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내게 류수영이란 어떤 의미인지 ..
티비 안보고, 연예인 싫어하는 나에게
몇안되게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사람이 바로 류수영이다.
류수영 그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가 2년만인가 3년만인가 팬미팅을 하게 되었다.
날보고 우리가 그동안 왜 팬미팅을 못했지? 라 물어도 나는 몰라요 수영오빠 왜 내게 그러시나요 ㅋㅋㅋ
여튼 이 뒤끝작렬은 어쩔거냐면서 흥! ㅋㅋ
어제..
류사모에서, 수영오빠 기획사에서 나름 준비를 엄청한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없는 말 못하는 성격상 느낀 그대로 말하자면
내가 생각하고, 알고 있던 류수영 팬클럽의 느낌과는 많이 달라서 난 그러려니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럴 수 밖에 진짜 사나이다 뭐다 해서 수영오빠가 예능에 나간 이후로
상당수 어린팬들이 찾아왔으며, 새로운 팬들도 대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며, 좋은 현상이다.
많은 연예인 팬들이 그러하듯,
나 역시도 우리 수영오빠가 인기도 많아지고 잘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이니까 말이다.
여러 스탭분들이 준비한 많은 게임들도, 함께 할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이날의 키포인트는 정말 수영오빠 말을 (또) 빌리자면
오랜만에 티비나, 공연이나,영화를 벗어나 인간 대 인간으로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 이었다.
그저 바라만 봐도 좋은게 팬이라고 하지만..
내게 수영오빠는 정말 그러한 사람이다.
또.. 이제는 진짜사나이 등을 통해 조금이나마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겠지만
인간 류수영의 진솔하고, 다정다감하고, 매력적인 성격..
나는 그러한 수영오빠가 좋은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내가 애지중지하고, 벌써 정말 9년을 한결같이 바라보는 사람인데!!
왜 항상 수영오빠와 대화하는 시간이 되면
묘한 신경전이 벌어지냐 말이다 ㅋㅋㅋㅋㅋ
팬미팅 뒤에 싸인 받는 시간..
그시간을 통해 수영오빠는 팬들과 짧지만 직접 1:1 눈을 마주치며 대화를 한다.
접때 오작교때도 그러더니 수영오빠는 날 .. 대체 ㅋㅋㅋㅋㅋ
'아이쿠 이게 누구야 은선씨 아니에요~ ' 뭐지 이반응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보는거 같아요 우리가 2년만인가~ 3년 만인가~ 팬미팅을 그동안 왜 못했지~'
수영오빠는 왜 때문에 자꾸 혼자 말을 하는 것인가? ㅋㅋㅋㅋㅋ
가뜩이나 말안하는 나는 그날.. 그렇게 수영오빠의 말을 들으며 '이건 뭐지?' 이러고 왔다가 어쩻다나 ㅋㅋㅋㅋ
이거 뭐냐고 씩씩거리는 것도 잠시,
솔직히 수영오빠가 날 기억해주는게 어디야 ㅎㅎㅎ
공연장을 찾아가기나 했나, 그렇다고 본방 사수100%를 하기나 하나, 뭐 딱히 팬이다 내세울 만한것은 없다.
아.. 정말 그렇구나.. 글적으면서 알게 되었음..
그럼에도 불과하고 지금 이런 사이가 되었단게 새삼 신기한 일이다 ㅎㅎ
물론, 나는 수영오빠를 끔찍히 애지중지 한다.
정말.. 내게는 정말로 정말로 소중한 사람이니까 말이다. ^^
뜻밖의 멘붕과, 아이러니를 가져다준 류수영 팬미팅.
허나, 이번에도 느낀것은
난 참 수영오빠를 잘 만났다 라는것..
행복했습니다. 올해도 ^^
덧 : 나는 조용조용히 사는 팬인데, 류사모 오랜식구분들은 왜 다 나를 아는 것인가..
나는 수영오빠의 오래된팬 치고는 어리다 .. 하하하.. 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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