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참 남의 말하는거 좋아한다.
특히 연예인들 어떻더라~ 어떻더라 .. 그것도 나쁜이야기로 씹는거 참 좋아함..
물론 연예계가 참 더럽디 더럽고 차암.. 그렇지만,
자신이 확인 하지 못한것을 남에게 부풀려 전하는거 그건 좀 아니지 않은가..?
김범 거만스타 2위 이런 소리를 다시한번 들었다.
모른다.
나는 김범에 대해서 ..
다만 내가 겪어본 김범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을거 같아서..
그가 내게 남기고간 기억 한조각을 끄집어 내볼까 한다.
본인이 직접 자기 입으로 말했다.
고등학교 시절은 정말 "인간이 아니었다고.. "
허나,한번 사람이 아니었다고 지금도 그럴까... ?
난 사실 꽃남 어쩌고 저쩌고 할땐 김범이란 사람에게 그다지 관심이없었다.
다만 주변에 광팬(한때 광팬)으로 인해 김범 그를 보러 몇번 끌려갔었다.
내가 본 김범은 자상한 스타는 아니었다.
하지만 팬들 하나하나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생각도 많고, 속도 깊은 어른스런 아이였다.
더불어 의외로 호기심도 매우 강한 아이였다.
싸인받다가 난 편지는 못써왔어도 쪽지 조그맣게 썼었는데,
건네주려다 괜히 주늑이 들어서 "김범씨... 아..아니... " 이러고 집어 넣었는데
"뭐에요?"라고 하며 내주머니 뒤질듯한 기세로 처다보는 김범군 시선에
난 덥석 김범씨 손에 메모지를 쥐여주는 사태까지 벌어졌으니 말이다.
그때 김범군은 내게 살짝이 미소를 지어주었었다.
몰라.. 내가 김범 그의 가족인 '알타이르'여서 김범군이 '알타이르'만큼은 믿어서 그랬는지 모르겠다.
아님 자기 팬클럽에게 만큼은 잘보여야 되서 가식적으로 행동했는지도 모를일이다.
하지만 그정도의 가식이라면 난 믿을 것이다.
손에 덥썩 쥐여준 메모지에 웃음짓던 김범군의 웃음.. 난 지금도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웃음을 못잊어서 김범군을 만나러 가끔식 가는데
몇년간 봐온 김범군의 모습은 정말이지 난 저런 소문을 납득하기 힘들게 만든다.
일년에 한두번이긴 하지만 그때마다 김범군이 가식으로 날 대하는가?
그정도로 완벽하게 가식적으로 대할 수 있다면 그것또한 그 사람의 능력이다 정말..
누가 뭐라고 해도 난 안믿는다.
팬이여서가 아니다.
내가 확인하고 느낀 김범군의 모습은 그게 아니기 때문이다.
소문이 어떻든 적어도 내게 다가온 김범군은 이제는 어른 스럽고,차분하며,호기심 무지 왕성하고,
연기에 대해서 만큼은 집착하는 그런 청년이었다.
다른 이야기 하나 더 있다.
모 연예인이 한분 있다.
이분은 연예계 대뷔한지 10년 이상이 된 분이다.
연예인이란거 다 그렇듯 전성기와 슬럼프등... 이분에게도 다사다난한 시절이 있었다.
본인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전성기때는 정말 집앞이며, 길가며 팬들에 둘러쌓이고 하루2시간 잘 시간조차 없었으며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환호'받는 그런 사람이었다.
한순간이었다.
누군가 한번 손가락질 하기 시작하자
그 손가락질은 한순간에 바위가 되어 그를 내리누르고, 찍기 시작했다.
인기없는 연예인도 슬픈일이지만 ..
한번 정상에 오르다 떨어진 연예인은 상상이상으로 비참하다.
가장 비참한건 무슨일 무슨일이 아니다.
근거도 없는 누군가에 입에서 나온 한가지 상상이 나중엔 있지도 않은 열가지 사실로 굳어져서 돌아오는것이다.
그런 고난과 험한 시간을 보낸뒤.. 전성기 처럼 될 수는 없지만 평범하게 활동하기 시작한뒤..
그가 내게 말했다.
다들 no라고 할때 나만은 yes라고 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그러나 난 yes라 말한적이 없다.
난 다만 내가 확인한 사실만 믿었을뿐이었다.
내가 겪어온 그.. 내가 지켜본 그는 no가 아닌 yes였기에 말이다.
마찬가지다.
다들 좋다고 저사람은 yes야 하더라도
내게 no면 난 no가 되는것이다.
문득 루머하나에 살짝 생각이 많아져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꺼내어 보았다.
이제는 말할수 있다.. 뭐 이런거 ?
직접 겪어보지 않은 이상..
그 어느 누가 평하고 말할 수 있을까...
뭐뭐하더라 이런 소리는 정말 그만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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