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 문제다 이건..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연극, 뮤지컬, 마술... 한마디로 예술에 관해서는 전혀 관대하지 못하다.
연극이나 뮤지컬은 먹고 살만하니 하는거고,
마술은 완전 사기로 취급하는 현실..
물론, 다 그렇지는 않다는거 안다.
하지만 .. 전문지식이라고는 전혀 없는 나라는 관객이 봐도 답답한게 있는걸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특히나 마술에 관한것..
예전부터 인기가 많았긴 하지만,
요근레 부쩍 부각되기 시작하는 이은결 마술사에 대한 글..
그리고 따라오는 마술사에 대한 , 마술에 대한글...
이렇쿵 저렇쿵 하는건 이은결마술사나 다른 마술사님들이 감당해야할 부분이기에
관객인 나로써는 신경쓸 필요도 없고, 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어떤분께서 하신말에 나도 모르게 그냥 한숨이 나왔다.
우리나라 제1호 프로마술사 고 이흥선 선생님의 이름을 알고 있을 정도고
그분의 공연을 많이 봤다고 말하는 분이라면
그래도 어느정도 마술을 안다고 봐야할텐데..
"내가 젊었을때 티비에서 이흥선 마술사 마술 맨날 했었는데 자주봤었지(여기까진 좋다)
그거 미녀자르고 하는거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방법이었어, (여기까지도 좋다고 치자)
그거가지고 속여먹고 하더니 이제 젊은 마술사들이 다 아는 방법으로 속여 먹고 있네
그래가지고 뭐가 되겠어? "
막말 하는 사람들 한두사람 아니고,
마술을 속여먹는다고, 사기라고 말하는 사람들 한두사람 아니지만
어찌 이다지도 소상히 다아는 사람이 이런 말을 하냐는 말이다....
그만큼 많이 봤으면 어느정도 마술을 좋아하는 마음이 생겨서 봤던거 아니었던가..?
참.. 그게 .. 그냥 ... 그렇다...
그냥 내 개인적인 견해는 이렇다..
물론 마술은 속임의 연속이다.
하지만 마술은 정직하다.
연습한 만큼만, 노력한 만큼만,
그리고 애정이 있는 만큼만 결과로 나오는것이 마술이 아닐까?
사람들은 누구나 새로운 마술을 원한다.
그래서 마술사는 노력하지 않는다면 게임끝인 직업이다.
관심받지 못한다는건 정말이지 마술사에겐 치명적인것이고 말이다.
하지만 마술사라고 언제나 새로운것만을 만들어 내진 못한다.
다른 마술사들의 아이디어를 사오기도하고, 또 자신의 아이디어를 팔기도 하는 과정에서
다른 마술사에게서 봤던 마술을 또다른 마술사의 공연에서 보기도 한다.
마술을 그냥 마술자체로 즐기면 안되는가?
꼭 구지 그렇게 의심을 하고,
캐내어야 하는가?
또 조금이라도 '아는 마술'이 나오면 그렇게 '나 다알어~ ' 라고 말해야 하겠는가 말이다...
마술에 있어서 의심하는 관객은 사실 상당히 중요하다.
그런 관객이 있기에 마술사들은 끊없이 새로운 마술을 개발하게 되고 말이다.
그치만,
마술의 본질을 트릭을 밝혀내는거라고 오해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마술의 본목적은 그자체를 "즐기는것" 이다.
우리나라에는 유난히도 대단한 탐정들이 많아서,
마술을 속았다 라고 생각하고(심지어 화내고 ㅋㅋ),
한가지 마술보면 꼭 그 방법을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또 심지어 안가르쳐주면 화내면서 마술그거 다 사기라고 욕하고 ㅋㅋㅋ)
관객들이 많은거 같은데
정말이지 우리 이러지 맙시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마술의 본복적은 그 마술쇼를 "즐기는것" 에 있단거 잊지 말았음 좋겠다.
나는 뭐 마술사도 아니고,
그저 마술이 좋은 일개의 관객일 뿐이라서
이모든게 그저 나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그냥 내가 생각하기엔 그랬음 좋겠다라고 생각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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