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둘/선이 자유글들~*

벙이의 말 못할 사연 ㅋㅋ

선이래요 2009. 10. 17. 12:24

오늘은 필자의 베스트 프렌드 이자~

평범한 대한민국 총각의 한 얘기를 적어 볼까 한다.

 

벙벙이는 엄연히 말하자면 필자보다 6살이나 많은 오빠 이다.

그치만,

워낙에 동안인 외모와 함께 순진무구한 말씨, 행동들로

필자에게 거의 친구 또는 동생 취급을 당하고 사는 인물이다.

 

벙벙이는 아이들을 참 좋아한다.

몇일전 퇴근 후 집으로 들어가던 벙벙이 .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을 발견 하였다.

예전 같으면 가서 말도 붙이고,

먹을거도 사서 같이 먹고 그랬던 벙이겠지만

요세 세상이 참으로 가관이어서 쉽사리 아이들에게 말조차 걸지 못하는 그런 세상이다.

놀이터 앞 벤치에 앉아 아이들을 보고만 있었다는 벙벙이 ..

그런 벙벙이에게 약 10분후,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이 접근하였다.

 

우리의 순수총각 벙벙이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웃으며,

 

"너희들 무슨 일이니? "

 

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자..

우리의 당당한 아이 중 한명 왈..

 

"바보야 같이 놀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센 아이들도 사리가 참 분명하긴 분명한가보다.

보아하니 벙벙이가 절대 위험인물이 아니라는건 알았나 보네? ㅋㅋ

 

 

 

아니~ 그런 버릇없는 아이가 어딧냐고 말을 하며 벙벙이를 위로 해본다.

 

 

요즘 참.. 세상 무서워서 애들한테 말도 못붙이는 것도 문제지만...

그렇다고..

 

바보야 같이 놀자는 아니잖아 ㅋㅋㅋ

 

벙벙 총각의 말못할 사연... 이걸 누구한테 말하냐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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