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둘/└ 마술 후기~*

2014.09.10 5시 30분 여성조선 브런치 토크 "최현우 마술사편" 후기~*

선이래요 2014. 9. 15. 12:11

 

새빛 둥둥섬 채빛퀴진이라는 멋진곳에서 펼처진

우리 마술사님과 브런치 토크

 

우연의 연속이었다.

여성조선이라고 하면 평소 아주머니들이 애독하시는 말그대로 여성잡지가 아니던가

그런 잡지에서 최현우 마술사님을 초대할지 정말로 몰랐다.

더욱이 나는 20대의 아가씨인데 왜 여성조선에 가입이 되있었던거죠? ㅋㅋ

하긴 처음부터 그렇긴했다.

우연의 연속이 가져온 인연.. 그게 최현우 마술사님과 나의 인연이 아닐까?

 

사실 기자님에게만 살짝 말하긴했는데

나는 일전에 브런치토크에 참여해 본적이 있었다.

하필이면 그때 그분... 방송을 너무나 잘아는 어떠한분..

잡지는 사진만 잘나오면 된다는걸 철처히 이용하시는 덕분에 개판(농담아니고 진짜 최악)되버려서

브런치 토크라면 솔직히 좋은 기억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 초대 손님이 최현우 마술사님이 아니던가

우리 마술사님 장정은 물론이고, 단점까지도 전부다는 아니어도 .. 반이상은 내가 알고 있지 않던가

그동안 무대위에서, 행사에서 또 오며가며 함께 해온 시간이 얼마인데

확실히 말할 수 있었다.

최현우 마술사님이라면 적어도 그런 잡지를 너무나 잘아는 분이 행하신 만행따위는 없다는 것을!

좀 더 솔직히 나는 방송하는 최현우 마술사님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현우 마술사님이 문제가 아니라, 방송에는 그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이상한점이 꼭 있다.

잘 포장해서 보여주기식? 이건 조선이 문제가 아니라 어느 방송국, 어느 프로에 가도 꼭 있는 고질적인 현상이다.)

그래도 우리 마술사님이니까 이름 석자 믿고, 사람믿고 찾아갔었다.

 

이거 뭐 스토커도 이런 스토커가 없지요

서울,대전,대구,부산 어디 안가는데가 없어 ㅋㅋㅋㅋㅋ

심지어 자기발로 오고, 자기 돈내고 오니 오지말라 소리도 못하는 그런 대박 ㅋㅋㅋㅋㅋㅋㅋ

뭐 스토커도 나같은 스토커면 괜찮지 않음?

난 마술사님께 직접 말하지만 바쁠땐 절대 안건든다 (으응?)

일다하시고, 인터뷰 하실거 다 하시고 그리고 시간되면 마술사님 안녕하세요~ 인사나 하면서 나왔어요~ 눈도장이나 찎을뿐

별다른 말을 하는것도 아닌 ㅋㅋ 그런 팬이자 관객이다.

가끔은 그런까닭에 내가 마술사님이랑 친한건지, 아직은 아닌건지 그것 조차도 햇갈리고 하지만서도 ㅎㅎ

 

세빛둥둥섬 체빛퀴진

난 첨엔 무슨 암호인줄 ㅋㅋㅋㅋㅋㅋㅋㅋ

의외로 굉장히 멋진 수상레스토랑이었고, 멋진 뷔페였다.

현우 마술사님 인터뷰는 .. 원래 인터뷰를 그렇게 하는건지 아님 기자님이 얘기하다보니 차밍 - 하신 차밍초이님의 매력에 빠지신건지

두분이 계속 이야기하고 우리는 경청 ㅋㅋㅋㅋㅋ

근데 나는 이해해, 우리 마술사님 같이 이야기해보면 .. 안빠질수가 없는 분이거든 ㅋㅋㅋ

방심하고 있는데 나한테 질문시켜서 잠시 당황하다가.. 혼자 진지하게 마술질문 했음 ㅋㅋㅋㅋㅋㅋㅋ 나란 여자 ㅋㅋㅋ

근데 왜 우리 마술사님이 되려 사람들에게 나에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거죠?

인터뷰 시작전부터 내 신상 다터는건 물론이요, 이젠 그러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 마술 정말 마니아에요~ 등등.. 

우리 마술사님 정말 자연스러운 이모든것이 난 참좋다!!

(어머, 생각해보니 대한민국 최고의 마술사 최현우님에게 그냥도 아니고 정말 마술마니아 라고 공식 인정받은거임?

나란 여자 진정 이런 여자 ㅋㅋㅋㅋㅋㅋㅋ)

기존에 듣은 얘기가 많이 나올거라 생각했었는데

(우리 마술사님은 에드립이 없으신 분이니까.. ㅎㅎ )

의외로 거의 새로운 이야기가 많아서 저절로 경청하게 된거 같다.

 

인터뷰가 끝나고, 기념 사진도 촬영하고 잠시 식사시간도 가졌다.

난 참여자끼리 따로 먹을 줄 알았더니 마술사님 그리고 매니저님도 함께 그냥 자연스럽게

이렇게 벽없는 마술사님이라서 난 더욱 좋다.

사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마술사님이랑 나랑은 사적으로 별 말은 .. 크게 안한다.

그럴 기회가 없었을뿐더러 내가 사근사근 말붙이는 스타일도 아니고 그저 묵묵한 김은선씨 좀 덜 묵묵해도 되는데 ㅜㅜ

옆의 오며가며 얼굴 많이본 어떤 여학생이랑 다정히 대화하시길래 아 쟤랑 친하시구나~ 이럴뿐

난 또 묵묵히 세림이와 밥을 먹고 있었다 ㅋㅋㅋ

오전에 매직콘서트 하고 오신덕에 피곤해 보이시길래 어쩌다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피곤해보이신다고 한마디꺼냈는데

그뒤로 얘기 좀 한듯?

우리 마술사님은 나에 대해 생각보다 많은걸 알고 계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 이럴거 없음 현우 마술사님이랑 페이스북 친구인분들 .. 마술사님 다 보고 기억하고 계십니다

네, 우리 마술사님은 머리가 무척 좋다는거 .. 다들 아시죠? ㅋㅋㅋㅋ

단체로 역관광 ㅋㅋㅋㅋㅋㅋㅋ 다들 깜짝 깜짝 놀램 ㅋㅋㅋㅋㅋㅋㅋ

왜 우리 김또또가 어때서!! 오그라든다고 그러시고 연하남친 아닙니다 !! ㅎㅎㅎ

어쩌다가 나 얼마전 회사때문에 쌩쑈한 얘기 꺼내면서 왜 그랬냐고 물으시고

지나가면 다 인생의 점같은 거라고 힘들때 자기생각하라고 하시던 우리 최현우 마술사님

(이게 뭔소리인가 하는데 .. 마술사님 공연뒤에 그런 말씀 하시거든

우리가 살면서 힘들때 마술을 믿고, 마술사 최현우를 생각하면 언제든 마술처럼 우리 인생을 든든히 밀어줄거라고~ ^^)

네, 힘들때 꼭 마술사님 생각할께요 꼭 마술처럼 팍팍 밀어주세요! ㅎㅎㅎ

내가 이런 우리 마술사님을 좋아하게 생겼어? 안생겼어?

정말이지 차밍초이, 정말로 차밍하심! ^^

 

마술사님과 그리고 여러참여자 분들과 함께한 뜻밖의 행복했던 시간

이런 자리 마련해주신 여성조선에 감사를..

우린 또 만나요! 어디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