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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 지후,준표 금잔디를 조심해~

선이래요 2009. 2. 18. 12:18

요즘 꽃남을 모른다면 말이 안될정도로 꽃남은 인기절정의 드라마이다.

막장드라마라는 지적을 받기도 하지만,

월,화요일이 되면 자신도 모르게 티비를 켜게 되는것이다.

 

 

 

 

 

 

꽃보다 남자는 잘 알고 있듯이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이다보니,

내용이 현실과는 많이 동떨어져 있는것이 사실이다.

티비는 티비이고, 드라마는 그저 드라마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도통 이해할 수 없는 구석들이 점점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서민~ 서민~

우리 서민 금잔디양.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이며,

구준표와 윤지후의 사랑을 독차지할만큼 사랑스럽고 때론 맹랑한 캐릭터이다.

꽃보다 남자를 보는 여자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아.. 내가 금잔디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해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드라마 횟수가 증가함에따라 보여지는 금잔디 캐릭터는

소신없고,계산은 엄청 빠르며,어쩔땐 무식하기도한 서민소녀의 캐릭터일 뿐이다.

 

 

 

 

 

윤지후와 구준표... 둘 사이를 교묘하게 오가며, 두남자를 측정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금잔디가 처음 마음을 준 사람은 누가 보아도 분명 '윤지후' 이다.

"구준표"의 끝없는 대쉬 때문에 마음이 흔들렸는지는 모르겠지만...

금잔디는 "구준표"를 좋아하는 캐릭터라고는 생각하기 힘들다.

끝없이 대쉬하는 구준표를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고,

틱틱 내 밷는 반말에.. 생각하기 힘든 캐릭터이다.

다만 우리가 금잔디를 사랑스런 캐릭터로 보는것은

구준표의 남들과는 완전히 다른 스팩과 성격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대 신화그룹의 후계자,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구준표의 그 괴팍한 성격에 통쾌하게 일격을 가하는 맹랑한 금잔디의 성격에

우리가 하지 못하는것을 잔디는 할 수 있으니까 잔디가 귀여워 보이는 것이지 다른 의미는 없다.

 

이번에는 윤지후에 대한 금잔디의 태도를 한번 살펴보자.

f4중에서도 단연 빛나는 꽃미남 윤지후.

잔디가 신화 고등학교에 와서 가장 처음 반한 사람이 윤지후 이다.

잔디가 윤지후에게 다가가지 못한 가장큰 이유는 바로, 윤서현이라는 캐릭터 때문일것이다.

잔디는 지후에게 서현에게 다가갈 용기를 준다.

지후가 서현에게 다가갈 용기를 준다는것은,

잔디 스스로 지후를 포기한다는 것과 같을 것이다.

여기에 구준표의 끝없는 사랑에 마음이 흔들려 구준표와 연인까지 되었다 금잔디는.

허나, 금잔디는 윤지후를 절대 놓치지 않는다.

구준표와 싸우거나, 일이 있은 후 언제나 잔디의 곁에 있는것은 윤지후 바로 그 이다.

물론 여기에는 윤지후 그의 나무 같은 사랑이 존재하기에 가능한 이야기이다.

잔디가 기대고 싶을때 언제든 기댈 수 있는 나무같은 사람이 바로 윤지후 일것이다.

그 힘들어하는 이유가 구준표때문이더라도 말이다.

잔디는 구준표와 엄연한 연인사이 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지후가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을 계기삼아,

윤지후와 연애를 분명히 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금잔디 입장에서는 구준표, 윤지후 어느편으로가도 손해볼것 없다.

대신화그룹의 후계자나, 전직 대통령의 손자이며 완벽한 꽃미남이나 ... 부자라면 윤지후도 빠지지 않는다.

금잔디는 구준표와 잘 못되더라도 언제든 윤지후에게 돌아갈 거리를 만들어 놓고 있는것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만들어보자.

만약 금잔디가 구준표,윤지후 두사람 모두와 안되었다고 하더라도,

금잔디 주위에는 아직 두명의 남자가 더 있다.

 

 

 

초기 구준표와 금잔디를 아무런 이유없이 끝없이 도와주는 소이정과,

친구의 여자 금잔디를 위기에서 구해준 송우빈이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젊은 도예가, 박물관을 집으로 살아가는 소이정이 구준표나 윤지후에게 밀리는가?

제주도 절반이상이 자기회사고,

비록 어둠의 세계이긴 하지만 조직력에서 세력이 큰 프린스 송우빈이 밀리는가?

금잔디는 전혀 손해볼것이 없는것이다.

만약 소이정과 송우빈이 모두 금잔디를 거절한다 하더라도

금잔디는 원점으로 돌아가는것일 뿐이다. 

 

 

 

 

 

구준표, 윤지후는 금잔디를 조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