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그게 작년인지 제작년인지 모르겠다.
한참 꽃보다 남자 열풍에 힘입어 김범 동생이 인기 초절정일때 ..
그떄 아마 김범의 뭔가가 있었던거 같다.
본인 원래 연애인 쫓아다니기 이런대는 취미 전혀 없지만,
여차여차 하게 되버려서 가게끔 되버렸다.
장난이 아니란건 그때 쓰는 말 같았다.
완전 사람들 인산인해~~
사람들 속을 뚫고 도 여차여차해서 자리를 잡았다.
시작하기전 시간은 또 왜그리 걸리던지 ..
무심코 뒤를 돌아봤다가 또한번 깜짝 놀랬다.
모 대학교 강당이었는데 거의 빽빽하게 다 들어찬 사람들을 보라..
앞줄을 빼곤 다 차있는 상태였다.
어찌되었건 행사가 시작되었고..
물끄러미 보고 있던나는...
아.. 이래서 애들이 김범을 좋아하나 싶기도 하였다.
생각보다 훨씬 진지하고, 훨씬 참한 김범군..
뭐..그 이미지가 만들어 졌건 아니면 정말 본인의 이미지이건
그건 알 방법이 없고, 알 필요도 없었다.
지금 내가 보고 느끼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기로 한것이기 때문이었다.
호기심 많은 김범군... 팬들이 적은 질문 쪽지를 얼핏 백개는 넘는거 같던데...그걸 일일이 다 보고 싶어 하던 ...
연애인이건 뭐건.. 아직 어리구나~ 싶어서 살짝 웃고 있었다.
그때 쯤이었지 싶다.
주변이 갑자기 웅성웅성거렸다.
그러거나 말거나 난 신경 안쓰고 김범군을 보고 있었는데...
옆에 누군가가 척하니 앉는거 였다.
어지껏 비어있던 자리였는데.. 난 슬쩍 본순간 나도 모르게 놀람을 감출 수가 없었다.
김현중.. 그 말로만 듣던 김현중이 예쁜 모자를 쓰고, 예쁜 남방차림으로 있었던 것이다.
내가 처다보자 현중은 아무렇지도 않게 예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난 놀래지도 않았다.
아니 놀랠 수가 없었다.
마치 동화속에서 나온듯한 그런 이미지?
거기에 아무 거리낌 없이 그저 김범군의 팬인 내옆임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방해 안되게 소리소문 없이 살짝 앉는 저 센스를 보라...
순간 나는 느꼇다.
연애인이 괜히 연애인이 아니란 것이다.
김범군의 행사에 특별출현하기 위해 온 김현중..그리고...
김준이라는 사람...
김현중을 보고 놀래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마침내 나는 김준을 보았다.
난 생각했다.
사람이 어찌 저럴 수가 있냐고..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김준은 내가 이젯껏 봐온 사람중에 정말 최고로 잘생긴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때만 하더라도.. 난 김준의 팬카페에 일가견하는(게시판지기 ㅋㅋ) 그런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가 김준의 팬이거나 그랬던건 아니었다..
옆에 있는 엘프 김현중도 눈에 안들어 올 정도로 김준은 잘생겼었다.
누가 김준에 대해서 요세 노안이니 뭐 어쩌니 얘기하길래 문득기억을 뒤집어 본것이다.
내가 장담컨데..
김준... 정말 사진빨 안받는 사람이다.. 카메라 빨도...
다른건 몰라도 김준 생긴거 가지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은.. 절대 안되는것이다.
아~ 또 그기억에 혼자 좋아하고 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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