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5 /26/27 일 2박 3일간의 공연 여행
그리고 다시 한번 느낀 소중한
우리 배우님.
드디어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12월 25일 .. 연말 공연 여행이 찾아왔었다.
갈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몰랐는데
역시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 지는 법이다 ^^*
12월 25일..
날이 날인만큼 진짜 사람에 깔려 죽지 않을 만큼 이었다.
그런 인산인해를 뚫고 대학로로 고고씽!!
좌커플, 우커플.. ㅋㅋㅋ그 사이에 혼자 앉아있는 나..
이거 누가 보면 엄청 불쌍한 여인네인줄 알겠지만,
저기~ 멋지신 우리 배우님이 무대에 계시는데
그런 시선따위 내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뭐 진짜 애인이 없는것도 아니고.. ㅋㅋ 헉~ ㅋ)
오히려 좋았다.
양쪽에 여자들이 앉았었는데,
애인쪽으로 꼭 붙으니 난 혼자서 1.5개의 자리를 차지한거나
다름이 없었다. ㅋㅋ
커튼콜때 배우님들이 깜찍한 산타모자를 쓰고 나오시고,
진짜 진짜 깜찍한 다은이의 산타 복장~ 까~
스페셜 레터를 통해 신다은이라는 깜찍한 배우를 알게 된것도
내겐 참 재미난 일인거 같다.
원래 여자배우는 잘 안좋아하긴 한다만은.. 그렇다고 싫어하는건 또 아니고 ㅋㅋ
3시 6시 공연을 봤었다.
레터 공연은 언제봐도 재미있다.
근데 이날 공연은 내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신나지 않았었다.
커튼콜때 산타 모자에 초코파이를 가득 들고 나오던 은희님,
나한텐 그 흔한 초코파이 하나 안주더라... 면서 혼자 내심삐져있었다.
(허나, 내 이삐짐은 불과 이틀만에 풀렸다 ㅋㅋㅋㅋ )
뭐.. 늘 그렇지? 하다보니 1회 공연이 끝났었다.
1회 공연이 끝나고 하은님이 배우님께 전해드릴 컵케익을 사오셨다.
난 .. 얼떨결에 같이 가서 데스크에 맡겼다.
컵케익을 맡기러 가는길,
3시 공연이 있었던 2기 배우님 그중.. 주후 배우님을 만났다.
날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난 우리 배우님 - 우리 배우님 - 이런게 좀! 심하다 ㅋㅋ
근데 이상하게 주후 배우님이랑은 얘기를 잘 트게 되었다.
뭐.. 주후 배우님이 워낙에 먼저 말걸어 주고,
자주 봤다 그러고 그래서 그런가.. ㅋㅋ
희원이 주는 거냐고 물으시던 주후 배우님,
컵케익 챙겨가라고 했더니 또 다시 들어가셨다 그냥 나오시는 못말리는 주후배우님.
우리 희원배우님보다 무려 한살이나 많은 주후배우님이시지만,
사실 참 귀여운 배우님이시다.
2회 공연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가 우연히 2기 배우님들을 전부 보게 되었다.
이날은 3시가 2기 배우님이고, 6,9시가 1기 배우님들이니까 말이다.
바로 코앞에 있었다. 바로 옆에 있었다.
그것도 그 배우님들 혼자.
그래도 난 인사도 안했다.. ㅋㅋㅋㅋㅋ
원래 이러면 안되지만 말이야.. 난 뭐.. 선뜻 인사할 거리도 없고 .. ....
(그러고 보면 우리 배우님은 항상... 우리 배우님이 먼저 인사해 주셨던거... 헉...!)
그냥 그렇게 바라만 보고 있었다.
컵케익을 들고 나오던 일병역을 맡으셨던 배우님.
아 - 제대로 전달 되긴 되는구나? ㅋㅋ
꼭 내가 뭔가 한거 같아서 괜히 기뻣다. 우리가 한거지..우리가..!ㅋㅋ
6시 공연장 또 입장~
다은이의 산타 복은 봐도 봐도 이뻐-
또 내겐 초코파이도 안주시던 은희님 .. ㅋㅋ
괜찮아 그런거 상관없지 상관없지.. <-- 이 트리플 a형 어쩔거냐면서;;
우리 배우님은 9시 공연도 있었기에 이래저래 우여곡절을 거치며 여의도로 돌아갔다.
이날.. 의외의 만남 그리고 날씨는 무지무지 추웠다 ㅜ.ㅜ
12월 26일...
친철한 순자씨를 기다렸다가 서울역에서 대리고,
약속했던 싱글즈 공연을 보러 갔다.
난 사실 마음은 아트홀에 두고 갔었지만...
싱글즈 ... 내겐 또 잊을 수 없는 공연이 아닌가.
바로.. 싱글즈의 박자기! 우리 홍!수헌 자기를 만난 첫 공연이 아닌가 말인가?
싱글즈 공연..
내가 보러가는 싱글즈의 수헌!역을 맡은 배우는 진짜 조심해야 할 것이다.
지난 울산 공연에서의 수헌역을 맡은 그 배우님..
나 하마트면 무대로 올라갈뻔했었다.. --;;
뭐.. 그 수헌은 워낙에 엘롱이었던 까닭도 있긴하지만 말이다.
그런 싱글즈를 대학로 공연장에서 다시 보기로 한것이었다.
기대 0% 상태로 공연장에 입장한 순간,
어? 이 사람은....?
이날의 수헌은 이주광 배우님이었다.
대학로의 싱글즈 공연은 원래 김동호(-_-;;;) 배우님의 수헌에
인기를 타고 있는 공연이었다.
난 솔직히 지난 신상남 콘서트 이후 김동호 배우에 대한
그닥 좋은 기억은 없었다.
그런 까닭에 일부러 다른 배우님이 나오는 떄를 예매한것이었다.
그런 다른 배우님이 이주광 배우님이었던것이다.
어디서 많이 듣던 배우님인데.....
빙고! 역시나 신상남 콘서트에 그 위트가이- 이주광이었다.
신상남 콘서트는 뮤지컬계의 f7이 나오는 그런 꽃남 콘서트 였다.
김동호 배우도 내가 솔직히 개인적으로 욕을 욕을 할 뿐이지(헉~),
외모로만 보면 아주 귀엽고 핸섬한 뮤지컬계의 훈남인것이다.
솔직히 처음 봤다.
우리 홍자기 님이후로 이렇게 마음에 드는 수헌은 말이다.
목소리가 어찌나 좋으신지, 노래가 어찌나 감미로운지~
조금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렇게 감미로운 목소리, 감미로운 노래도
내게는 우리 홍수헌님보다는 약간 2%정도 덜 감미롭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ㅋㅋ
이주광배우님도 정말 만만치 않은 감미로운 수헌님이시다.
동미의 왜 노래를 부를때...
난 자꾸 눈물이 나서 참을 수가 없었다.
싱글즈 공연을 보는 내내
작년의 우리 배우님과 성진오빠의 싱글즈 공연이 자꾸만 겹쳤기 때문이다.
그러던 때에 동미의 애절한 목소리가 내 눈물을 자극했었나 보다.
싱글즈..
내겐 절대 잊을 수 없는 공연일것이다.
이주광 수헌님을 만나러 대학로로 고고싱해도 후회 안함 ㅋㅋ
공연이 끝나자 말자...
그 멋진 이수헌님을 뒷전으로 하고
빛의 속도로 - 뛰었다. 아트홀로 ㅋㅋㅋ
또 만났네 또만났어 - 우리의 주후 배우님 ㅋㅋ
이렇다니까.. 난 이상하게 주후배우님이랑 자주 만난다.
또 오셨냐고 상냥히 말하던 주후 배우님께
이제 보러왔다고 아무런 신경안쓰고 다 말하고,
이날 급 바뀐 케스팅으로 억울하다고 주후 배우님께 하소연하고..
나 대체 왜 이러는 거냐?
주후 배우님이 무슨 죄라고 ㅋㅋㅋㅋ
주후 배우님과 한동안 대화한거 같았다.
순자씨를 주후배우님께 소개도 해주고 말이다 ㅋㅋ
서울역에서 정성스레 준비해온 떡...!
일일이 손으로 써서 이름표도 붙인 간식을 일단 데스트에 맡겼다.
배우님 9시에 오시는데.. ㅜ.ㅜ ;;;
갑자기 이렇게 바뀌는게 어디있냐구요 미어미어 ㅜ.ㅜ
덕분에 곽병진씨의 은희와 만나게 되었다.
있잖아.. 난 솔직한 사람이니까 솔직히 말할 수 있다.
곽병진 배우님이 노래를 못하는건 아니다.
근데... 너무 대충 짤라먹는 대사, 그 고음을 저음으로 처리하는 순간..
나는 우리 희원배우님의 은희가 너무나 그리웠다.
아니다, 배우님마다 스타일이 다르고, 창법이 다른건
너무나 당연한것이다.
그래.. 곽병진 배우님은 잘한것이다 잘!!
다만.. 우리 희원배우님이 너무~ 잘해서~ 너무~ 잘해서 그런것이다.
어머~ 희원배우님, 노래와 연기를 그렇게 잘하면 어떻해요!
우리 배우님 어머어머~ (으..응? ;;)
1기 배우님들의 공연이었는데도,
나는 곽병진씨의 은희와 만나는 동안...........
100% 개인적, 개인적 입장으로 ...... 속상했다 ㅜ.ㅜ ;;
도저히 이대론 숙소가서 울것만 같아서,
현장구매로 2층을 예매 하였다.
그날 토요일 9시 공연이어서 인터넷으로 예매를 했었으면 1층도 2만원 인데...ㅜ.ㅜ
9시 공연 시작전 ..
6시 공연을 끝나고 돌아가시는 영필 배우님을 만났다.
영필 배우님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영필배우님을 왜 만났냐면은.. 전해 줄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뭐.. 순자씨가 영필배우님 팬이기도 하고 해서 말이지.. ㅡㅡ ;;
"아~ 이게 있었구나~ " 라고 말하던 영필배우님..
앞으로 관객이 아무리 맘에 들어도 자신의 애장품을 투척하진 말자구요~ ㅋㅋㅋ 엉? ㅋㅋ
농담 농담이고.. 얼마나 열정적으로 하셨으면 ..ㅋㅋ
영필배우님은 우리 배우님과 친해서 그런지 .. 괜히 나도 낮설지 않은 배우님이다.
드디어 9시 공연 시작!
나 2층공연이었지만...
비록 늦은 9시 공연이었지만...
내겐 그 어떤 공연 보다도 행복한 공연이었다.
그렇지.. 이게 은희의 노래지, 이런게 우리 배우님만의 은희지 - 완전 행복 -*
공연이 끝나고 늦은 시간이었고, 지하철의 압박이 있긴했지만..
우리 배우님을 뵈었다.
공연이 끝나자 말자 빛의 속도로 편의점에 뛰어가서 따뜻한 유자씨를 사왔다.
나 백미터 23초 뛰는 여자 맞어?
이때는 정말 빛의 속도로 뛰었다고 순자씨가 그랬다 ㅋㅋㅋ
식을까봐 품에 품고 .. 내가 무슨 닭이냐 품게 ㅋㅋ
다행히 배우님이 일찍 나와 주었다.
누군가와 살짝 인사를 하고..
난 속으로 움찔 했었다 또 붙잡혀서 연애인 포스 풍기시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그냥 살짝 인사만 하고 나오시더라.. ㅋㅋ
"은선씨 오셨어요~ "
역시나 먼저 말걸어 주시는 우리 배우님..>=<
배우님한테 6시 공연 변경된 스케줄에 대해 간략히 항의도 좀 하고..
연속된 공연에 피곤해서 바꾸자고 했다고 하셨다 그러셨다,
스케줄이 바뀌는건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다만, 어떤 공지도 없었다고 배우님한테 말하자 ..
그 내 맘을 이해해 주는 그 표정... ~ 역시 우리 배우님~
그럼 공연봤냐고 그러시길래,
6시 공연 얘기 먼저했다가 9시 공연은 못봤냐고 바로 물으시는 배우님 ㅋㅋㅋ
봤다고 그러자 뒤에 계셨나봐요 - 라고 하시던 배우님,
우린 2층에 있었다고 했다 ㅋㅋ
어제도 보지 않았냐 하시길래 그랬다고 대답도 하고..
어쩌다 보니 내일 공연도 보고.. 앞자리라고 배우님께 미리 말해 버렸다.
"프로그램북 드릴께요~ "
난 의도한 바는 아니었는데.. 이거 이렇게 되버린것이다.
마지막으로 빠빠이 - 를 살짝 속삭이고 가시던 우리 희원배우님.
짧았지만..난 정말 바랄께 없었다.
마지막날 공연...
내가 보는 대학로에서의 마지막 공연이었기에
난 왠지 아쉬움에.. 또 기대에 그렇게 공연장으로 눈을 헤치고 갔었다.
왠걸 앞자리가 3자리나 비어 있었다.
오마이갓~
그 덕인지 순자씨는 사단장 걸리고,
그 아이가 좋아하는 영필배우님께 제대로 찍힌거지뭐~ ㅋㅋ
3시 공연이긴 했지만,
내가 25,26,27일본 공연중에 가장 집중해서 본 공연이었다.
그리고..
커튼콜 은희의 스페셜 레터 전달식
난 솔직히 그다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다.
어제의 배우님 말이 있긴했었지만,
원래 은희의 스페셜 레터는 즉석식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사단장도 순자씨가 걸리고 해서 말이지..
어머~ 우리 은희님 내앞으로 오셔서 사뿐히 싸인북을 주시네?
난 여유있게 감사합니다- 를 말했다.. 거기서 감사합니다 하면 어쩌니? ㅋㅋ
우리 배우님 정말 아흠아흠~ >=<~
행복한 공연 마무리 였다.
공항으로 가는 5호선 안에서
레터 북을 펼처 보았는데...
은희님에게 받을때 보다 더 큰 감동을 받았다.
그게 보통은 누구에게 주는걸 모르기 때문에 그냥 싸인만 있는거 였다.
다른 배우님들은 역시나 싸인만 있었다.
앞장에는 우리 배우님 역시 싸인만 있었다.
그냥 쭉 - 보다가 우리 배우님 프로필 사진에 있는 싸인 앞에서
나는 멍 - 해 질 수 밖에 없었다.
To: 은선씨
그리고... "늘 고마워요 " 라는 맨트...
이분 정말 대기실에서 싸인 할때부터 나를 생각해 두고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건... 관객한분에게 주는 은희의 스페셜 레터가 아닌,
우리 배우님이 내게 주는 싸인북인것이었다.
봤냐? 나~ 정은희 아는 여자야~ ㅋㅋㅋㅋㅋ
사실.. 내가 멍해진건.. 우리 배우님의 맨트 때문이었다.
늘 고마워요...
내가 좋아서 하는건데요...
내게 이런 멋진 공연을 볼 수 있게 공연해주셔서...
또 이런 배우님이 있어서 내가 더 고마운걸요..♡
배우님이라 부르고, 은선씨 라 부르고...
참 좋은 사이.. 우리 앞으로도 좋은 사이 이어가요~ ^^
이렇게 2박3일간의 공연 여행은 끝!! ^^
부산에서 뵈어요 ㅋㅋㅋ
'이야기 둘 > 선이 후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01.09 1,2회 /01.10 1회 스페셜레터 부산 투어 후기 (0) | 2010.01.11 |
---|---|
전우치 후기.. (0) | 2010.01.11 |
2009.12.20 6시 스페셜레터 후기 (0) | 2009.12.23 |
2009.12.13 3시 스페셜레터 후기 (0) | 2009.12.19 |
2009.12.12 6시 스페셜레터 후기 (0) | 2009.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