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6 3시 연극 내마음의 슈퍼맨 후기~*

나 요사이 간과하고 있었던게 있다.

연극보고 후기를 안쓰고 있었단거 ㅋㅋㅋㅋ

뭐 나라고 후기를 매번 쓰는건 아니지만

시간 지나고 보면 다름 아닌 나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추억이 되는게 후기라서

없는 글솜씨나마 몇자 끄적끄적 거리기 시작한것도 벌써 몇년째인지.. ㅋ

 

일요일 충무 아트홀로 내마음의 슈퍼맨 공연을 보러 갔었다.

따스하고 감동적 가족연극 내마음의 슈퍼맨

일전에 프레스콜 현장에 참석했던 분위기와는 정말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나라는 관객은 역시 앞자리에서, 공연때 제대로 봐야 그공연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단걸 다시한번 알게되었다.

배우를 떠나서도 내사랑 앞자리, 학교 다닐적에도 계속 앞자라에 앉아있던게 나란 사람이니까 ㅋㅋㅋ

 

왕년 톱스타 성구,

성구와 함께 살면서 성구의 사고가 자기때문이라는 죄책감을 안고 살지만

갑자기 찾아온 단아에게는 한없이 따스한 바보 삼촌 진호,

어느날 갑자기 아빠 성구에게 나타난 단아

푼수때기 톱스타 허세미

 

결코 화려하지 않은 이야기 소재들로, 이다지 가슴 따스히 만들수 있다는게 정말로 마술 같은 일이다.

무대 위에서 만큼은 정말 배우 '이동우'를 그대로 볼수 있었던..

이동우 배우님의 멋진 도전에 정말 박수를 보냅니다.

 

내마음의 슈퍼맨은 우리 호진오빠 공연이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sm에서 많은 연예인들을 앞세워 홍보를 해서 하는 소리가 아니라..

정말 작품성 하나로 봤을때도 강력추천하고픈 연극이다.

좋은 작품에서 좋은 배우를 볼 수 있는것 정말 뜻깊은 일이 아닐수 없다.

 

아 원래 내후기에는 사적 후기가 들어가야 제맛(?)인데 ..

내마음의 슈퍼맨 첫후기에는 그런거 못쓰겠다 ㅋㅋ

그정도로 정말 따뜻한 작품

 

시간이 길지 않아서 아쉽지만

충무 아트홀로 마음따뜻한 단아가족이야기 들으러 고고 하세요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