅋ

이젠 마술사님도 그려러니 하시겠어, 쟤 또 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보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보는가가 더 중요하겠지만 말이다.. ^^

 

요건 또 정말 쓸때 없는 꼬랑지 겠지만...

뭐라고 해야 할까 ..요즘들어 느끼는 것이

마술사님... 생각보다 훨씬 따뜻하고, 솔직한 분이란거 드문드문 느껴지는거 같다.

그 옛날 까칠하게만 느껴졌던 그 이미지는 대체 내가 어디서 주워다 모은 오해였을까? -0-;;;

(지금의 날 보면 믿기 힘들겠지만.. 난 초기에 마술사님을 굉장히 싫어했...;;;;;;;

다만 그 무대가 너무나 신기해서 그래, 마술사가 마술만 잘하면 되었지 이러고 다녔다나 어쩻다나~ )

참 다행이도 그 오해란 것이 있거나 말거나,

마술사와 관객으로써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혼자만의 오해는 풀렸지만 말이다.

정말 어쩔뻔 했어 이렇게 멋진분을 오해로만 싸메고 있었다면...

정말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우연히도 많이 접할 수 있었던 마술사님 무대가 ...

(난 진짜 지금생각해보면 어쩜 그렇게 갈때마다 현우 마술사님의 무대였는지,

참 신기하고, 그것이 너무나 감사하다.. 아니면 이렇게 소중한 분을 못만날뻔 했으니까..)

물론 요세도 투덜 투덜 거리긴 하지만, 그 투덜이랑 예전에 싫어함은 완전히 다른이야기가 아니겠는가 .. 키키 ㅋㅋ

 

좋다.

그래, 오늘 후기는 한단어 요약이 가능했던것이다.

난 뭐하러 이렇게 길게 주절 주절 거렸나 몰라,

좋다 이말한마디면 모든걸 표현할 수 있었던 것을 ~

오늘의 후기 끝! ㅋㅋ

 

오늘은 태그 안넣어야 겠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