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둘/└ 마술 후기~*

2014.08.07~10 제9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BIMF)후기~*

선이래요 2014. 8. 13. 21:17

 

빔프 후기를 대체 어떻게 써야 되는거야?

4일동안 어마어마한 마술무대, 렉처, 마술대회 까지 ㄷㄷㄷㄷ

하나하나 다쓰려면 24시간이 모자라~  정말 4일내내 매직데이인것이

일년에 단한번뿐인 빔프이다!

이번엔 아주 작정을 하고 통합권 무려4일권을 구입해가지고,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빔프에 올인하였다 ㅋㅋㅋ

 

이번 마술대회에는 내가 또 격하게 좋아하는,

최신혁&박민호 마술사님의 매직브라더스가 출전을 하는 고로

괜히 내가 더 긴장해서 덜덜덜 ㅋㅋㅋㅋㅋ

결과도 기쁜소식이라서 정말이지 다행이고 좋다

제 9회 부산국제매직 페스트벌 클로즈업 부분 1위 매직브라더스~ !!

본선 대회때 정말 너무 너무 잘했다 그걸 못본사람들은 아쉬워서 어쩌나? ㅎㅎㅎㅎㅎㅎ

 

빔프는 원래 지천에 반이상이 마술사들이지만,

이번은 통합권 자리가 되게 웃긴게 대극장 내자리 근처에 다른사람도 아니고

루카스 이기석 마술사님이 있어서 4일내내 루카스님은 정말 원없이 봤다

언제나 친절한 기석마술사님, 괜히 너무 귀찮게 군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내가 관심도 없으면 지나가건 말건, 어디에 앉건 말건이란거.. 아시리라 생각함 ㅎㅎ

 

기획공연 김치&료 마술사님의 공연

아.. 역시 나는 료마술사님의 공연 너무너무 좋다.

한국 정신마술계의 지존 ~ 멘탈매직의 마스터 료!!

직접적으로 대화를 시도해본적은 없지만 은근.. 내 얼굴은 아는거 같은 료마술사님 ㅋㅋ

매직핸즈..........공연은 보다 좋은 다음을 기약해본다. 꼭이요!

 

옴니버스, 그리고 나이트 갈라쇼!!

이번에 대박대박 대박

모든 마술사들의 스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마이클아머 마술사님,

코믹 마술의 최고봉 레벤트 마술사님,

카즈 마술사님 , 토파즈 등등..

정말 내가 언제 이분들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겠는가..!!

소름끼치도록 행복했던 무대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더 놀라운건... 그런 거장임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친절하고 다정했던 마이클 아머 마술사님, 레벤트 마술사님, 카즈 마술사님!

당신들은 최고의 마술사이기 전에 최고의 인성이었어요 정말로!

그런분들의 경이로운 무대를 볼수 있어서 정말이지 행복했습니다!!

 

거장 마술사님들과는 또 별도로 내가 많이 많이 좋아하는 한국의 마술사님들~

무대는 그렇게 멋지고 섹시한데 (부끄) 사람은 왜 그리 또 착해?

은선씨 안녕하세요~~~ 하길래 놀래서 처다봤더니 나긋나긋한 니키양! 양희준 마술사님이 내게 먼저 인사를 해주었다.

저 아시네요~ 라고 막묻고 나 뭐하는거니 ㅋㅋㅋ

빔프 4일동안 기석마술사님 만큼이나 .. 아니 어쩌면 더 많이 보이는데로 인사하고, 귀찮게 했는데

단한번도 싫은기색 없이 친절하게 대해주었던 희준 마술사님.

예전에 어느분이 내게, 희준 마술사님이 "참 참한청년"이라 말씀하셨는데.. 그말이 참인가봄 ㅎㅎ

아 어떻해 ~ 내 지난 후기에도 있겠지만 희준 마술사님 무대 정말 멋진대 사람까지 이리 참하니~ >_<

(누군가 우스겟소리로 말했다 루카스 긴장해야 한다고 ㅋㅋ

내가 볼땐 루카스보다 차밍초이가 ... 농담농담 ㅋㅋㅋㅋㅋㅋㅋ)

 

이번 빔프에서는 정말 유독 현우 마술사님을 몇번 못봤던거 같다.

근데 또 그러면서도 지나가다가 날보고 "은선씨" 라고 내이름도 불러주시고,

페북에 좋아요도 꾹꾹 눌러주시고

내가 잘알지요 우리 마술사님이 많이 챙겨주신단거~

직접적으로 뭐어찌했다 보다도.. 자연스럽게 알게되는 마음..

나는 그거면 정말이지 바랄것이 없는 소박한 관객이다.

아..소박한 관객 김은선씨 대박사건..이 있긴 있었음

어느 누구의 탓이라기 보단, 바쁜 일정과 이래저래 복합적으로 꼬인일이 하나 있었는데

왕소심한테 짜증은 나고 내 페북에 짧게 올렸더니 마술사님 그글보고 되려 본인이 삐지신거 아닌가?

아니 왜요 내 사적 페이스북인데... 라는 말.. 나는 하면 안되는거임 -_-ㅋㅋ

세상 어느 마술사가 관객더러 니가 나한테 그럴수 있냐고 막따짐?

세상 어느 팬이 마술사더러 아니 여보세요 나도 나름 서운해있었던 거거든요 이러고 앉아있음? 

아 나 현우 마술사님 삐진거 달래다가 멘탈 나갈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한편으론 너무너무 다행스러운 안도감이 들었다.

우리 마술사님이 그럴리가 없지, 내가 알고 있고 봐온 모습이 맞구나 하는 생각에 말이다.

나 진짜 다른 사람도 아니고 현우 마술사님이라서 더 서운하고, 더 마음아팟던거 같다.

나도 몰랐었다, 내게 있어 현우 마술사님이 그렇게나 뭐랄까.. 믿고 아끼는 분인지...

그러니 더더욱 몰랐었다 현우 마술사님도 나를 나름 챙겨주신다는것을 말이다.

세상에 기라성같은 거장 마술사님들 계시지만

난 정말이지 데이비드 카파필드 백명을 대려와도 우리 현우마술사님이랑 안바꾼다!

기라성 같은 무대를 보고 감동이 클 수록.. 한편 보고파 지는 사람도 우리 현우 마술사님이고 말이다.

막상 글로쓰고 보니 .. 좀 닭살스러운거 같기도 함..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즐겁고 또 즐거웠던 빔프!!

항상 내년을 기약합니다.

그리고.. 내게 정말 마법같은 시간들을 선물해준

빔프에 참가해준 모든 마술사님들께 감사함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