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31 7시/2012.01.01 2시 최현우 매직콘서트 상상극장 대구 투어 후기~*

2011년의 마지막날 펼처진

현우 마술사님과의 상상.

대구 꼬맹이들아 현우 삼촌은 무서운 사람이 아니에요 ㅠㅠ..

그리고

잊지 못할 대구공연..

잊지 못할 상상극장!!

 

상상극장 대구 투어

어느덧 서울 상상극장도 끝나고 대구 투어날이 다가왔다.

그말인즉 2011년도 마지막날이라는 이야기가 되고 말이다.

2011년도의 마지막과 2012년의 시작을

난 최현우 마술사의 무대와 함께 했던 것이다.

아마 그래서인지 더더욱 잊지 못할것이다.

 

상상극장은

사실 대구 투어 하루만 관람할 예정으로 일찍이 예매를 해두고 있었건만

어찌된 일인지 서울 연대도 제법많이 보게 되었고,

대구에서도 무려 2일이나 공연장을 찾게되었다.

 

최현우의 상상극장..

뭐라고 해야할까..

상당히 뒷여운이 강한 공연이다.

상상극장을 처음 접했을때 솔직히 난 그다지 놀랍지 않았다.

오히려 여름콘서트인 셜록홈즈 공연을 그리워하고 있었을것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보는 횟수가 늘고 시간이 흐를 수록

상상극장의 감동이 얼마나 큰지 알게되었다.

 

2011년의 마지막날 저녁공연...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 에서 펼처진 공연

(나 택시타고 엑스코 인데, 코엑스 가자고 했었다 ㅋㅋㅋㅋ 택시타고 서울까지 갈일있니?ㅋㅋㅋㅋ)

우선 생각보다 무척 큰 공연장에 놀랐고 당혹스런 호텔의자에 두번 놀랬다.

그러나, 이날은 대박 중에서도 대박이었다.

아니.. 이봐 대구꼬맹이 친구들..

현우 삼촌이 무섭니? ;;;;

왜 무대에 올라가서 죄다 울어버리는지..

아무튼간에 마술사님도 꽤나 당황했을것이다.

아주 객관적인 시선으로 본다면 ...

글쎄, 나같은 봤던 관객이야 상관이 없겠지만

마술쇼는 특성상 처음보는 관객이 거의 70%이상을 차지한다는것을 미루어 볼때...

그날의 공연은 ..... 그다지 만족스럽다 이런건 아니었던거 같다.

난 좋은건 좋은거고, 아닌건 아닌 관객님이니까..

다행스럽게도 약간의 예상치 못했던 부분을 제외하곤

역시나 상상극장의 묘미는 여전했었다.

와~ 동전 마술.. ㅠㅠ.....

난 대체 왜이리 클로즈업 마술을 좋아하는걸까?

상상극장 오픈때 마술사님이 그 숨넘어가도록 힘들게 여러 일루전 마술을 펼처도 덤덤하더니

그 동전마술에 나도 모르게 두근두근 떨려왔다.

서울공연때는 가까이서 펼처지는 1,2,3단계 마술에 놀랐다면

이제는 제법 크게 보는 눈이 생겨서 인지 마지막에 무대에서 보여지는 동전마술의 끝!!이 정말이지 놀라웠다.

현우 마술사님은 정말 앞에 가리고 이런것도 없고,

정말 최현우 마술사만이 보여줄수 있는 화려한 동전마술의 극치였다.

 

둘째날..

나는 최현우마술사님 광팬 아니다.

다만, 마술이 좋은것이고 클로즈업 마술이 좋은것이다.

우리 나라에서 클로즈업 마술을, 관객에게 그나마 이렇게 선보일 수있는 마술사과 과연 몇이나 될까?

현우 마술사님은 클로즈업 마술사이며(물론 일루전 마술도 하지만..) ,

매직콘서트를 통해 매년 관객을 찾아오는 그런 마술사이다.

그런 최현우 마술사님의 매직콘서트를 어쩌면 난 자연스럽게 많이 접하게 되는것이다.

뭐어... 현우 마술사님의 매직콘서트를 많이 보다보니,

가끔은 이제는 현우 마술사님 공연이 아니면 어색할때도 있긴있지만은 말이다 ㅋ

 

2012년의 첫날..

매끄럽고 , 유난히도 떨리게 공연은 흘러갔다.

현우 마술사님은 그세 목이 또 쉬어버려서 쉰소리를 내긴 했지만

이건 많이 들어본 사람이나 알것이니 패스 하고~~

무대위에서 그만큼 소리를 질러대니 목이 안가고 베기냐고 ..

그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그런 파워가 나오는지

이제 정말 나이도 적지 않은 그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 정말이지 신기할 따름이다.

그러나, 대구공연은 정말 뭐가있었나 보았다.

마지막 멘트도 하고 이제 마지막 마술만 보여주면 되는데.. 뭔가 또 문제가 생겨버린것이다.

마술사님이 작은 마술을 하나보여줬는데도

(아마 그게 마술인지 모르는 관객들도 많을게다.. 그날 마술사님이 따라하라했던 동작이 마술인데 ㅋㅋ)

문제가 해결이 안되자 현우마술사님은 고민을 하더니 다시 카드 마술을 하나 보여줬다.

냐하~ 라이브의 묘미!!

더구나 내가 좋아하는 카드 마술 ㅋㅋㅋㅋㅋ

뭐.. 홈즈때 봤던 그 카드마술이긴 하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한가지 마술을 더 보게 되었다.

그것도 각본에 짜여진 그런게 아니라 라이브라서 그 라이브만의 느낌이 있어서 좋았다.

그뒤 마무리도 무사히 되고 ㅎㅎ

현우 마술사님의 미녀조수 이리나는 볼수록 너무 예쁜거 같다.

넘 예쁜 미녀조수 이리나~ >_<

 

현우 마술사님과 하는 그림자 놀이와 그림자 마술,

바비인형으로 펼처지는 마술,

그리고 화려한 동전마술.. (동전마술이 화려할 수 있다는건 최현우 마술이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최현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프로포즈 이벤트까지..

정말이지 상상극장도 또하나의 소중한 기억이 된거 같다.

 

사실 대구 공연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셜록홈즈 공연이 더 좋았었다.

그도 그럴것이 셜록홈즈는 멘탈 메직과 클로즈업 마술이 주된 컨셉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정말 너무나도 좋아하는 멘탈 클로즈업 마술이지 않은가..

반면 상상극장은 일루전 마술이 주를 이룬다.

그렇지만 일루전 마술역시 최현우식 일루전이 되면 느낌은 많이 달랐다.

로맨틱하고, 귀엽고, 놀라우며, 참신한..

정말 최현우 스러운 매직콘서트 상상극장..

정말 잊지 못할 공연이다.

 

이러다 부산갈기세 >-< 안돼~~~ ㅋㅋㅋ

 

최현우의 매직콘서트 상상극장

현우 마술사님과 관객들과의 즐거운 상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